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 윤리와 철학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권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권 사례
분야
hwp-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권
Ⅰ. 동기
인간이 자기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권리는 자기결정에 관한 사회복지 가치의 원천이다. 사회복지사에게 가장 흔하면서도 복잡한 딜레마 중의 하나가 바로 자기결정권에 관한 것이라고 한다. 우리는 클라이언트의 자기결정권에 관한 주제로 고민을 하다가 예전에 전공 수업 시간 중에 보았던 비디오의 한 사례가 떠올랐다. 학대를 당하고 있는 노부부에 대한 이야기였다. 작은 시골마을의 노부부는 실업자에다가 매일 술독에 빠져 사는 아들에게 거의 매일 신체적정신적 학대를 당하고 살고 있지만, 그 사실이 알려지면 혹여나 아들에게 피해가 갈까 싶어 참고 쉬쉬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례였다. 그 비디오를 보면서 우리가 고민했던 부분들에 대해 클라이언트인 노부부의 결정과 사회복지사로서 옳은 판단은 무엇인지 이 시간을 통해 생각해 보고자 주제를 결정하게 되었다. 마침 남구종합사회복지관의 어르신 복지를 담당하고 계시는 사회복지사와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직접방문하게 되었다. 인터뷰 내용을 중점으로 우리가 제시한 사례와 그 외의 경험을 덧붙여 함께 소개하고자 한다.
Ⅱ.사례 및 인터뷰 내용
1. 사례
어느 작은 시골 마을에 노부부와 한 아들이 함께 살고 있다. 아들은 40대이며 무직이다. 노부부는 시골 마을에서 농사일을 하면서 생계를 꾸려가고 있다. 아들은 노부부와 함께 살면서 농사일을 거들지만 거의 하는 일은 없다. 거의 매일 술을 마시며 술을 마신 날은 노부부를 둔기를 사용하여 때리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다. 노부부를 때리는 아들은 당신들 때문에 내가 이렇게 되었다면서 심한 욕설을 퍼붓기도 한다. 아들이 술을 먹지 않은 날은 자신이 부모에게 잘못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이 마을에서 노부부가 아들에게서 학대를 받는 사실은 공공연한 비밀로 통한다. 노부부는 누군가 노인학대로 자신의 아들을 신고라도 하면 아들의 인생이 이제는 끝이라고 생각하여 이런 사실이 알려지지 않기를 바라며, 아들을 신고하거나 아들과 따로 살 생각도 없다. 언젠가는 아들의 정신이 돌아올 것이라 믿으며 하루하루를 보낼 뿐이다. 사회복지사와 노인 학대 관련단체의 사람이 이들을 방문하여 노부부의 상태를 보니 신체적정서적 학대로 인한 피해가 심각한 수준이어서 아들과 따로 떨어져 지낼 것을 권유하지만 아들을 위해 그럴 수 없다고 결국 거절한다. 아들 역시 사회복지사의 원조에 대한 권유를 거절한다. 이대로 아들과 노부부가 계속 함께 살다가는 노부부의 목숨이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2. 인터뷰
< 인터뷰 대상 : 남구종합사회복지관 사회복지사 최진이 선생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