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사(中士)와 하사(下士)의 눈으로 본 청나라의 모습 - 홍순학의 연행가와 박지원의 열하일기 비교 고찰하여 읽기

 1  중사(中士)와 하사(下士)의 눈으로 본 청나라의 모습 - 홍순학의 연행가와 박지원의 열하일기 비교 고찰하여 읽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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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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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중사(中士)와 하사(下士)의 눈으로 본 청나라의 모습
( - 홍순학의 와
박지원의 비교 고찰하여 읽기 - )
※ 목차
Ⅰ. 원문
Ⅱ. 현대어 역
Ⅲ. 어구 주석
Ⅳ. 의 이해와 감상(와 비교하여)
1. 작품에 대한 설명과 작품선정 이유
2. 의 구성과 와의 비교
3. 와 의 공통점과 차이점에 대한 고찰
Ⅴ. 결론
☞ 참고문헌
Ⅰ. 원문
년가
홍순학
어와 쳔지간에 남자되기 쉽지안타.
평생의 이내몸이 즁원보기 원하더니
병인년 츈삼월의 가례책봉 되오시매
국가에 대경이요, 신민의 복녹이라.
상국의 쥬청헐세 삼사신을 내이시니,
상사에 뉴승상과 셔시랑은 부사로다.
행즁어사 셔장관은 직책이 즁헐시고
겸집의 사복판사 어영낭쳥 띄여스니
시년이 이십오라 쇼년공명 장하도다.

하오월 초칠일의 도강날 졍여네
방물을 졍검고 장을 슈습여
압녹강변 다다르니 속졍이 여긔로다
의쥬부윤 나와안고 다담상을 려놋코
삼사신을 젼별 쳐창키로 그지업다
일일 부일로 셔로안져 권고고
상별곡 곡조을 참아듯기 어려워라
장계을 봉후의 더리고 이러나셔
거국지희 그음업셔 억졔기 어려운즁
홍상의 눈물이 심회을 돕도다
뉵인교을 물녀노니 장독교을 등고
젼토인 직니 일산좌견 만잇고
공형급장 물너셔니 마두셔 이로다
일엽소션 을져어 졈졈멀이 셔가니
푸른봉은 쳡쳡여 날을보고 즐긔듯
운은 요요고 관이 참담다
비치못 이마음 오날이 무날고
츌셰지 이십오년 시의 라나셔
평일의 이측여 오나 본일업다
반년이나 엇지고 이위졍이 어려우며
경긔지경 니밧긔 먼길단여 본일업다
허막고 약긔질 말이역 거졍일셰
쥴긔 압녹강의 양국지경 난화스니
도라보고 도라보니 우리나라 다시보
구연셩 다다라셔 고을 너머셔니
앗가보든 통군졍이 그림도 아니뵈고
즉금뵈든 마산니 봉오리도 아니뵌다
여리 무인지경 인젹이 고요다
위험 만쳡산즁 울밀 슈목이며
젹막한 소리 쳐쳐의 구슬푸고
가 들의츤 누을휘 피엿냐
앗갑도다 이러 양국의 발인의
인가도 아니살고 젼답도 업다되
곳곳지 깁흔골의 계견소 들이 듯
왕왕이 험산셰 호포지환 겁이난다
쥬방으로 상을차려 졈심을 가져오니
의 나려안져 즁화를 여보
앗가가지 긔튼몸미 어이죨지 쳔여셔
일등명창 진지거 슈쳥기 어가고
만반진슈 죠흔반찬 겻반도 업스나마
건양쳥 밥그릇 일엇틋 감식니
가이업시 되어스나 엇지아니 우수으랴
금셕산 지나가니 은졍평이 여긔로다
일셰가 황혼니 돈며 슉소
삼사신 군막을 높피치고
삿리을 둘어막아 가방쳐럼 여스되
역관이며 비아반장 불상여 못보겠다
면외풍 드러부니 밤지기 어렵도다
군막이라 명식미 무명겹 가려스니
오리려 이번길은 오뉵월 염쳔이라
하로밤 경과기 과이아니 어려오나
동지셧달 긴긴밤의 풍셜이 드리칠졔
그그 읏더랴 참혹들 다데
쳐쳐의 화토불은 인등이 둘너안고
밤도록 나발소 즘올가 념예로다
발을 기다려서 문으로 향가니
목으로 울을하고 문나을 여려놋코
봉황셩장 나와안져 이마을 졈검며
례로 드러오니 범문신 엄결다
녹창쥬 여염들은 만물이 번화다
집집이 호인들은 길의나와 구경니
의복기 괴려여 쳐음보기 놀납도다
머리 압흘가 뒤만 느리쳐셔
당실노 당긔고 말이을 눌너쓰며
거문빗 져구리 깃업시 지어쓰되
옷고름은 아니달고 단초다라 입어쓰며
아쳥바지 반물속것 허리로 눌너고
두다리의 젼모양 타오구라 일흠여
회목의셔 오금지 희게 드리고
깃업슨 쳥두루막기 단초가 여러히요
좁은 손등덥허 손이겨오 드나들고
공방 옥물리 담너 쥬머니의
부시지 서들고 뒤짐지기 버릇시라
람마다 그모양니 쳔만인이 한빗라
원문출처 : 沈載完 校合本(심재완 교합본)
Ⅱ. 현대어 역
아아, 천지간에 남자되기 쉽지 않다.
