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정서지원 및 개별학습 프로그램
(○○초등학교를 중심으로)
1. 프로그램의 필요성
1) 서비스 대상문제 - 저소득층 아동의 문제
저소득층 가정 아동의 어려운 가정환경은 신체적 발달과 정서 발달에 부정적 영향을 주고, 형식적 조작사고가 이루어지는 아동기 및 청소년기와 같은 인격형성의 시기에 필수적으로 발달시켜야 할 성장기 과제를 달성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 그 결과 저소득층 가정에서 자란 아동은 학교생활의 부적응, 자신감 부족, 학습능력 부진, 탈선, 성인기의 목표상실 등의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또 빈곤으로 인해 아동청소년의 기본적인 권리가 침해받고 있을 뿐 아니라 가난이 대물림되어 사회갈등의 원인을 제공하기도 한다. 저소득층 아동의 문제는 아동에 국한 된 것이 아니라 아동이 속한 가정, 경제, 사회, 크게 국가적으로 여러 문제의 원인이 될 수 있는 소지를 가지고 있다. 그렇기에 저소득층 아동이 이전 보다 좀 더 건강한 정신과, 학습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자신감을 회복하여 이후에 성인이 되어 사회에 당당한 첫발을 디딜 수 있도록 그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 도움이 필요하다.
2) 실태 및 심각성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2003년 읽기 쓰기 덧셈 뺄셈 등의 기본적인 학습능력도 갖추지 못한 4~6학년 초등학생은 5,363명으로 매년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이며,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는 서울 시내 중ㆍ고교생은 매년 2,000여명에 이르고 있다고 한다. 한국일보 [2005-03-11]
그리고 ‘부스러기사랑나눔회’는 지난 1999년 12월 전국의 가장 가난한 도시, 농어촌, 공단지역에 있는 33개 지역아동센터의 1013명 아동을 중심으로 문제행동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47.1%가 해체(결손)가정에서 지내고 있으며, 이런 아동들은 심리정서 불안, 학습 부진, 폭력, 공격적인 행동, 거짓말, 욕설, 집단따돌림, 도벽, 가출, 영양부족, 나쁜 생활습관 등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경배·김미숙(1999)의 조사연구에 의하면, 결식아동이 전체 실업가구 아동의 2.6%로서 연령별로는 5세 미만 아동의 1.5%, 5세∼12세 미만 아동의 2.1%, 12세∼18세 미만 아동의 3.2%이며, 이들의 17.7%는 학습부진문제, 6.6%는 비행 등 심리·사회적 문제를 보이고 있다. 이혜원 교수, 저소득층 가정 아동복지서비스의 전달체계 모형개발 -부천시 지역의 결식아동지원 관련기관·시설·단체간 연계를 중심으로- 결식아동의 사회복지대책 워크샵
위와 같은 자료를 토대로 살펴보았을 때, 일반 아동에 비하여 저소득층 아동이 쉽게 비행이나 범죄를 저지르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으며, 저소득층 아동에게서 학습부진이나 학업포기를 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3) 경험적 근거
지난 해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하였던 방과 후 활동 프로그램을 진행하였을 때, 많은 아동들이 프로그램을 통해 친구들과의 친밀감이 증가하였고, 대부분의 아동이 혼자서 집을 지키는 경우가 많이 있어 외로움을 많이 느끼는 아이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 프로그램을 통해 정서적으로도 많이 안정되고 획일화된 학교 수업에 비해 자유롭게 진행된 방과후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공부하는 것에 대한 관심이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저소득층 아동을 대상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였기 때문에 아이들 사이에서 낙인이 발생하였고, 아이들 중 대부분이 낙인이 발생하는 것으로 인해 도중에 프로그램을 그만 두는 경우가 많이 있었다. 또한, 학년이 서로 달라 수업시간이 불규칙하여 수업을 진행하는 것에도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