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이문구 우리 동네 한국 근대화의 잉여결핍 1970년대 도시화로 인한 피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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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인문과학 이문구 우리 동네 한국 근대화의 잉여결핍 1970년대 도시화로 인한 피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문구
-한국 근대화의 잉여/결핍: 1970년대 도시화로 인한
피폐한 농촌의 현실에 대하여-
Ⅰ. 서 론
1. 작가소개
2. 1960~1970년대 경제발전과 소외된 농촌
3. 연작소설로서의 『우리동네』
Ⅱ. 본 론
1. 작품 분석
1) 허울뿐인 새마을 운동의 모습과 농촌 생활의 피폐함
2) 왜곡된 정치의식
3) 농민 권익을 보장하지 않는 ‘농협’
4) 농촌 공동체의 파괴와 가정의 불화
5) 신문물의 도입으로 인한 농촌 일상의 변화
6) 농촌을 벗어난 공장 노동자들의 노동력 착취문제
7)『우리동네』에 나타난 언어의 특징
Ⅲ. 결 론
Ⅰ. 서 론
1. 작가소개
1941년 4월 12일 충청남도 보령에서 태어나 그곳에서 자랐으며, 6·25전쟁으로 아버지와 형들을 잃고, 이어 어머니가 세상을 떠나 15세 때 가장이 되었다. 1959년 중학교 졸업 후 상경해 막노동과 행상으로 생계를 유지했다. 1961년 서라벌예술대학 문예창작과에 입학해 김동리, 서정주 등에게 수학했다. 단편소설 『다갈라 불망비』(1963)와 『백결』(1966)이 김동리에 의해 『현대문학』에 추천되어 등단했다. 등단작품의 독특한 문장과 문체에 주목한 김동리는 추천사에서 한국 문단은 가장 이채로운 스타일리스트를 얻게 되었음을 밝히고 있다.
우리말 특유의 가락을 잘 살려낸 유장한 문장으로 작가 자신이 경험한 농촌과 농민의 문제를 작품화함으로써, 소설의 주제와 문체까지도 농민의 어투에 근접한 사실적인 작품세계를 펼쳐보여 농민소설의 새로운 장을 개척한 작가로 평가된다. 주요작품으로 『이삭』(1968),『암소』(1970),『관촌수필(1~3)』(1972), 『우리동네』 등이 있다.
2. 1960~1970년대 경제발전과 소외된 농촌
1960년대 ‘개발과 성장’의 구호아래 진행된 60년대의 도시화는 한마디로 농촌의 와해 위에 이루어진 ‘농민의 도시화’였다. 국가의 농업부문에 대한 적극적 착취는 ‘저임금-저곡가’라는 형태로 공업적 도시화의 생산적 기반을 제공하였으며, 농촌은 ‘조국 근대화’의 미명아래 내국 식민지의 위치 또는 이중(二重) 식민지의 역할을 강요당해야만 했다.
유신체제에서의 경제개발은 군사정권 아래 거의 독자적으로 이뤄지다 보니 사회 전반적으로 부작용이 많았다. 정부는 궁핍으로부터의 해방이라는 목표에 강한 의지를 심었으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았다. 정부가 주도하는 강력한 수출정책들에 의해 세계적으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비약적인 경제발전이 이루어졌다. 그러나 개발 정책은 공업화의 성격을 띠게 되었고 투자는 공업 쪽에 편중되어 1차 산업부문, 특히 농업부문은 국가 기반 정책에서의 외면당하는 결과가 초래되었다.
경제개발계획에서 소외된 농촌은 빠르게 쇠락의 길로 접어든다. 가난과 굶주림에 지친 많은 농촌 사람들이 아무리 발버둥을 쳐도 가망이 보이지 않는 농토와 정든 고향을 등지고 도시로 나가는 도시빈민 계층에 편입되는 것도 이 무렵의 일이다. 1960년대 전체인구의 60% 정도이던 농림수산업 인구가 1970년대에 40% 정도로 크게 떨어졌고 그 대신 공업인구는 8%선에서 14% 선으로 크게 늘어났다. 그 결과 도시로 나온 농어촌 출신의 인력 대부분은 노동자가 되거나 저임금 공장 노동자가 되었다.
도시로 떠날 수 있는 여건이 부족한 농민들이 지키고 있는 농촌은 공장 폐수와 농약 등의 공해로 오염 되고, 상업자본과 무분별한 소비문화에 물들어 자발적 상호부조의 전통 위에 세워진 농촌공동체는 급격하게 무너져 내리기 시작했다.
60년대 이후 개발이라는 미명하에 획일적으로 진행 되어 온 급속한 산업화는 농업을 쇠퇴시키고 우리나라의 식량자급기반을 뿌리째 흔들어 놓았을 뿐 아니라 농민을 이 사회의 최하위 계층으로 만드는 파행적 사회구조를 만들었다. 급기야는 농민의 민심이 사나워지자 정부에서는 농민부양 정책을 내놓지 않을 수 없었다.
이에 따라 1970년대 들면서 정부는 새마을운동을 적극 추진하면서, 농촌부문에 대한 정부의 투자를 증대시키기 시작했다. 새마을운동사업에 대한 정부의 자원지원이 1972년 33억원에 불과하던 것이 1973년에는 215억, 1977년 2,460억원 및 1979년 4,252억원으로 증가해 왔다. 이에 따라 농업부문에 대한 정부의 전반적인 투자도 증가되었다. 나아가 정부는 신품종 벼의 보급과 더불어 「이중곡가제(二重穀價制)」를 도입하여 「고미가 정책(高米價政策)」을 추진함으로써 농가 소득의 증대와 주곡생산증진을 도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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