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위의 만분가(작품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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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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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조위의 만분가
1. 작품의 내용
天上 白玉京 十二樓 어듸매오
五色雲 깁픈곳의 紫淸殿이 려시니
天門 九萬里를 이라도 갈동말동
라리 싀여지여 億萬번 變化여
南山 늦즌봄의 杜鵑의 넉시되여
梨花 가디우희 밤낫즐 못울거든
三淸 洞裏의 졈은한널 구름되여
람의 흘리라 紫微宮의 라올라
玉皇 香案前의 咫尺의 나아안자
胸中의 싸힌말 쓸커시 로리라
어와 이내몸이 天地間의 느저나니
黃河水 다만 楚客의 後身인가
傷心도 이업고 賈太傅의 넉시런가
한숨은 무스일고 荊江은 故鄕이라
十年을 流落니 白鷗와 버디되여
놀자 엿더니 어루듯 괴듯
의업슨 님을만나 金華省 白玉堂의 이조차 향긔롭다
五色실 니음졀너 님의옷슬 못야도
바다튼 님의恩을 秋毫나 갑프리라
白玉튼 이내음 님위여 직희더니
長安 어제밤의 무서리 섯거치니
日暮 修竹의 翠袖도 冷薄샤
幽蘭을 것거쥐고 님겨신 라보니
弱水 리진듸 구름길이 머흐러라
다서근 긔얼굴 첫맛도 채몰나셔
憔悴 이얼굴이 님그려 이러컨쟈
千層浪 가온대 百尺竿의 올나더니
無端 羊角風이 宦海中의 나리나니
億萬丈 소희져 하흘 모노다
魯나라 흐린술희 邯鄲이 무슴罪며
秦人이 醉盞의 越人이 우음탓고
城門 모딘블의 玉石이 니
압희 심은蘭이 半이나 이우레라
梧桐 졈은비의 외기럭기 우러녤제
關山 萬里길이 눈의암암 피듯
靑蓮詩 고쳐읇고 팔도한을 슷쳐보니
華山의 우새야 離別도 괴로왜라
望夫 山前의 夕陽이 거의로다
기도로고 라다가 眼力의 盡톳던가
落花 말이업고 碧窓이 어두으니
입노른 삿기새들 어이도 그리건쟈
八月 秋風이 집을 거두으니
븬긴의 인알히 水火 못면토다
生離 死別을 몸의 혼자맛다
三千丈 白髮이 一夜의 기도길샤
風波의 헌고 노던 져뉴덜아
江天 지의 舟楫이나 無恙가
밀거니 혀거니 염堆 겨요디나
萬里 鵬程을 멀리곰 견주더니
람의 다브치여 黑龍江의 러진
天地 이업고 魚雁이 無情니
玉 面目을 그리다가 말년지고
梅花나 보내고져 驛路 라보니
玉樑 明月을 녀보던 비친
陽春을 언제볼고 눈비 혼자마자
碧海 너븐의 넉시조차 흣터지니
내의 긴소매 눌위여 적시고
太上 칠위분이 玉眞君子 命이시니
天上 南樓의 笙笛을 울니시며
地下 北風의 死命을 벗기실가
죽기도 命이요 살기도 하리니
陳蔡之 厄을 聖人도 못면며
非罪 君子인들 어이리
五月 飛霜이 눈물로 어릐듯
三年 大旱도 氣로 니뢰도다
楚囚 南冠이 古今의 둘이며
白髮 黃裳의 셔룬일도 하고만타
乾坤이 病이드러 混沌이 죽은後의
하이 沈吟듯 貫索星이 비취듯
고졍(孤情) 으국(依國)의 憤만 싸혓시니
라리 馬치 눈고 지내고져
蒼蒼 漠漠야 못미들손 造化일다
이러나 저러나 하을 원망가
盜도 셩히놀고 伯夷도 餓死니
東陵이 놉픈작가 首陽이 즌작가
南華 三十篇의 議論도 하도할샤
南柯의 디난을 각거든 슬므어라
故國 松楸를 의가 져보고
先人 丘墓를 後의 각니
九回 肝腸이 굽의굽의 그쳐셰라
海 陰雲의 白晝의 흣터디니
湖南 어늬고디 鬼의 淵藪런디
魅 이 쓸커디 저즌의
白玉은 므스일로 靑蠅의 깃시되고
北風의 혼자셔셔 업시 우을
하튼 우리님이 젼혀아니 피시니
木蘭 秋菊에 香氣로온 타시런가
昭君이 薄命 몸이런가
君恩이 믈이되여 흘러가도 자최없고
