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막스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 - 제 7장 신체의 합리화 - 근대성과 규율에 관한 성찰

 1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막스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 - 제 7장 신체의 합리화 - 근대성과 규율에 관한 성찰-1
 2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막스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 - 제 7장 신체의 합리화 - 근대성과 규율에 관한 성찰-2
 3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막스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 - 제 7장 신체의 합리화 - 근대성과 규율에 관한 성찰-3
 4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막스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 - 제 7장 신체의 합리화 - 근대성과 규율에 관한 성찰-4
 5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막스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 - 제 7장 신체의 합리화 - 근대성과 규율에 관한 성찰-5
 6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막스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 - 제 7장 신체의 합리화 - 근대성과 규율에 관한 성찰-6
 7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막스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 - 제 7장 신체의 합리화 - 근대성과 규율에 관한 성찰-7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 막스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 - 제 7장 신체의 합리화 - 근대성과 규율에 관한 성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문화예술과 현대철학- 막스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_7장
제 7장 신체의 합리화: 근대성과 규율에 관한 성찰

1. 머리말
2. 의식에서 규율로
3. 신체의 합리화와 인간의 개체화
4. 베버와 푸코의 수렴
5. 베버와 푸코 비판에 대하여
6. 향수의 사회이론 비판
7. 근대성의 평가에 대하여
1. 머리말
막스 베버(Max Weber, 1864-1920년)는 합리성 베버의 ‘합리성’ 개념은 대체로 ‘예측 가능성’과 ‘계산을 통한 지배’로 규정할 수 있다. 박상환,「동아시아의 형식주의-세속화와 의례행위에 대한 비교철학적 고찰」, 동서철학연구 68권 0호, 2013, 169쪽.
의 본질에 관심을 갖고, 근대 사회에서 작동하는 합리적인 힘들에 대해 사회과학적으로 분석하였다. 베버는 근대 사회의 특징을 ‘탈주술화(Entzauberung)’라고 주장하였는데, 전근대 사회를 주술적이고 비합리적인 사고가 지배하였다면, 근대는 과학적이고 합리적인 사고가 사회를 움직인다는 것이다. 근대 사회는 합리적 제도와 자본주의가 발전함에 따라 합리화된 관료주의가 인간의 자유를 침범한다는, 즉 합리성의 발전에 따른 비합리적 결과인 ‘쇠우리(iron cage)’라는 모순을 띤다. 인간은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 도구를 고안하였으나 결국 그에 갇혀버린다는 아이러니를 불러온 것이다. 이와 같이, 전문가와 특별히 훈련된 사람들이 지배하는 관료주의 합리성의 비합리적 결과로, 개인은 사회적 틀 안에서 하나의 부속이 되어 간다. 베버는 비스마르크(Otto Eduard Leopold von Bismarck, 1815-1898년)의 관료주의적권위주의적인 독일제국의 모순에 대항하여, ‘개인적 책임윤리(Verantwortungsethik)’로 주체적합리적인 시민계급 사회를 열고자 하였다. 베버는 인간의 사회적 행동에는 잠재적인 자율성이 있다고 보았고, ‘자유’라는 개념을 경제사회정치적인 요소들과 더불어 인간 활동의 동기부여에 있어 주요한 요소로 간주하였다.
베버는 여러 문명들 속의 관습도덕종교 등을 연구하여, 개신교가 근대 자본주의에 미친 영향력을 확인하였다. 개신교에 의해 개인은 전통적인 교회제도에서 분리되어, 자신의 환경을 변화시킬 수 있게 되었다. 노동이 인간에게 필수적이고 영예로운 것이기에 일에 헌신해야 하며, 여기에서 발생한 화폐의 가치는 정당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가톨릭의 금욕주의는 열정의 규제를 통한 도덕적 안정성을 추구하였으나, 개신교는 인간의 신체를 에너지 발산의 장으로 보았다. 이와 같이 베버는 정신과 신체의 관계를 새롭게 개념화하였는데, 에너지를 다스리고 필요를 확장시킨다는 점에서, 신체의 합리화는 베버 자본주의 발전론에 기인한 것이다.
인간의 신체가 이전에는 종교적 의미와 의례(儀禮) 속에 감추어져 있었으나, 근대에 들어서는 세속적인 준거 틀 내에서 인식되어, 욕망이 외적이고 세속적인 형태로 표현된다. 베버는 힌두교유교불교유대교가톨릭개신교 등 다양한 종교를 비교분석하여, 현세 내적/현세 도피적, 금욕주의/신비주의로 구분하였다. 이들 중, 현세 도피적 금욕주의는 가톨릭 수도원에서 볼 수 있는데, 여기에서 식이요법(diets)과 규칙생활 등 신체 기능의 조직화가 출현하였다. 종교개혁은 이를 근대 자본주의 하의 집 안에까지 이동시켰고, 개신교적 규율은 인간의 디오니소스적 에너지에 아폴로적 규율을 부과하며 성장하게 되었다. 니체(Friedrich Wilhelm Nietzsche, 1844-1900년)는 1871년에 『비극(悲劇)의 탄생(Die Geburt der Tragodie)』에서, 문화와 예술을 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아폴로적인 것으로 나눴다. 이 해석에 따르면, 디오니소스적인 예술은 감정적즉흥적이며, 아폴로적인 예술은 이성적이고 완벽한 예술이다. 그리고 그리스 문화는 디오니소스적 에너지가 아폴로적 형식에 제어되어 발생하였다. 임건태, 「니체의 형이상학적 비극 해석-『비극의 탄생』에 나타난 아폴론적인 것과 디오니소스적인 것」, 대동철학 28집, 2004, 5-10쪽.
2. 의식에서 규율로
인간 신체의 합리화 및 세속화는 몸짓과 춤이 운동과학으로 변환되는 양상에서 볼 수 있다. 베버의 ‘탈주술화’ 개념을 스포츠에 적용한 알렌 굿맨(Allen Guttmann)은 스포츠가 “종교의식에서 기록으로” 변화되었다고 주장했다. 스포츠가 전근대에는 성스러운 의례에 의해 규정되었다면 근대에 들어서는 세속적으로 기록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송형석, 「종교의식에서 기록 추구로: 근대 스포츠의 본질」, 계명대학교, 2006, 18-26쪽.
사회적종교적 표현으로서의 의례가 아닌, 개인화된 스포츠 혹은 개인적 성취라는 맥락 속에서 신체는 인간의 원동력과 효율성을 보인다. 청교도는 성적 욕구를 자극한다는 이유로 춤을 비난했지만, 운동은 교육의 한 부분으로 수용하였다.
신체를 표현하는 예술과 종교의 관계를 살펴보자. 본래 가톨릭에서는 신앙심 고취 및 교육의 목적으로서 인간 형상을 예술로 표현하는 것에 반대하지 않았다. 그러나 예술이 합리화, 즉 제도적으로 종교에서 분리됨에 따라 예술 자체의 가치를 발전시켰고, 이에 따라 종교와 예술 사이에서 심각한 갈등이 일어났다. “금욕주의는 무엇이건 심미적 가치에 굴복하는 것은 삶을 영위하는 합리적 체계에서 심각하게 이탈하는 것으로 간주”했기 때문이다. 브라이언 터너, 최우영 역, 『막스 베버: 근대성과 탈근대성의 역사사회학』, 백산서당, 서울, 2005, 17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