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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Ⅰ.서론
냉전시대 이후 세계는 겉으로는 전쟁과는 관련 없이 평화롭게 살아가고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상 세계 곳곳에서는 여전히 크고 작은 전쟁들이 일어나고 있다. 그리고 그로인해 끊임없이 전쟁 담론은 우리의 화두가 되고 있다. 미국의 타임지를 살펴보니 매 권 마다 전쟁에 관한 담론이 빠짐없이 실려 있었고 메인의 60%로 정도가 전쟁을 주제로 하고 있었다. 한마디로 전쟁은 우리 아주 가까이에서 존재하고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이렇게 우리의 일상에 녹아들어온 전쟁이란 과연 무엇일까? 전쟁의 사전적 의미는 ‘둘 이상의 서로 대립하는 집단이 충돌을 일으켜 상대를 제압하려고 하는 행위’ 이다. 이 의미에서 규정되는 전쟁은 지금 이 순간에도 다른 어떤 곳에서 진행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런 상황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우리는 전쟁을 자연스럽게 느끼고 대규모 전쟁이 아니면 전쟁처럼 여기지도 않게 되었다.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전쟁이란 단어에 대해 인식한 것도 그리 오래된 일은 아니다. 본격적으로 그 단어를 인식하게 된 것은 태평양전쟁이 발발한 후 일본의 강제 징용에 의해 그 전쟁에 참여하게 된 후 부터이다. 이때야 비로써 우리사회는 세계사에 대한 고민을 최초로 시작했으며 전쟁이란 단어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 이후 동족상잔의 비극으로 여겨지는 한국전쟁이 발발하면서 우리사회의 뼛속 깊숙이까지 전쟁이 스며들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전쟁은 사회 전반에 많은 영향을 끼치며 흑백논리를 가진 즉 중도가 없는 문화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전쟁은 근본적으로 내 편 아니면 적 이라는 흑백논리를 전제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우리나라에서 그리고 세계적으로 ‘일상성’을 가진 전쟁은 우리사회에 어떻게 보도되고 있으며 또 우리는 그 것을 어떻게 읽어야 할까? 그리고 한국사회의 전쟁담론이 한국사회에 어떠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을까? 그에 관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가기 앞서 신문의 편집 과정을 알아보는 것을 통해 우리가 왜 담론 자체를 보지 말고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의문을 풀어보고자 한다.
우리는 그대로 보지 말고 왜 ‘읽어야’ 하는가?
현대인들은 대개 인터넷이나 신문 텔레비전 라디오 등의 매스 미디어를 통해 세상을 바라본다. 하지만 현대인들이 실제로 접하는 정보는 누군가에 의해 ‘편집’되고 ‘재가공’ 된 것이다. 우선 신문의 편집과정을 살펴보자.
신문지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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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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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부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