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문과학 카와바타 야스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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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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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작가소개 - 카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
카와바타 야스나리는 전형적인 일본 회귀형 작가에 속한다. 일본 회귀란 처음에는 서양문학의 영향 아래 작품 활동을 하다가 나중에 일본 전통에 기초하는 작풍으로 전환하는 것을 말한다. 모더니즘 문학의 기수 카와바타 『설국』을 계기로 전통 미학의 세계로 들어서게 된다. 그의 대표작 『설국』은 니가타 현의 에치고 유자와 온천을 무대로 해서 펼쳐지고 있다. 작가는 이곳에 직접 머물며 작품을 집필해 나갔다. 그는 “내 소설의 대부분은 여행지에서 씌어졌다. 풍경은 내게 창작을 위한 힌트를 줄 뿐 아니라, 통일된 기분을 선사해 준다. 여관방에 앉아 있으면 모든 걸 잊을 수 있어 공상에도 신선한 힘이 솟는다. 혼자만의 여행은 모든 점에서 내 창작의 집이다”라고 쓴 바 있다. 이렇듯 카와바타 여행은 매우중요한 창작의 요소가 되기도 하였다. 『설국』이라는 작품과 함께 한국인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아 온 가와바타 야스나리. 노벨상 수상 이후 1972년, 이유를 알 수 없는 갑작스런 자살로 세상을 놀라게 한 순간까지의 그의 생애에 대해 다시 한 번 되돌아보자.
가와바타 야스나리(川端康成)는 1899년 일본 오사카에서 태어났다. 어려서 부모와 누나를 잃고 15살이 되는 해에는 10년간 함께 살던 조부마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내야 했다. 그로인해 생겨난 허무와 고독, 죽음에 대한 집착은 평생 그의 작품에 그림자를 드리운다. 혼자 남아 쓸쓸함과 외로움을 견뎌야 했던 카와바타 중학교 시절, 화가가 되려던 꿈을 작가로 바꾸었다. 1920년 도쿄 제국대학 영문학과에 입학하게 되는데 곧 국문학과로 전과하여 재학 중에, 『신사조』를 발간하였고 『문예춘추』동인에 참가하여 제 1차 세계대전 이후 유럽 전위문학의 영향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며 새로운 감각의 문학을 지향했던 『문예시대』창간한다. 1924년 『문예시대』를 창간하면서 카와바타가 요코미쓰 리이치 등과 함께 전개한 이 문학 유파의 미학은 대부분 다다이즘, 큐비즘, 표현주의 같은 제 1차 세계대전 후의 프랑스 문예사조에서 따왔다고 한다. 이러한 사조들이 카와바타 작품에 미친 영향은 갑작스런 장면 전환, 조화되지 않는 인상들과 뒤섞여 자주 놀라움을 주는 이미지, 아름다움과 추함이 동시에 나타나는 점 등에서 엿볼 수 있다.
