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사회과교육학연구 - 한국적인 민주주의 수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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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초등사회과교육학연구
《한국적인 민주주의 수업》
이번 한 학기동안 초등사회교육학을 배우면서 다른 어떤 것보다 ‘민주주의(民主主義)’에 대한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는 해방 후, 짧은 역사 속에서 정말 많은 이들이 피를 흘려가면서 조금씩 민주주의의 기반을 닦아 왔다. 그런데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바치면서 바래왔던 민주주의가 우리 사회에서 정말 잘 실현되고 있을까?
‘우리는 언제 민주주의를 느끼는가?’ 첫 수업시간 교수님의 질문이 떠오른다. 그런데 민주주의를 평소에 숨쉬는 것처럼 당연시해서 인지 민주주의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모습보다는 탄압받는 모습 속에서 ‘그동안 우리 사회에 민주주의가 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난 2008년 촛불시위 때 ‘명박산성’과 폭력진압 장면이 바로 그것이다. 그리고 올해 한동안 그 충격이 너무 커서 믿기지 않았고, 며칠 동안의 정신적 공항상태로 빠지게 했던 ‘전노무현대통령 서거 소식’ 또한 우리나라 민주주의 정치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한 사건이다.
해방이후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민주주의’는 우리나라의 이데올로기로 사회과 교과서에 그 뿌리를 깊이 내리고 있다. 그래서 우리나라 사회를 이끌어가는 사람들 대부분이 민주주의 의식이 있으며, 그것에 대해 자연스럽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 물론 민주주의가 후퇴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민주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민주주의’를 반만년의 긴 역사를 가지고 있는 한국이라는 장소에서 우리는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우선 국어사전에서 민주주의(民主主義)의 정의를 알아보자. 민주주의는 국민이 권력을 가지고 그 권력을 스스로 행사하는 제도로 그런 정치를 지향하는 사상이다. 기본적 인권, 자유권, 평등권, 다수결의 원리, 법치주의 따위를 그 기본 원리로 한다고 쓰여 있다. 이러한 민주주의의 시작은 서양이다. ‘시민’이라는 단어는 civil에서 온 것으로 라틴어 civitas(시에 거주하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당시의 시민은 그리스 로마의 폴리스 안에 있는 사람을 말하는 것이었다. 이러한 cityman은 그 인원수가 그리 많지 않았고, 장소 역시 넓지 않았으므로 그들의 시장을 뽑을 때 모두 투표를 하는 직접 선거를 하여 자기 마음에 드는 사람을 스스로 뽑을 수 있었다. 또한 규칙 역시 시민들에 의해 만들어지고 그들은 자신이 만든 규칙을 지켰다. 로마법에 보면 시민의 정의가 자신이 만든 법에 복종하는 자라고 쓰여 있다. 즉 법은 자신의 의지의 표현인 것으로 법이 자신의 권리이자 의무인 것이다.
이렇게 서양에서 시작된 민주주의는 서양 사람들에게는 당연히 매우 익숙한 제도이다. 분명히 많은 시간동안 서양과 동양은 다른 사상을 가지고 살아왔다. 사상과 가치는 그 사회의 근본을 흔들만큼 중요한 요소이다. 그래서 서양의 역사 속에 숨쉬고 있는 근원적 민주주의와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당연히 차이를 나타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럼, 우리의 사상은 어디에서 찾아 볼 수 있을까? 조상들이 공부한 내용들을 살펴보면 그 답을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 중 이번 학기에 한국사 세미나 수업을 들으면서 조금 알게 된 ‘대학(大學)’의 내용을 통해 한 번 살펴보자. 지금까지 대학(大學)은 나에게 가까운 책이 아니였다. 아마 다른 사람들도 민주주의에 대해서는 학교 교과서와 뉴스, 신문 등의 대중매체를 통해서 자주 그리고 쉽게 접하고 있지만, 우리 조상들의 사상과 가치를 배울 수 있는 대학을 포함한 사서삼경 등의 책은 쉽게 접하지 못하고 있을 것이다. 한학기동안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대학(大學)을 대략 살펴본 지금 ‘우리 조상들이 이렇게 멋진 내용을 공부했구나!’하는 생각과 함께 ‘조금 일찍 공부했어도 좋았을텐데…….’, ‘다른 사서삼경에는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까?’, ‘우리 반 학생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부분은 없을까?’ 등 대학에 대해, 우리 조상들이 공부했던 내용들에 대해 많은 흥미를 느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우리 조상들이 목숨을 바치면서 토론하고 정립해 놓은 사상을 접어놓고 서양의 민주주의를 최선의 사상이라고 생각하고 지내야 하는가?’, ‘우리의 사상이 녹아들어 있는 민주주의를 학생들에게 가르칠 수는 없는가?’ 등 지금 현시대를 살고 있는 학생들에게 우리 조상들의 향기가 묻어있는 내용을 적용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大學之道는 在明明德하며 在新民하여 在止於至善이나이라.
위에 제시한 문장은 대학(大學)을 공부하면서 가장 많이 들은 문장이기도 하면서 가장 중요한 문장이다. 대학의 도는 명명덕(明明德), 자신의 맑은 덕성을 밝히는데 있다. 신민(新民), 다른 사람들도 새롭게 하여, 이를 통해 지어지선(止於至善)이 되는 것이다. 즉 정의로운 세상, 투쟁이 없는 화목한 세계, 조화로운 곳에 도달하는 것이다.
공자는 명덕을 인간이 타고난 선한 본성으로 보고, 누구나 착하게 살 자질을 가지고 있다는 성선설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는 절대적인 가치로 착한 본성을 잘 닦아 자신의 맑은 덕성을 밝힐 때 지극히 선한 세계에 이를 수 있는 것이다.
그리고 신민(新民)은 다른 사람이 명덕이 있음을 알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서 다른 사람의 범위를 조선시대 정조는 ‘나는 이 세상 사람 중 나쁜 사람을 본 적이 없다.’라고 말하여 모든 백성이 명덕을 밝힐 수 있다는 전제하였다. 이는 모든 백성이 선한 본성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그 본성을 갈고 닦는 것에 대한 책임을 백성들 모두에게 돌리고 있는 것이다. 반면 다산은 양반만이 좋은 본성을 가지고 있고 이를 갈고 닦아 명덕을 밝힐 수 있다고 전제하여 백성의 잘못을 양반에게 돌리고 있다. 이를 현시점에서 생각해 볼때 평등사상이 만연한 지금 퇴계의 이론은 맞지 않는 면이 많아 보인다. 다른 사람들 모두 명덕이 있음을 알고 지어지선한 세계에 도달 할 수 있다는 정조의 얘기가 지금 현실에 적용할 때 좀 더 맞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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