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어학 고려처용가의 해체적 글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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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어학 고려처용가의 해체적 글읽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고려처용가》의 해체적 글읽기
1. 서론
2.《고려 처용가》의 해체적 읽기
2.1. 《고려 처용가》의 전문 및 현대역
2.2. 흔적으로서의《신라 처용가》
2.3. 처용에 나타나는 파르마콘
3. 결론
1. 서론
주어진 텍스트에 대한 해체적 글읽기를 주장하는 자끄 데리다의 전략은 언어의 본질에 대한 성찰로부터 비롯된다. 언어는 실재를 반영하지 않는다. 언어란 단지 실재를 구성하는 데 도움을 줄 따름이며, 하나의 실재를 또 다른 실재로 옮겨주는 수단일 뿐이다. 따라서 언어는 본래가 은유적이다. 데리다의 해체적 글읽기 전략은 바로 언어가 본질적으로 은유적이라는 인식에서 출발한다. 데리다는 언어와 지시대상과의 관계에 있어서 언어가 그 지시대상을 현존시키지 못한다고 본다. 그는 오히려 언어가 지시대상의 현존을 끝없이 유보시키고 지연시킨다고 주장한다. 왜냐하면 언어의 본질적 특질이 바로 은유성이기 때문이다. 언어의 은유성은 바로 그 언어가 전달하려는 논지 그 자체를 손상시키며, 따라서 독자는 주어진 텍스트의 해체적 글읽기를 시도해야 한다는 것이 데리다의 글읽기 전략이다. 김정호,「햄릿의 전략: 해체적 “글읽기”」,『영어영문학』38집, 한국영어영문학회, 1992, 189면.
본고에서는 《고려 처용가》에 대해 살펴보기로 한다. 처용에 관련된 노래는 『삼국유사(三國遺事)』 〈처용랑 망해사(處容郞 望海寺)〉조에 설화와 함께 실린 8구체 향가 처용가, 『악학궤범(樂學軌範)』, 『악장가사(樂章歌詞)』, 『악학편고(樂學便考)』에 실린 고려가요 처용가, 그리고 『시용향악보(時用鄕樂譜)』에 실린 〈잡처용(雜處容)〉 등 오랜 세월 동안 형식과 내용에서 변이를 보이면서 지금까지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신라시기의 처용가는 벽사진경의 도구로 행하여졌고, 고려시기에는 처용희, 처용무로 발전되었으며, 이것이 조선조에까지 내려와 궁중에서 활발히 연행되었다. 여기서는 《고려 처용가》의 해체적 읽기를 시도해 보고자 한다. 우선은 《고려 처용가》에 드러나는 《신라 처용가》의 흔적읽기를 한 후, 《고려 처용가》에서 처용이 갖는 파르마콘을 살펴보기로 한다. 《고려 처용가》는 악학궤범을 기본 텍스트로 삼았고, 《신라 처용가》는 삼국유사의 내용의 양주동 역주를 기본 텍스트로 삼았다.
2. 《고려 처용가》의 해체적 읽기
2.1. 처용가 전문 및 현대역
{전문}
前腔 신라성대 소성대(新羅盛代 昭聖代)
천하대평 나후덕(天下大平 羅候德)
처용(處容) 아바
이시인생(以是人生)애 상불어(相不語)시란
이시인생(以是人生)애 상불어(相不語)시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