玉顔이 이로되 눈믈려 못볼로다
이몸이 녹아져도 玉皇上帝 處分이요
이몸이 싀여져도 玉皇上帝 處分이라
노가지고 싀어지여 魂魄조차 흣터지고
空山 치 님자업시 구니다가
崑崙山 第一峯의 萬丈松이 되여이셔
람비 린소 님의귀예 들니기나
輪廻 萬劫여 金剛山 鶴이되여
一萬 二千峯의 음 소사올나
을 근밤의 두어소 슬피우러
님의귀의 들니기도 玉皇上帝 處分일다
이 희되고 눈믈로 가디삼아
님의집 창밧긔 외나모 梅花되여
雪中의 혼자픠여 枕邊의 이위듯
月中 疎影이 님의옷의 빗취어든
어엿븐 이얼굴을 네로다 반기실가
東風이 有情여 暗香을 블어올려
高潔 이내계 竹林의나 부치고져
뷘낙대 빗기들고 뷘 혼자워
白溝 건네저어 乾德宮의 가고지고
그려도 음은 魏闕의 녀이셔
무든 누역속의 님향 을여
一片 長安을 日下의 라보고
외오굿겨 올히굿겨 이몸의 타실언가
이몸이 젼혀몰라
天道 漠漠니 물을길이 젼혀업다
伏羲氏 六十四卦 天地萬物 삼긴을
周公을 의뵈와 시이 뭇고져
하이 놉고놉하 말업시 놉흔을
구룸우희 새야 네아니 아돗더냐
어와 이내가 山이되고 돌이되여
어듸어듸 사혀시며 비되고 믈이되여
어듸어듸 우러녤고
아모나 이내 알니곳 이시면
百歲交遊 萬世相感리라
천상 백옥경 십이루 어디매오
오색구름 깊은곳에 자청전이 가렸으니
천문 구만리를 꿈이라도 갈동말동
차라리 죽어져서 억만번 변화하여
남산 늦은봄의 두견새 넋이 되어
배꽃 가지 위에 밤낮을 못 울거든
신선 고을의 저문 하늘 구름되어
바람에 흩날려서 자미궁에 날아올라
옥황 향안전에 지척에 나가 앉아
흉중에 쌓인 말씀 실컷 아뢰리라
어와 이 내몸이 천지간에 늦게 나니
황하수 맑다마는 초객의 후신인가
상심도 끝이 없고 가태부의 넋이런가
한숨은 무슨 일이고 형강은 고향이라
십년을 타향살이하니 백구와 벗이되어
함께 놀자 하였더니 어르는 듯 사랑하 듯
남 다른 임을 만나 금화성 백옥당의 꿈조차도 향기롭다
오색실 이음 짧아 님의 옷을 못하여도
바다같은 님의 은혜를 추호나 갚으리라
백옥같은 이 내마음 님 위하여 지켰더니
장안 어젯밤에 무서리 마구 내려
일모 수죽에 취수도 냉박쿠나
유란을 꺾어 쥐고 님 계신데 바라보니
약수 가려진 데 구름 길이 험하구나
다 썩은 닭의 얼굴 첫 맛도 채 몰라서
초췌한 이 얼굴이 님 그려 이리 됐지
천층랑 한가운데 백척간에 올랐더니
무단한 회오리바람이 환해중에 내리나니
억만장 못에 빠져 하늘 땅을 모르겠네
노나라 흐린 술에 한단이 무슨 죄며
진인이 취한 잔에 월인이 웃은 탓인가
성문 모진 불에 옥석이 함께 타니
뜰 앞에 심은 난이 반이나 시들었네
오동 저문 비의 외기러기 울며 갈 때
관산 만리길이 눈에 밟히는듯
청련시 고쳐 읊고 팔도한을 스쳐보니
화산에 우는 새야 이별도 괴로워라
망부 산전에 석양이 거의로다
기다리고 바라다가 안력이 다 했던가
낙화 말이 없고 벽창이 어두우니
입 노란 새끼새들 어미를 그리는가
팔월 추풍이 띄집을 거둬내니
빈 깃에 쌓인 알이 물불을 못면하네
생리 사별을 한몸에 혼자 맡아
삼천장 백발이 하루밤에 길기도 길구나
풍파에 헌 배 타고 함께 놀던 저 벗들아
강천 지는 해의 배와 삿대나 무양한가
밀거니 당기거니 염여퇴를 겨우 지나
만리 봉정을 멀리멀리 견주더니
바람에 다 부딪쳐 흑룡강에 떨어진듯
천지 끝이 없고 어안이 무정하니
옥같은 면목을 그리다가 말까보다
매화나 보내고자 역로를 바라보니
옥량 명월을 예보던 낯빛인듯
양춘을 언제볼까 눈비를 혼자 맞아
벽해 넓은 가에 넋도 따라 흩어지니
나의 긴 소매를 누굴 위해 적시는가
태상 일곱 분이 옥진군자 명이시니
천상 남루에 생적을 울리시며
지하 북풍의 사명을 벗기실까
죽기도 명이요 살기도 하늘이니
진채의 액을 성인도 못 면하며
누설 비죄를 군자인들 어이하리
오월 서리가 눈물로 어리는 듯
