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약 일부일처제의 신화 데이비드 P 버래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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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report
자연의 짝짓기를 통해 본 인간의 욕망과 불륜
일부일처제의 신화
1장 - 사회적 일부일처제와 성적 일부일처제의 거리 (11p)
예전에 인류학자 미드는 일부일처제가 인간의 모든 혼인제도중 가장 어려운 것이라고 주장했다. 인간이 타고난 일부일처형은 아니라는 강력한 증거들이 있다. 일부일처제의 이상은 아주 오랫동안 시도되지 않았다. 혼인은 궁극적인 속박이며, 일부일처제 관계에서 벗어나는 것은 인간관계에서 가장 무거운 죄에 해당되는 것이다. 대다수의 사람들은 자신의 배우자가 아닌 누군가에게 성적욕망을 느꼈다는 것 만으로도 깊이 후회하고 죄의식을 가질 것이다. 그런 성향이 잘못된 것이냐는 물음에는 대답하기 어렵고 대답할 수도 없을 것이다. 그러나 진화 생물학 분야의 발전 덕분에 일부일처제가 자연스럽다고 얘기할 수 있게 되었다. 어른은 부정(不貞)을 가지고 있다. 부정은 인류가 가장 다루기 힘든 것이었다. 호메로스의 작품 일리아드에서 우리는 부정의 결과를 상세히 알 수 있다. 오디세이에서 마녀 키르케와 놀아난 율리시스는 부정한 남편으로 여겨지지 않았는데 이것은 당연히 불공평하다. 서구 전통문학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일부일처제의 실패를 탐구하는 일은 특히 흥미롭다. 이 책은 일부일처제의 생물학적 토대가 놀라울 만큼 약하다는 것을 폭로한 최근의 연구결과들을 다루고 있다.우리는 어떤 면에서 보면 독특하지만, 마찬가지로 다른 생물들도 모두 독특하다, 우리는 이 책에서 다양한 생물들을 다룰 것이다. 일부일처제에 가까운 것은 전혀 찾아볼 수 없다. 레킹을 하는 조류들과 피그미침팬지를 보면 알 수 있다. 디플로존파라도크숨은 매우 극단적인 일부일처제를 택했다. 이들은 죽음이 그들을 갈라놓을 때까지 함께 살아간다. 이런 사례들은 새에서 포유동물, 무척추동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나며, 각 사례는 우리 자신의 여러 모습을 살펴보는데 도움을 준다.새들에게는 일부일처 성향이 있고, 포유류에게 극히 예외적인 일인 아버지의 육아가 새에게는 흔한 일이다. 학자들은 최근에 와서 일부일처제로 관심을 돌렸지만, 그것이 현실보다 신화에 가깝다는 것을 발견했다. 우리는 무척추동물에 대한 결과들을 해독하기 시작했다. 어떤 곤충들은 일부일처제의 희소성을 이해하는데 역사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 나선구더기 불임수컷은 자연에 풀어놓는 방법을 사용하여 성공했고, 이 기술은 멕시코와 미국의 넓은 국경지대에 공중살포하여 나선구더기의 재앙을 없애는데 성공했으나 이런 성과는 두 번 다시 얻지 못했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중복 짝짓기가 자연 상태에서 일반적이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다. 암컷이 하나 이상의 수컷과 짝짓기를 하면, 정자경쟁이 일어난다고 할 수 있다. 정자경쟁을 처음 언급한 사람은 다윈이었다. 많은 사람들은 한 명 이상의 남성에게서 온 정자들이 한 여성의 질과 자궁 내에서 서로 경쟁하고있다고 상상할 때 다소 불쾌함을 느낀다. 파커는 막 뒤섞인 정자들의 무작위적 치환이라고 불리는 물리모델의 요점을 표현하였다. 파커의 물리 모델은 타당하며 논리적이나 여성이 자신을 통이라고 규정하는 것을 싫어하리라는 것은 말할 필요도 없다. 