운동은, 소박한 현실 묘사와 재현에만 머물러 있는 종래의 문학을 벗어나 현실을 주관적으로 파악하여 지적으로 구성된 새로운 현실을 풍부한 감각의 세계로 재창조하려는 시도였다. 1924년 도쿄 제국대학을 졸업한 뒤 1926년, 반 자전적인 작품으로 서정적인 필체가 빛나는 첫 소설『이즈의 무희伊豆の踊子』를 발표하여 문단에 발을 들여 놓았다. 이 작품은 일찍이 리이치와 함께 창간한 『문예시대』에 실리기도 하였다. 그 이후 『서정가』등 여러 뛰어난 작품을 발표하여 작가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였으며, 1937년 『설국』을 출간하여 독보적인 일본 작가로 국내외에서 자리매김 되었다. 이 작품은 발표 후 12년 동안 여러 번의 수정 작업을 거쳐 1948년 마침내 완결판 『설국』으로 출간되었다. 「저녁경치의 거울(夕景色の鏡)」(1935.1), 「하얀 아침의 거울(白い朝の鏡)」(1935.1), 「이야기(物語)」(1935.11), 「헛수고(徒勞)」(1935.12), 「갈대 꽃(萱の花)」(1936.11), 불 베개(火の枕)」(1936.11), 「공치기노래(手毬歌)」(1937.5). 「설중화재(雪中火事)」(1940.12), 「은하수(天の河)」(1941.8), 「설국초(雪國抄)」(1946.5), 「속설국(續雪國)」(1947.10)
『설국』의 속편 격으로 구상한 『센바즈루千羽鶴』는 1949년에 쓰기 시작했으나 완성하지 못했다. 이 두 작품과 함께 1949년에서 1954년에 걸쳐 쓰인『산의 소리 山の音』가 그의 최고 걸작으로 꼽힌다. 이처럼 카와바타는 『설국』이후에도 『천우학』,『잠자는 미녀』,『고도』등의 대표작에서 줄곧 지고의 미의 세계를 추구하여 독자적인 서정문학의 장을 열었다. 1968년 그간의 작품 활동으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했으며 노벨상을 받았을 때 그는 “작품 속에서 죽음을 미화하고 인간과 자연과 허무 사이의 조화를 추구하고자 했으며 평생 동안 아름다움을 얻기 위해 애썼다.”고 말했다. 그 후 해외여행을 떠나기도 하고 하와이 대학에서 기념 강의 등을 하면서 계속해서 왕성한 활약을 보였던 가와바타 야스나리는 제자인 미시마 유키오의 할복자살에 상당한 충격을 받았다. 결국 그 자신도 1972년 4월 16일 즈시 마리나 맨션의 집무실에서 가스 자살을 하여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그의 자살의 원인이 무엇인지 별다른 유서를 남기지 않아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으나 죽음을 미화하고 찬양하는 성향을 가진 극우파였던 그가, 앞서 말했듯이 제자 미시마 유키오의 죽음에 영향을 받아 자살을 한 것이 아닐까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2. 등장인물 및 줄거리 소개
2-1. 등장인물 소개
시마무라(島村) : 도쿄 시타마찌(下町 : 일반서민층생활지)출신으로, 어린 시절부터 가부키 연극에 관심을 가졌고, 학생 시절부터 무용이나 고전 무극에 취미를 가졌다. 그러나 점차 침체된 일본 춤에 염증을 느껴, 서양 무용에 관심을 두게 된다. 부모에게 물려받은 재산으로 무위도식하지만, 한편으로는 자기 자신과 자연에 대한 상실감을 회복하기 위해등산과 여행을 즐긴다. 코마코와의 기억을 떠올리며 설국의 온천지를 다시 찾으며 이야기가 시작된다. 은 이 시마무라의 심리를 중심으로 하여 그려진다.
코마코(驅子) : 순수함과 청순함을 지닌 게이샤(기녀 妓女)이다. 항구에서 태어났으나, 어릴 때 춤 선생님을 따라 설국으로 오게 된다. 작중에서 약혼자로 소문이 나 있는 유키오를 위해 게이샤가 되었으나, 연정을 품게 된 시마무라에게 자신의 감정을 숨기지 않고 드러내 보이는 희생과 정열을 모두 가진 여인이다. 그녀의 아름다움은 이라 할 수 있다.
요오코(葉子) : 유키오의 애인으로, 병든 유키오를 데리고 설국으로 돌아왔으나, 애인인 유키오는 코마코를 찾으며 세상을 뜨고, 얼마 뒤 자신도 영화를 상영하는 창고의 화재 로 인해 자살에 가까운 죽음을 맞는다. 시마무라는 그녀에게 신비로운 아름다움을 느낀다. 소설 속의 요오코의 얼굴은 그려져 있지 않고, 그녀에 관한 표현은 ‘슬프리만치 아름다운 목소리’ ‘찌르는 듯 한 눈빛’으로만 나타난다. 매일 죽은 유키오를 위해 성묘를 하는 등 소녀적인 감수성과 모성애를 동시에 지니고 신비로운 인물이다.
유키오(行男) : 무용 선생의 아들로, 애인인 요오코와 함께 설국으로 돌아오지만, 코마코 를 찾으며 병으로 죽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