삼년 대한도 원기로 되었구나
초수 남관이 고금에 한 둘이며
백발 황상의 서러운 일도 많고 많다
건곤이 병이 들어 혼돈히 죽은 후에
하늘이 침음할 듯 관색성이 비치는 듯
고정 의국에 원분만 쌓였으니
차라리 할마같이 눈감고 지내고자
창창 막막하여 못믿을손 조화로다
이러나 저러나 하늘을 원망할까
도척도 성히 놀고 백이도 아사하니
동릉이 높은 건가 수양이 낮은 건가
남화 삼십편에 의론도 많구나
남가의 지난 꿈을 생각커든 싫고 밉구나
고국 송추를 꿈에가 만져보고
선인 구묘를 깬 후에 생각하니
구회 간장이 구비구비 끊어졌네
장해 검은 구름에 백주에 흩어지니
호남 어느 곳이 귀역의 연수런지
이매 망량이 싫도록 젖은 가에
백옥은 무슨 일로 청승의 깃이 되고
북풍에 혼자 서서 끝없이 우는 뜻을
하늘 같은 우리 님이 전혀 아니 살피시니
목란 추국에 향기로운 탓이런가
첩여 소군이 박명한 몸이런가
임금의 은혜가 물이되어 흘러가도 자취없고
옥안이 꽃이로되 눈물 가려 못보겠네
이 몸이 녹아져도 옥황상제 처분이오
이 몸이 죽여져도 옥황상제 처분이라
녹아지고 죽어져서 혼백까지 흩어지고
공산 촉루같이 임자 없이 구르다가
곤륜산 제일봉에 만장송이 되어 있어
바람비 뿌린 소리 님의 귀에 들리기나
윤회 만겁하여 금강산 학이 되어
일만 이천봉에 마음껏 솟아 올라
가을달 붉은 밤의 두어 소리 슬피 울어
님의 귀에 들리기도 옥황상제 처분일세
한이 뿌리되고 눈물로 가지삼아
님의 집 창밖에 외나무 매화 되어
눈 속에 혼자 피어 침변에 시드는 듯
월중 소영이 님의 옷에 비치거든
어여쁜 이 얼굴을 너구나 반기실까
동풍이 뜻이 있어 암향을 불어올려
고결한 이 내 생계 죽림에나 부치고져
빈 낚시 비껴 들고 빈 배를 혼자 띄워
백구 건너 저어 건덕궁에 가고 싶다
그래도 한 마음은 위궐에 달려 있어
내 묻은 도롱이에 임 향한 꿈을 깨어
일편 장안을 일하에 바라보고
외로 꾀고 옳게 꾀어 이 몸의 탓이던가
이 몸이 전혀 몰라
천도 막막하니 물을 길이 전혀 없다
복희씨 육십사괘 천지만물 생긴 뜻을
주공을 꿈에 뵈어 자세히 묻고 싶다
하늘이 높고 높아 말없이 높은 뜻을
구름위에 나는 새야 네 아니 알지 않겠느냐
어와 이 내 가슴 산이되고 돌이되어
어디어디 쌓였으며 비되고 물이 되어
어디어디 울며 갈까
아무나 이 내뜻 아는 이 있으면
백세교유 만세상감 하리라
2. 작품의 주제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
3. 작품의 기존 연구
조위의 본관은 창녕(昌寧). 자 태허(太虛). 호 매계(梅溪). 시호 문장(文莊). 1474년(성종 5) 식년문과에 병과로 급제한 후 검열(檢閱)이 되고 1476년부터 사가독서한 뒤 1479년 영안도경차관(永安道敬差官)이 되었다. 수차에 걸쳐 시제(詩製)에서 장원하여 명성을 떨쳐, 성종의 총애를 받아 경연에 나갔다. 1485년 함양군수로 나가 선정하여, 표리(表裏) ·녹비[鹿皮] 등을 하사받았다. 그 후 도승지(都承旨) ·호조참판 ·충청도관찰사를 역임하고, 1495년(연산군 1) 대사성(大司成)으로 춘추관지사(春秋館知事)가 되어 《성종실록(成宗實錄)》을 편찬할 때 사관(史官) 김일손(金馹孫)이 김종직이 쓴 조의제문(弔義帝文)을 사초(史草)에 수록하여 올리자 그대로 편찬케 하였다. 후에 중추부동지사(中樞府同知事)로 부총관(副摠管)을 겸직했고, 1498년 성절사(聖節使)로 명나라에 갔다가 오는 도중 무오사화(戊午史禍)가 일어나 의주에서 피체되어 투옥되었으나 이극균(李克均)의 극간으로 의주에 장류(杖流)되어 순천에서 죽었다. 성리학의 대가로서 당시 사림(士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