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통일왕국의 주자 김춘추 김유신 의자왕대 고구려말기상황 백제말기상황 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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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백제말기 상황(의자왕대)
무왕을 이어 왕위에 오른 의자왕은 해동증자(海東曾子)로 불릴만큼 투철한 유교정신을 가지고 무왕이 다져놓은 기반 위에서 왕권 강화를 추진하였다.
의자왕 2년 귀족중심 정치체제의 개혁을 단행하였는데 백제의 고명인사(高名人士) 40명을 섬으로 추방한 것이 그것이다. 그 결과 귀족세력에 대한 왕권의 통제력이 보다 강화되었다.
의자왕 15년에 와서는 신라의 북계 30여성을 공격하여 신라의 당에 대한 입조지로(入朝之路)를 차단하면서 신라를 고립시키려고 했다. 이는 관산성전투 이후 귀족들의 계속적인 견제를 받아왔었던 왕권을 회복할 수 있는 명분을 찾을 수 있었다.
하지만 의자왕은 15년을 기점으로 많은 변화를 보인다.
의자왕 15년에 와서는 정변을 단행하여 내부 체제정비를 행하고 대대적인 숙청을 전개하였다. 숙청을 통해 귀족세력의 견제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된 의자왕은 만년에 이르러 사치와 방종한 행위를 저지르게 되고 이에 귀족들의 내부분열까지 가세하면서 그 동안의 업적이 결실을 맺지 못했다.
더구나 군중 안에서는 군대부인(郡大夫人)이 권세를 장악하고 어진 사람을 마구 죽이는 바람에 국가의 통치질서가 붕괴되고 말았다. 여기에 더하여 빈번한 신라와의 전쟁은 거둔 승리 못지 않게 국력을 피폐시키고 백성을 도탄에 빠지게 하였는데, 한편으로는 고구려와 백제의 연합으로 인해 고립된 신라는 당나라와 연합하지 않을 수 없게 만들었다.
2.고구려말기 상황
7C 고구려에서는 연개소문이 정변을 일으켜 정권을 장악하는 사태가 발생하였다. 연개소문의 집권은 수나라와의 전쟁에서 영향력을 증대시킨 군부강경파가 영류왕 중심의 온건파에 반기를 들고 일어선 것이었다. 정변 후 보장왕을 옹립하고 연개소문은 대막리지(大莫離支)가 되어 고구려의 정권을 장악하였다.
연개소문은 對중국관계에 있어서 이전의 북수남진정책(北守南進政策)에서 대중국강경노선으로 외교노선을 수정하고 한반도에 있어 對신라관계에 보다 강경한 입장을 취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