평생의 이내몸이 중원보기 원하더니
병인년 춘삼월의 가례책봉 되었으매
국가에 대경이요, 신민의 복녹이라.
청나라에 청원을 올릴 때 삼사신을 뽑아내니
정사에 유승상과 부사에 서시랑이 발탁되었구나
사신의 일행중에 서장관의 직책이 무겁구나
겸직으로 사복판사와 어영낭청을 하였으니
이때가 이십 오 세이니 일찍 출세함이 장하도다

하오월 초이레의 강을 건널 날짜 정하였네
방물 수습하여 압록강변에 다다르니
송객정이 여기로다.
의부부윤이 나와 앉고 다담상을 차려놓고,
세 사신을 전별하는데 구슬프기 그지없다.
한 잔 한 잔 또 한 잔으로 서로 앉아 권고하고,
상사별곡 한 곡조를 차마 듣기 어려워라
장계를 봉한 후에 떨뜨리고 일어나서,
나라 떠나는 감회 그지없어 억제하기 어려운 중
여인의 꽃다운 눈물이 마음의 회포를 돕는 도다
육인교를 물려놓으니 장독교를 대령하고
가마 앞 통인이 하직하니 일산과 말고삐만 있고
공형과 급장이 물러서니 마두와 서자뿐이로다.
한 조각 자그만 배를 저어 점점 멀리 떠서 가니
푸른 봉우리는 첩첩하여 나를 보고 즐기는 듯,
흰 구름은 멀리 아득하고 햇빛이 참담하다.
비하지 못할 이내 마음 오늘이 무슨 날인고
세상에 난지 이십오 년 부모님을 모시고 자라나서
평소에 부모님 곁 떨어져 오래 떠난 본 일이 없다.
반년이나 어찌할꼬, 부모님 떠나는 정이 어려우며,
경기도 지방 백리 밖에 먼 길 다녀본 적 없다.
허약하고 약한 기질에 만 리 여행길이 걱정일세.
한 줄기 압록강이 양국의 경계를 나누었으니,
돌아보고 돌아보니 우리나라 다시보자
구연성에 다다라서 한 고개를 넘어서니
아까 보던 통군정이 그림자도 아니 보이고,
조금 보이던 백마산이 봉우리도 아니 보인다.
백여 리의 사람 없는 곳에 인적이 고요하다.
위험한 만 첩의 산중 빽빽이 우거진 나무들이며
적막한 새소리는 곳곳에 구슬프고
한가한 들의 꽃은 누구를 위해 피었느냐?
아깝도다 이러한 곳 두 나라의 버린 땅에
인가도 아니 살고 논밭도 없다고 하되
곳곳이 깊은 골에 닭소리 개 소리 들리는 듯.
끝없고 험한 산의 형세 범,표범의 해가 겁이 난다.
밥 짓는 데서 상을 차려 점심을 가져오니
맨땅에 내려 앉아 점심을 먹어보자
아까까지 귀하던 몸이 어이하여 졸지에 천해져서
일등명창이 오락가락하던 수청기생은 어디 가고
가득한 맛난 음식, 좋은 반찬 딸린 반찬도 없으나
건양청에서 준 밥 한 그릇 이렇듯이 달게 먹으니
가엽게 되었으나 어찌 아니 우스우랴
금석산 지나가니 온정평이 여기로다
날이 황혼이 되니 한데서 잘 잠자리를 정하자
세사진 자는 데는 군사들 쓰는 장막을 높이 치고
삿자리를 둘러막아 임시로 꾸민 방처럼 하였으되
역관이며 비장 방장 불쌍해서 못 보겠다.
사면에서 외풍이 들이부니 밤 지내기 어렵도다.