방사선을 쬔 수컷기술을 이용하여, 각 수컷의 성공률을 계산해 낼 수 있다. 알로자임을 이용하여 개체사이에 존재하는 뚜렷한 유전적 차이를 찾아낸다. 하지만 알로자임에 기반을 둔 연구들은 대부분 더 미묘한 유전적 차이를 다루고 있다. DNA지문은 오직 한사람이 특정한 패턴을 소유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보증하는 유전자 명세표를 제공한다. 우리는 사회적 일부일처제와 성적 일부일처제의 차이를 이해하기 시작했다. 두 개인이 한 보금자리에서 함께 생계를 해결하고, 함께 성행위를 하며, 함께 산다면 그들은 사회적으로 일부일처형이다. DNA지문 분석은 굉장히 정교하고 상세한 기술을 요한다. 일반적으로 일부일처제는 배타적 짝짓기를 의미하지만, 여기서는 그 말을 수컷하나와 암컷하나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번식제도상의 사회체제를 뜻하는 용어로 사용할 것이다. 조사에 따르면 남성이 여성보다 더 많은 성적 상대를 갖고있다는 주장이 일관적으로 나타나며, 수많은 동물을 보더라도, 암컷은 혼외성교를 비밀로 유지하려는 반며으 수컷은 비록 말로 과장하지는 않지만 비교적 뻔뻔하게 드러난다. 사람들은 인간이 앞에서는 정절을 말하면서도 뒤에서는 이따금 딴 짓을 하는 위선성향이 있는 종이라는 것을 예전부터 알고 있었다. 일부일처로 유명한 종이었던 백조도 지금은 믿을 만 한 일부일처형이 아니라는 것이 밝혀졌다. 이전에 일부일처형이라고 생각했던 동물들의 혼외성교를 다룬 논문들은 지난 십여년 동안 뜨거운 논란거리가 되어왔다. 유전적 비 일부일처제의 증거가 파도처럼 밀려오는 지금 오랫동안 일부일처제의 모범으로 여겨져왔던 독수리나 거위 같은 새들에서 진정한 일부일처형임을 입증하는 증거가 나왔다면 그것은 사실상 대단한 것이다. 철새를 생포해서 암컷의 총 배설강을 씻어내 조사한 결과 암컷 중 적어도 25%는 이미 정자를 갖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많은 실험과 조사결과 뚜렷한 양상이 드러난다. 예전부터 포유동물에서는 일부일처형이 드물다고 알려져왔다. 오랑우탄, 긴팔원숭이, 아메리카곰 등 독립생활을 하는 것처럼 보이는 종의 암컷들도 한 마리 이상의 수컷들과 교미하는 것이 관찰되었다. 혼외교미의 비율이 가장 높다고 알려진 것은 요정굴뚝새와 서부요정굴뚝새라고 알려진 사랑스러운 열대생물들이다. 우리는 이제 일부일처형 새들의 새끼 중 10 ~ 40%가 혼외 수컷들의 자식임을 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혼외 정사의 잠재적인 유전적 결과인 혼외 친자 관계에 대해 그다지 잘 알지 못한다는 것도 놀랄 일은 아니다. “적어도 수컷들 사이에서는 혼합 전략이 선호되어야 한다.” 자식키우는 일을 잘 거들어줄 암컷과 부부관계를 유지하면서도, 기회가 생기면 다른 성교를 가질 태세와 가능성을 간직하라. 최근 들어 생물학자들은 암컷이 어떻게 자신의 전략을 짜는지 파악하기 시작했다. 여성의 성욕 이론이 체계를 갖추려면 좀더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 일부다처제 (polygyny)는 poly(많은)와 gyny(여성, 여성의 생식기인 질 vagina과 어원이 같다)에서 유래한다. 따라서 polyandry는 많은 남성을 뜻한다. 혼외 성교는 최소한 한쪽이 이미 사회적으로 누군가와 짝을 지은 상태에서의 성교를 의미한다. 혼내 성교는 사회적으로 이미 짝을 이룬 두 개체가 성적으로도 짝을 짓는 것을 의미한다. 이런 약어들은 주로 의사소통을 명확하고 간결하게 하기위해 쓰인다. 사회적이자 일부일처제는 그 자체가 우리 종에게 새로운 것일 뿐 아니라, 우리는 가장 매혹적이면서 성가신 이 생활양식을 이해하는데 초보자이기 때문이다.
