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Ⅰ. 서론
학자마다 차이를 보이지만 성인기의 구분은 일반적으로 초기 성인기(20-40세), 중기 성인기(중년기, 40-65세), 후기 성인기(노년기, 65세 이상)의 세 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다. 이 중에서 초기 성인기는 처음으로 성인기에 접어드는 단계에 있다는 점에서 의의를 지니며 인생에 있어서의 중요 사건들과 긴밀한 관련을 맺는다. 즉 초기 성인기에 놓인 사람들은 ‘고등학교 졸업’, ‘직업 생활의 시작’, ‘대학 입학’, ‘집을 떠남’ 등으로 인해 이전에 비해 자율적이고 독립적인 생활을 시작하게 되면서 대부분 ‘직업’, ‘결혼 또는 선택적 관계’, ‘다양한 영역 중에서 전념해야 할 분야를 정하는 것’ 등에 대해 취사선택을 하게 되는 것이다. 그 가운데서도 적성 탐색 및 진로 선택 문제는 초기 성인기에서 해결해야 할 가장 중요한 과제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우리는 현대사회의 성인 대부분이 스스로 선택한 직업에 대해 충분히 만족하지 못하며, 직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자신의 적성에 맞는 업무를 찾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음을 드러낸 아래의 기사를 통해서도 적성 탐색 및 진로 선택의 중요성을 인식할 수 있다.
직장인 10명 중 9명은 자신이 근무하는 직장이 원하는 이상적인 직장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4명 중 1명은 앞으로도 이상적인 직장을 갖기 힘들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넷 취업사이트 IT잡피아는 최근 전국 남녀 직장인 1,08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89.7%가 재직 중인 직장이 이상적인 직장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고 18일 밝혔다. 반면 현재 직장이 가상 이상적이라는 응답은 5.6%에 그쳤다고 한다. 또 응답자의 28.7%는 앞으로 이상적인 직장으로 옮기는 데 평균 3~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으나 아예 이상적인 직장을 갖기는 힘들 것이라고 답한 응답자도 25.6%에 달해 이상적인 직장으로의 이직의 현실적 가능성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이 많음을 시사했다.
응답자들은 이상적인 직장의 가장 중요한 조건으로 적성에 맞는 업무(28.7%)를 가장 많이 꼽았고 이어 높은 연봉(26.9%), 자기계발 기회제공 및 다양한 복리후생(17.5%), 합리적인 보상체계(13.4%) 순의 응답을 보였다.
- 서울경제 2005-02-18 -
성인으로서의 주체성은 자신이 하는 일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 직업인으로서의 시간과 에너지에 대한 요구는 이 시기의 주요한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 일에 대한 건강한 적응은 창조성, 동료와의 만족스런 관계, 성취에 대한 긍지를 제공하고 자존심을 높여준다. 반면, 비적응의 경우에는 자신과 직업에 대한 불만이 생기며, 불안전성, 자존심 격하, 분노, 화 등이 생기며 잦은 이직, 장기결근, 실수, 사고 다발성, 태업 등의 불만족 증상을 보인다. 그러므로 초기 성인기에는 적성과 진로의 올바른 선택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에 본론에서는 초기 성인기를 지나는 사람들의 적성 탐색 및 진로 선택 문제를 돕기 위해 진로 선택의 이론적 배경과 진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등을 점검하여 진로 상담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사례를 통한 접근을 통해서 프로그램의 적용 실례 살펴보고자 한다.
Ⅱ. 본론
1. 진로 선택의 이론적 배경
"사람에 따라 왜 서로 다른 진로를 갖게 되는가?"
위와 같은 의문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한 노력을 체계화시킨 것이 ‘진로 발달 이론’인데 대표적인 이론을 몇 가지 소개하자면 다음과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