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역사 방법론] 자료의 증언성- 자료의 문제 4, 문서기록 이외 자료에 대한 처리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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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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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사진 자료의 증언성
자료의 문제 4, 문서기록 이외 자료에 대한 처리 문제
1. 들어가며
의미를 전달하고, 정보를 제공하고, 기록을 남기는 수단이 문헌이나 문자만은 아니라는 것은 오랜 담론이다. 사건사고, 과거 어느 시점, 사람들과 다양한 삶의 모습, 장소건물 등을 묘사하고자 할 때 사진은 전달력이 강한 매체이며, 유용하고, 효과적인 자료가 될 것이다. 사진 자료의 이용은 근현대사를 연구하는데 있어서의 특권일지도 모른다. 근현대 사회로 들어오면서 사진, 녹음, 녹화(동영상 매체) 등의 기술이 하나씩 개발되면서 역사기록의 방법은 다양해졌다. 그리고 이러한 문서 이외의 자료들은 때로는 문자보다 효과적으로 정보를 전달하기도 하며, 다양한 기록의 방법을 제공하기도 했다. 김대식은 1945년 8월 15일 일본 국왕의 항복을 발표한 방송녹음은 문자로 된 항복문서보다 훨씬 실감나는 기록이었을 것이라고 한다; 김대식, “(서평)여순사건과 사진의 역사성,” 「역사비평」11(1990, 5), 350.
본 발제에서는 사진 자료는 유용하다는 전제 하에, 사진 자료의 일반적 특징을 먼저 간략하게 정리하고, 사진의 증언력과 사진증언의 오류(사진의 오용)를 고찰해보고자 한다. 이는 사진이 지닌 직설적인 증거자료로써의 성향과 보조 증언 자료로써의 서술성을 보는 것이다. 그리고 『한국기독교의 역사 Ⅰ,Ⅱ,Ⅲ』권과 『순간의 빛 흩어진 이야기』, 『한국기독교사진 100년』에 사용된 사진 자료 활용을 사례로 들고자 한다. 마지막으로, 사진 자료의 (활성화)가능성을 정리할 것이다.
2. 사진자료의 특징
1) 증언 : 사진자료가 갖는 증언력은 사진자료를 활용하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이다. 사진은 근대의 시작과 더불어 발달되었다는 점에서 다른 어떤 영상물보다도 근대의 모습을 잘 담아낸다. 한국 근대에 생산된 사진들은 한국인의 생활과 문화의 다양한 지형들을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역사적 자료인 것이다. 이경민, “사진아카이브의 현황과 필요성 고찰-한국근대사 관련 사진자료를 중심으로,” 「역사민속학」14(2002), 56.
현실의 대상에 대한 가감 없는 재현이라는 점에서 사진은 실증자료로서 상당한 신뢰성을 갖는다. 과거 어떤 모습을 ‘그대로’ 전달해주는 영상 기록이라는 점에서 상당히 유용한 자료가 된다. 그리고 사진자료는 구체적인 이미지를 제시함으로써 문자가 갖는 추상성을 보완해 줄 수 있다.
김대식은 사진에는 시간이 각인되고 시제는 과거이며, 사진의 화법은 직설법이라고 한다. 그러므로 사진이라는 매체에 의한 표현에는 과거의 직설적인 기록이라는 점에서 역사성이 담긴다고 하며, 사진이 흔히 입증의 수단으로 통용되고 있는 것도 이 역사성에 말미암는다고 한다. 김대식, “(서평)여순사건과 사진의 역사성,” 「역사비평」, 350.
2) 기록성과 현장성 : 사진들이 가치를 지니는 가장 큰 이유 중의 하나는 현장 기록이라는 점에 있다. 카메라에 의한 기록은 생생한 현장의 포착이며, 사진을 찍은 사람이 그 자리에 있었다는 현장성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 현장성이야말로 사진 고유의 특성이며 사진의 역사성의 근거라고 할 수 있다. 김기국, “사진텍스트의 기호학적 연구,” 「한국프랑스학논집」 42(2003, 5), 30-31; 사진의 특징으로 기록성, 현장성, 발견성, 복제성을 들 수 있다. 현실을 바탕으로 현실에 존재하는 대상을 ‘직접적일 뿐 아니라, 정확하고 정밀’하게 카메라에 담아내는 것이 사진의 기록성이다. 사진의 기록적 의미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연스럽게 그 시대의 시공간적으로 가치로 이어지며 역사로 존재하는 것이다. 현장성은 카메라가 현실을 담아내는 순간에 사진가가 그 현장에 동시에 존재했다 사실이다. 역사의 현장에 있었다는 것이 사진의 설득력을 더해준다. 발견성은 사진은 만들어내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고 있는 현실에서 대상을 발견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현실의 조각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복제성은 사진은 찍힌 그 상황을 그대로 재현한다(복사해냄)는 의미다.
3) 사진가의 앵글과 대상, 작위성 : 사진이 현장 그대로를 담는 사실성을 내포하긴 하지만, 사진가의 의도에 따라 사진자료 즉 사진에 담기는 내용이 달라질 수 있다. 이것은 찍혀진 사진의 내용이 허위라기보다는 카메라의 앵글 즉, 사진가의 위치와 관련한다. 예를 들어, 한국현대사의 여수순천 사건(1948, 10)이나 광주 민주항쟁, 6월 항쟁 등의 ‘대립’구도가 형성될 수 있는 상황에서 사진가는 양쪽을 다 담아낼 수 없다. 김대식, “(서평)여순사건과 사진의 역사성,” 「역사비평」, 353; 김대식은 이를 환상이라 한다.
자신이 소속된, 위치한 자리의 영상을 담는 것이다.
사진가가 앵글에 따라 서술을 달리할 수 있다면, 사진에 담겨지는 인물도 자신이 표현하고 싶은 모습만을 보일 수 있다. 민중생활사를 연구함에 있어서 생애 사진은 중요한 자리를 차지한다. 특정한 인물의 앨범 속에 들어있는 대부분의 생애사진들은 의례, 기념사진과 인물, 가족사진 위주여서 이들이 일상생활 모습들이 자연스럽게 노출된 장면이 희소하다. 이들 대부분의 사진 장면들은 인공적인 배경에다 등장인물들 또한 기념을 위한 복장과 자세, 표정에다 정면을 바라보는 고정된 시선의 부자유스러운 모습들이다. 우리가 정말 보고자 하는 일상의 분주한 생활 모습과 감정들은 정형화되다시피 한 포즈로 감춘 채 모두들 우아하고 행복한 모습들만 보이는 것 같다. 박경용. “생애사진 해석과 민중생활사-『어제와 오늘: 한국 민중 80인의 사진첩』간행과 관련하여.” 「지방사와 지방문화」8(2005, 11), 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