현대문학의 흐름 1920년대~1930년대 전반의 문학소설, 희곡,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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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현대문학의 흐름 1920년대~1930년대 전반의 문학소설, 희곡, 비평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현대문학의 흐름
1920년대~1930년대 전반의 문학
소설, 희곡, 비평
* 1920년대~30년대 전반의 소설문학
1. 1920년대 소설의 출발
1920년대는 삼일운동에서 잡는 것이 일반적이며, 문학사의 경우에는 그 상한선을 1919년 2월의 「창조」 창간으로 보는 것이 보통이다.
「창조」 창간을 계기로 우리 문학에 있어 몇 가지 변화가 일어났는데 첫째는 일본 유학생 출신의 젊은 신인 작가군이 문단을 주도하게 되었다는 점이다. 둘째는 1910년대에 비해 훨씬 서구적인 감각의 작품들이 쓰이게 되었고, 셋째 동인지라는 새로운 매체가 생겨나고 또 그것들이 작가들의 주된 활동무대가 되었다. 마지막으로 작가 수와 함께 작품량이 크게 증가했으며, 소설에 있어서 단편소설이 주류를 이루게 되었다는 점이다.
이런 현상을 고려할 때 「창조」 창간을 20년대 문학의 출발점으로 볼 수 있다.
2. 1920년대 소설의 분류
1920년대 문학 내에서 신경향파 문학이 나타난 1923~24년을 변화의 분계선으로 하여 20년대 초기소설과 20년대 중·후기소설로 나눌 수 있다. 이 사이에는 분명한 변화가 나타나는데 한마디로 개인사로부터 집단사로, 세계에의 도피와 패배로부터 도전과 대결로, 내면세계로부터 외부세계로 작품의 제재가 전이된다는 것이다.
20년대 초기소설의 내용상의 특징은 약자의식을 지닌 지식인의 고뇌와 좌절을 그리고 있다. 이 시기의 대부분의 지식인들은 역사, 민족, 민중현실에 눈 뜨지 못한 채 개인사에 함몰되어 있었다. 속악한 현실과 싸워나갈 의지와 이념은 가지지 못한 채 혼돈과 자기분열에서 헤어나지 못했다는 것이다. 그중 몇몇 작품의 지식인들은 민족현실에 관심을 가지기는 했으나 깊이 있는 현실인식에 이르지는 못한 채 단절되어 있었고 감상주의와 약자의식에 빠진 채 방황하고 있다. 이 시기 소설은 지식인의 내면세계를 표백하는 고백체 형식을 취하고 있었다. 내면세계의 표백을 위해 일인칭 주인공 시점이 취해지거나 편지나 일기가 이용되는 경우가 흔했다.
다음으로 20년대 초기소설과 중·후기 소설의 연결고리 역할을 한 염상섭의 「만세전」은 20년대 초기소설이 제재나 현실인식, 그리고 작품형식에 있어 새로운 방향으로 변모해가는 모습을 보여준다. 「만세전」에서는 고백체 형식이 퇴화되면서 새로운 형식인 여행기 형식을 통해 민족현실을 총괄적으로 그려보았다. 이 작품에서 민족현실에 눈뜨고 그것을 차분히 관찰해 나가는 지식인이 비로소 등장한다.
20년대 중·후기 소설에서 작가들은 23년을 분기점으로 하여 외부세계로 눈을 돌렸다. 20년대 중·후기20년대 중·후기소설의 지식인들은 민족·민중현실, 계층·계급문제에 상당한 인식을 갖고 있었다. 이 시기 소설의 지식인들은 크게 두 유형으로 나눌 수 있었는데, 첫 번째 유형은 유산층에 남아 있으면서 민중에 대해 동정적 관찰자의 입장을 지키는 지식인이다. 그들은 아직도 경제적, 정신적 수준에서 민중과의 사이에 일정한 거리가 존재하고 있다는 생각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때문에 민중의 참상에 대해 가슴 아파는 하지만 그들을 위해 아무런 역할을 하지 못하는 자신을 부끄럽게 생각한다. 이런 인물을 다룬 작품들은 관찰자-피관찰자 구조와 액자 형태를 취하고 있는데, 이는 곧 지식인과 민중 사이의 거리를 반영한다. 두 번째 유형은 빈자화한 지식인으로, 민중에 대한 관찰자나 동정자의 단계를 넘어서서 민중과의 거리감도 갖지 않는, 민중의 일원이 된다. 이 지식인은 다시 사고형과 실천행동형으로 나눌 수 있다. 사고형은 자신의 빈곤의 원인을 알고, 사회를 증오하며, 저항의 방법을 모색하나 이를 행동에 옮기지 못하며, 좌절감과 자포자기에 빠지는 인물이다. 다시 말해 빈곤으로 고통을 겪고, 계급의식과 사회혁명 의식을 가지기는 하나 관념적일 뿐 행동력이 없으며, 결국 허무주의로 떨어지고 만다. 이런 인물을 그린 작품들은 20년대 초기 작품들처럼 내면세계를 표백하는 고백체 형식을 취하고 있다. 반면, 실천행동형은 빈곤의 원인을 알고 이를 바탕으로 저항의 방법을 모색하며, 좌절감과 자포자기에서 벗어나 적극적인 저항운동을 하는 인물이다. 즉, 개인적인 것과 집단적·사회적인 것을 통합할 수 있는 인물로서, 민중의 지도자가 되어 자신감을 가지고 혁명을 위한 행동에 뛰어든다. 이런 인물을 내세운 「낙동강은」 고백체도, 여행기도, 액자형태도 넘어 행동의 전말을 객관적, 직선적으로 서술하는 사실주의 소설 형태를 보인다.
20년대 초기소설 - 「만세전」 - 동정적관찰자를 그린 소설 - 사고형 빈자를 그린 소설- 실천행동형 빈자를 그린 소설은 이 순서대로 20년대의 식민지 지식인의 역사, 민족·계급현실에 눈떠가고 그 모순의 극복을 위한 행동을 향해 나아가는 단계, 극 긍정적 지식인상으로 발전되어 가는 단계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지금까지 이주형 논문 「1920년대 소설에서의 지식인의 고뇌와 작품 형식」을 참고 및 요약·정리했다. 이주형, 「1920년대 소설에서의 지식인의 고뇌와 작품 형식」, 1990, p13~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