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방법론-쥐, 혐오인가 애정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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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방법론-쥐, 혐오인가 애정인가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창작방법론
쥐, 혐오인가 애정인가.
2월, 나는 중앙대학교 문예창작학과의 합격증을 받고 기숙사에 들어갈 것인가, 자취를 할 것인가에 대해서 고심하던 중이었다. 일단 기숙사의 현황을 알아야겠다고 생각해서, 나는 클럽에 글을 남겼다. ‘선배님, 궁금해요!’ 내용은 간단했다. 기숙사의 시설은 어떤지, 청결도는 어느 정도인지, 어떤 점이 불편하고 어떤 점이 이익을 주는지 등등. 며칠 후 올라온 답변은 대강 이러하다.
1. 좋은 점 딱 하나는 저렴하다는 것. 허구헌 나쁜 점 중 제일 큰 건 방에서 담배를 못 핀다는 것과 통금이 12시라 늦게까지 술을 못 먹는다는 것 정도입니다(시험기간에는 24시간 개방). 쥐가 나온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2. 앞에서 말했다시피, 기숙사는 숙은 제공되나 식은 제공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거듭 말하지만 학식은 비추천. 완전 맛없음! 아토피가 있어서 도시락을 싸서 다닌다면 차라리 자취를 하면서 집에서 보내주는 반찬을 먹는게 어떨까 싶어요~ 학교근처 자취방도 나쁘지 않거든요. 요즘엔 세탁기도 있고 전자렌지도 있고 없는게 없어서... 좋은 세상이지.
3. 처음엔 좀 부끄러운데 나중에 적응하니까 썩 나쁘진 않았어요.
4. 아마 99% 타과의 상급생이랑 살게 될 건데, 제 룸메는 몰래 내 옷 입고 나간 적 있어요 ^_^ 이건 뭐다..
5. 학교 홈페이지의 사진만 안 믿으면 됩니다.
6. 진짜 무지 건조함. 히터가 아니라 스팀을 가동 시키는데 밑에 말라죽은 시체가 있는지 뭐 이렇게 건조한지 모르겠습니다. 방에 수건 말려놓으면 뽀송뽀송이 아니라 버석버석 수준으로 말라서, 얼굴 닦다가 베일지도 몰라요.
쥐. 실제로 샤워 중 팔뚝만한 쥐를 봤다는 한 선배의 증언이 뒤따랐다. 그 선배는 쥐를 본 즉시 방을 빼 자취생이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그 글을 읽은 동기들은 하나같이 ‘쥐!’를 외치며 몸을 떨었다. 그렇다, 쥐는 한 사람의 주거를 옮길 만큼(막대한 비용도 감수할 수 있을 만큼), 수많은 여자들이 몸을 떨 만큼 혐오스럽고 더러운 동물로 인식되고 있다. 쥐, 그 생김새는 이렇다.
까맣고 조그만 눈에 반들거리는 털과 기다란 꼬리, 재빠르게 움직이는 작은 발. 이들이 혐오대상이 된 이유는 꽤 오래 전부터 있어왔던 ‘약탈’이 문제가 아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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