2장- 혼외 성교에 대한 남성의 딜레마 (37p)
19세기 초에 성공회의 한 주교가 멀리 떨어진 한 마오리 족 마을을 방문했을 때 있었던 이야기가 뉴질랜드에 전해지고 있다. 이 이야기는 서로 다른 문화 사이에서 일어날 수 있는 오해 중 하나다. 그것은 여러 문화를 관통하는, 우리 종 전체에 퍼져있는 유사성으로서, 남성이 전반적으로 성을 좋아하고, 기회가 생기면 성적 다양성을 추구한다는 것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녀 할 것 없이 성을 좋아한다. 여성과 비교해보면 남성이, 수컷전체가 특히 성적으로 쉽게 흥분하고, 성적 다양성을 더 선호하며, 더 부정적인 측면에서 일부일처제를 지루함과 동일시하는 성향이 더 강하다. 생물학적인 남녀 차이가 어떻게 성적 선호의 차이를 낳는지 이해하기 위해 첨단과학을 동원할 필요는 없다. 기본적으로 사회생물학이 내놓은 표준 설명에서는 남녀의 차이를 정자와 난자의 문제로 본다. 새들은 대부분 외부 생식기가 없지만, 생물학자들은 전혀 힘들이지 않고 암수를 구별할 수 있다. 누가 난자 제조자이고 누가 정자 제조자인가 하는 문제가 중요한 결과들을 낳는다는 것이 밝혀지고 있다. 출산 후 인간을 포함한 어린 포유동물은 어머니의 유방을 통해 젖의 형태로 더욱 많은 양분을 받는다. 그와 반대로, 아버지는 고작 감자조각 몇 개를 먹은 것 만큼의 에너지를 쓰면서 약간의 시간과 한두번의 정액을 투자한다. 암컷포유동물이 나쁜 선택을 해서 열등한 수컷의 정자를 받아들여, 그의 자손이 생존이나 번식에 실패한다면, 그녀는 시간과 에너지의 손실뿐아니라 위험부담이란 측면에서도 상당한 대가를 치르게 된다. 반면에 한번 이상 성적 유희를 즐기는 포유동물 수컷은 비교적 투자하는 것이 적다. 트리버스는 남녀의 행동차이를 규명할 열쇠. 최소한 하나의 열쇠가 자신이 육아투자라고 부른 것의 차이에서 만들어진다는 점을 지적함으로서, 중요한 개념적 돌파구를 마련했다. 트리버스는 양쪽 성의 구성원들이 제공하는 육아투자에 큰 차이가 있을 때, 더 많은 투자를 하는 성은 더 적게 투자하는 성이 추구할 가치있는 자원이 된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성공한 수컷은 수많은 암컷들에게 정자를 뿌릴 수 있는 반면, 성공하지 못한 수컷은 노력의 결과를 전혀 보여줄 수 없다. 암컷이 육아투자를 그렇게 풍족하게 하기 때문에, 수컷들은 낳은 자손의 성공이라는 측면에서 지분이 남을 때가 많다. 정자제조는 적은 투자로도 가능하기 때문에, 진화적 의미에서 볼 때수컷들은 대체로 어느 수준까지는 생활방식이 허용하는 한 많은 배우자를 기꺼이, 더 나아가 열심히 만드는 편이 더 적합할 것이다. 수컷의 신속하고 방탕한 성향은 일단 계발되고 나면, 자체추진력을 갖기 쉽고 일부일처제의 일탈은 사실상 남성다움 자체의 진화를 담당할 수도 있다. 수컷과 암컷은 똑같은 번식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만일 수컷들이 짝을 짓지 못할 수도 있는 모든 암컷들을 기꺼이 수정시킬 자세가 되어 있기만 하다면, 심지어 저질 암컷들도 수정될 수 있다. 여성이 열달동안 임신을 하고있는 동안-수유기간은 제외했다-남성은 훨씬 더 큰 번식 잠재력을 갖고 있다. 비교적 육아 투자를 적게 하고 상당한 번식 성공 잠재력을 가진 수컷들은 성적으로 열정적이기 쉽다. 암컷들이 상대적으로 공격적이며, 크고, 화려한 색깔을 갖고, 문란하지는 않더라도 성적으로 더 많은 요구를 하는 반면, 수컷들은 수줍어하고, 색깔이 칙칙하며, 성적으로 소극적일 때가 있다. 우리 목적에 필요한 열쇠, 그리고 동물들에게도 명백히 필요한 열쇠는, 암수의 육아 투자 역할이 뒤바뀌어 있을 때 암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