군막이라고 말은 하되 무명 한 겹으로 가렸으니
오히려 이번 길은 오뉴월 더운 때라
하룻밤 지내기가 과히 아니 어려우나
동지섯달 긴긴 밤에 바람과 눈이 들어칠 때
그 고생이 어떠하랴 참혹들 하다고 하더라
곳곳에 피운 화톳불은 하인들이 둘러앉고
밤새도록 나발 소리 냄은 짐승 올까 염려해서이라
밝기를 기다려서 울 안의 문으로 향해가니
나무로 울타리를 하고 문 하나를 열어 놓고,
봉황성의 우두머리가 나와 사람과 말을 점검하며
차례로 들어오니 묻고 경계함이 엄숙 철저하다
녹색창과 붉은 문의 여염집은 오색이 영롱하고
화려한 집과 난간의 시가지는 만물이 번화하다
집집마다 청나라 사람들이 길에 나와 구경하니
옷차림이 괴이하여 처음 보기에 놀랍도다.
머리는 앞을 깎아 뒤만 땋아 늘어뜨려
당사실로 댕기를 드리고 마래기 모자를 눌러쓰며
검은 빛 저고리는 깃이 없이 지었으되
옷고름은 아니 달고 단추 달아 입었으며
검푸른 바지와 남빛 속옷을 허리띠로 눌러 매고
두 다리에 행전 모향 타오구라 이름하여
발목에서 오금까지 가뜬하게 들이 끼우고
깃 없는 푸른 두루마기 단추가 여럿이며
좁은 소매가 손등을 덮어 손이 겨우 드나들고
곰방대와 옥 물뿌리 담배 넣는 주머니에
부시까지 켜서 들고 뒷짐지기 버릇이라
사람마다 그 모양이 천만 사람이 한 모습이라

Ⅲ. 어구주석
* 가례책봉 : 고종이 민치록의 딸을 왕비로 책봉한 일
* 주청 : 임금(황제)에게 상주하여 청원함
* 상사 : 사신의 우두머리. 정사(正使)
* 뉴 승상 : 우의정 유후조를 말함
* 서시랑 : 예조시랑 서당보를 말함
* 어사 : 삼사에 드는 사람으로, 왕명에 의해 특별한 임무를 띠고 파견되는 임시직
* 서장관 : 삼사의 하나로서, 여기서는 홍순원 자신을 가리킴
* 겸집 : 겸직(兼職)의 잘못된 표기
* 사복판사 : 말의 일을 맡아보던 관청의 판사
* 어영낭청 : 어영청, 조선시대 군부를 맡아보던 기관
* 방물(方物) : 고을수령이 임금에게 바치던 그 고장의 산물, 여기서는 사신의 봉물(封物)
* 일배 일배 부일배 : 술잔을 한 잔 한 잔 마심
* 상사별곡 : 조선의 12가사중 하나로 남녀 간의 그리움을 노래한 것
* 장계(長計) : 감사나 출장 관원이 임금에게 보고하는 글
* 꽃눈물 : 기생들이 헤어짐을 슬퍼하여 흘리는 눈물을 미화함
* 육인교 : 여섯 사람이 메는 가마
* 장독교 : 뒤는 벽처럼 되고, 양 옆은 창이며, 뚜껑은 지붕처럼 된 가마
* 등대 : 미리 준비하고 기다림
* 전배(前輩) : 벼슬아치의 행차 때 앞을 인도하는 하인
* 토인 : 통인(通引)의 잘못된 표기
* 공형 : ‘삼공형’의 준말. 호장, 이방, 수형리를 이름
* 급창(及唱) : 관아에서 부리던 사내 종
* 마두(馬頭) : 역마에 관한 일을 맡아보던 벼슬아치
* 이측(離側) : 부모님 곁을 떠남.
* 이위경 : 부모님 곁을 떠나는 정.
* 구연성 : 만주 압록강 연안에 있는 옛 성
* 통군정 : 평안북도 의주군 압록강변에 있는 정자 이름
* 울밀(鬱密) : 나무가 빽빽하고 조밀함
* 왕왕(汪汪) : 끝없이 넓고 깊음.
* 호포지환 : 호표지환(虎豹之患)의 잘못된 표기. 호랑이 등의 맹수에게 당하는 해(害)
* 중화(中火) : 길을 가다가 먹는 점심
* 진지거래 : 앞으로 나아갔다 뒤로 물러갔다 함
* 건양청 : 중국으로 가는 사신들이 가지고 가던 양식을 관장하는 부서
* 금석산 : 만주 구련성 북쪽에 있는 산
* 온경평 : 만주 구련성 부쪽에 있는 온천지대
* 가방 : 겨울에 외풍을 방지하기 위해 방 안에 장지를 들어 조그맣게 막는 아랫방
* 역관(譯官) : 통역을 맡은 관리
* 비장(裨將) : 조선조 지방 장관이나 사신을 수행하는 관원의 하나
* 방장 : 관아의 육방의 분장
* 멍석 : 명색(名色)의 오기. 어떤 자격으로 그럴 듯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