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프로야구에 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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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 프로야구에 관하여
-목차-
1.서론
2.일본야구의 역사
3.일본의 고교야구(고시엔)
4.일본프로야구와 일본프로야구 스타일
5.일본야구의 마케팅
6.지금의 일본프로야구를 있게 해준 선수들
7.세계 속의 일본야구
8.결론
1.서론
일본하면 막연히 생각나는 것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뽑으라면 라면(과거사문제 제외한다면), 애니메이션, 그리고 야구다. 2002년 월드컵에서 일본이 16강을 진출하였을 때도 축구기사보다 야구기사가 일면에 실린 것을 보면 그들의 야구사랑이 어떤지 알 수가 있다. 일본야구는 평균 23000명이 경기장을 오고 일년 누적 관중 수는 천 구백 만 명에 이르며 이것은 세계전체스포츠 규모에서 7위에 해당하는 관중 수이다. 우리의 최고기록이 500만 명이며 현재는 300만이 조금 넘으며 이마저도 줄어들고 있는데 이는 단순한 인구차이만으로 보기는 힘들다. 일본야구는 작전과 철저한 통계를 따르는 그들만의 독특한 스타일로 미국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일본에서 통하면 미국에서도 통한다는 말이 있고 많은 일본인 야구스타들이 미국시장에 진출하여서 성공하였다.(참고로 한국인으로써 한국프로야구를 경험하고 미국프로야구에 진출한 선수는 이상훈이 있는데 그 역시 일본프로야구를 경험하였고 미국에서는 실패했다.) 올 초 우리가 WBC에서 일본을 두 번이나 이기면서 우리가 일본야구를 따라잡았다고 평가절하 하는 사람들도 많지만 우리보다 50년의 역사가 앞서고 선수 층이 두터운 일본야구가 우리보다 몇 단계 위에 있다. 과연 어떠한 이유로 일본야구가 사랑 받고 있는지 그 원인을 알아보자.
2.일본야구의 역사
일본의 야구의 역사는 160년 역사를 자랑하는 메이저리그와 비교하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참고로 미국, 한국, 일본에서 각각 최초의 야구팀이 생긴 것은 미국은 1845년의 알렉산더 카트라이트(A.Cartwright)에 의해 창립된 뉴욕클럽이, 한국은 1911년 각급 학교에서 발족된 야구팀이, 일본은 1878년 니이바시 아스레틱 클럽(新橋 アスレチック 俱樂部)이 최초이다.) 일본에 야구가 전파된 것은 메이지 시대에 미국인 교사에 의해 처음 전해졌으며, 이후 1878년에 일본 최초의 야구팀 니이바시 아스레틱 클럽이 창단되었다. 그리고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야구가 인기를 얻기 시작한 것은 1896년 다이이찌(第一) 고교가 미국인이 이끄는 요코하마 아스레틱 클럽(橫浜 アスレチック 俱樂部)을 이기면서 야구의 인기에 불을 붙이기 시작했다. 1908년부터는 미국의 프로팀들이 방일, 친선경기를 가졌는데, 경기는 모두 미국이 이겼지만 1934년 11월에 있었던 미국 올스타팀과의 경기에서 불멸의 투수 사와무라 에이지(澤村榮治)는 당시 약관 18세의 나이에 베이브루스, 루 게릭 등 메이저리그의 전설적인 인물들을 연속 삼진 시키면서 5회까지 노히트노런의 인상적인 투구로 일본열도를 들끓게 하기도 했다. 그 후 1934년 12월 현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전신인 대 일본 동경 야구클럽(大日本東京野球俱樂部)가 설립되고, 1936년 일본 직업야구 연맹(JPBL)이 조직되면서 7개 구단으로 이루어진 일본 최초의 프로야구가 플레이볼의 기치를 올렸다. 하지만, 1945년 태평양전쟁의 발발과 함께, 리그 운영은 불안정해지고 전쟁 와중에 사와무라를 포함한 72명의 프로야구선수가 전쟁의 참화 속에 전사, 일본 프로야구는 침체기에 빠져들었다. 전후 다시 활성화되기 시작한 프로야구는 1950년 현재의 양대 리그로 발족, 양대 리그의 승자끼리 패권을 다투는 재팬 시리즈(JS)를 가졌고, 한국전쟁으로 인한 일본의 고도성장과 더불어 일본의 국민스포츠로 발돋움하여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여기서 빼놓을 수 없는 팀이 바로 요미우리 자이언츠이다. 우리에게는 현재 이승엽이 속한 팀으로 유명한데 일본에서는 요미우리대 비 요미우리의 대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일본야구에서 가장 큰 인기를 누리는 팀이다. 이 팀의 인기요인은 현재까지 일본에서 우승을 가장 많이 한 것도 있겠지만 일본이 패망으로 힘든 시절 야구로 그들의 여가들 즐겼는데 힘이 약해진 나라 때문에 힘들었던 일본 국민들은 강한 요미우리를 통해서 힘을 얻었다.
3.일본의 고교야구(고시엔)
일본프로야구를 있게 해주는 저변은 바로 일본고교야구대회인 “고시엔”(제대로 된 명칭은 “갑자원”이지진짜이다) 이다. 효고(兵庫)현 니시노미야(西宮)시의 오사카(大阪)만 연안에는 5만8,000명을 수용하는 야구장 고시엔(甲子園)이 있다.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한신(阪神) 타이거즈의 홈구장이기도 하지만 매년 여름에 열리는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의 본선 무대로서 더욱 유명하다. 1924년 완공 직후 10회 대회가 여기서 열리면서 아예 고시엔 대회라는 별명이 굳어졌듯 고시엔과 전국 고교야구 선수권대회는 뗄 수 없는 관계다. 프로야구가 인기를 끌면서 고교야구의 열기가 식어 버린 한국과 달리 일본의 고교야구 열기는 해를 거듭해도 식을 줄을 모른다. 이를 확인시키는 좋은 예가 있다. 일본 최대 부수를 자랑하는 요미우리(讀賣)신문이 한때 경쟁지인 아사히(朝日)신문이 주최하는 대회라는 이유로 고시엔 대회를 소홀히 다루었다. 그런데 여름철마다 이상하게 부수가 줄었다. 조사 결과 고시엔 대회 기사 때문인 것으로 드러나 지금은 오히려 아사히신문보다 더 자세히 관련 기사를 다룬다. 다른 신문도 마찬가지다. 고시엔 대회의 인기는 치열한 경쟁 때문이다. 8월8일 개막한 82회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23개가 늘어난 4,119개 고교 야구팀이 예선에 참가했다.
47개 광역자치단체별 지역예선이 열리고 각각 2곳으로 나뉘어 예선전을 치르는 도쿄(東京)와 홋카이도(北海道)를 포함, 모두 49개 우승팀만이 고시엔의 흙을 밟을 수 있다. 최대 격전지인 가나가와(神奈川)현에서는 207개팀, 오사카에서는 186팀, 나고야(名古屋)시를 포함한 아이치(愛知)현에서는 181개팀 가운데서 우승해야만 한다. 한국 최대의 고교야구대회인 봉황기 대회에 지난해 52개팀이 참가한 것과 비교하면 고시엔 대회 출장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실감할 수 있다. 이런 어려운 경쟁을 뚫은 선수들끼리의 경기여서 고시엔 대회의 수준은 어느 정도 보장돼 있다. 더욱이 관중석은 대부분 재학생과 동문, 지역 주민들로 메워지기 때문에 열기가 더할 수밖에 없다. 참가 고교는 대개 우리의 동면 단위 행정구역에 속해 있기 때문에 주민과 밀착돼 있다. 주민들은 농사일을 접고 회사를 쉬어가며 비행기나 신칸센(新幹線)을 타고 번갈아 고시엔으로 몰려가 이웃집 아이, 동네 학생들의 경기에 열광한다. 자치체가 이런 마을 축제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이다. 승승장구한다면 더할 나위가 없지만 지더라도 특별히 한스러울 것이 없다. 고시엔의 흙을 밟았다는 사실만으로도 선수들은 평생 자부심을 느낄 만하다. 경기에 진 선수들은 아쉬움과 감개가 뒤섞인 눈물을 뿌리며 고시엔의 검은흙을 주머니에 담는다. 1949년 우승후보로 꼽혔던 기타규슈(北九州)시의 고쿠라기타(小倉北) 고교가 준준결승에서 패퇴할 당시 투수가 슬그머니 흙 한줌을 주머니에 담는 장면이 보도된 후 정착된 특유의 관행이다. 고시엔 대회의 소년 영웅들은 오래지 않아 프로야구 스타로 탈바꿈한다. 시애틀 매리너스의 이치로, 세이부 라이온스의 괴물투수 마쓰자카, 뉴욕양키즈의 고질라 마쓰이 등이 모두 고시엔 대회의 주인공이었다.
고교 야구연맹이 전년도 8개 권역별대회 준결승 진출팀 가운데 32개팀을 선정해 고시엔에서 펼치는 선발 야구대회, 전국체전 야구대회, 도쿄의 진구(神宮)구장에서 열리는 진구야구대회 등 다른 전국대회도 있기는 하다. 그러나 본선에서 6차 전, 예선에서 6~8차 전 등 최소 12차례의 경기를 거쳐야 우승 고지에 오르는 고시엔 대회만큼 엄밀한 검증절차는 아니다. 물론 고시엔의 건아들 가운데 대부분은 프로야구의 좁은 문을 통과하지 못한다. 대신 이들은 취미 활동으로 직장야구를 하거나 틈나는 대로 동네 꼬마 야구팀을 다듬으며 꿈을 전한다. 휴일이면 전국 곳곳의 운동장과 잔디밭, 공원 등에서 쿠사야큐(草野球)가 펼쳐진다. 이를 동네 야구를 통해 아이들은 기본 기를 익히면서 다시 고시엔 대회를 기약한다. 현재 일본 고교야구 연맹에 속한 고교 야구팀은 4,183개에 달한다. 인구가 우리의 약 3배 정도라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숫자다. 대부분의 고교가 한 학년 200명 정도로 소규모이고 남녀공학이어서 학교 수가 늘어난다. 또 동창회의 도움을 받지 않아도 야구팀을 꾸려갈 만한 체육특별활동 예산이 배정된다. 야구부가 없다면 오히려 이상할 지경이다. 한여름을 달구는 고시엔 대회를 볼 때마다 우리 고교야구의 부활을 꿈꾸게 된다. NHK가 뉴스를 제외한 모든 정규 방송을 제치고 본선 경기는 물론 지역예선 결승전까지 생중계 하는 것을 보면 우리 공영방송의 할 일이 새삼스럽게 느껴지기도 한다. 이렇게 프로리그가 아니더라도 야구를 사랑하는 사람이 많고 야구를 하는 사람이 많으니 당연히 실력이 높아지고 인기가 높아지며 잘하는 선수가 나오는 것이 어찌 보면 당연하다고도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