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셀 모스 레포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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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르셀 모스 [Marcel Mauss, 1872~1950]
1. 소개
마르셀 모스는 1872년 로렌의 정통 유대교 가정에서 태어났으며 프랑스 현대 사회학의 태두라 할 에밀 뒤르켐의 조카이자 제자이다. 에밀 뒤르켐은 모스에게 엄청난 지적 영향력을 행사 하였다. 모스는 뒤르켐을 중심으로 프랑스 사회학을 설립한 청년 학자의 리더 격이었고 1898년에 나온 『사회학 연보』첫 권은 뒤르켐 학파의 상징이자 기관지였다.
모스의 박식함은 전설적이며 그의 폭넓은 교육은 보르도에서 시작 되었다. 법의 연구, 종교 사회학, 도시의 역사. 인간의 공간 조직, 자살에 관한 뒤르켐과의 공동연구 등 여러 가지 연구를 하였으나 모스의 주관심사는 종교적 현상 연구였고 이를 위해 그는 역사와 언어에 대한 방대한 연구를 종합해야 했다. 그의 대표적 저서로는 『증여론』(1925)이 있으며 1904~38년에 발표한 글들을 모은 『사회학과 인류학』(1950)이 그의 사후에 출간 되었다.
2.범주의 사회사
모스가 추구한 문화적 범주의 사회사는 뒤르켐이 사용한 방법론, 즉 기본적 형태의 탐색에 의거했다. 민족지적 비교는 원시문화의 연구를 통하여 본질적이고 원형적인 인류 문화의요소 들을 결정할 수 있다. 1899년 모스는 앙리 위베르와 함께 공희(供犧, sacrifice)에 관한 논문을 썼는데 힌두, 구약, 그리스, 라틴의 희생 제례들을 비교 연구하여 격리, 신성화 ,희생, 재통합을 포함하는 희생의례의 도식을 확인하였다. 모든 공희의례는 제물이라는 매개를 통해 ‘성스러운 세계와 속된 세계 사이의 의사소통 수단’을 확립하지만 한편 신성화된 후 살해되는 제물은 어느 세계에도 속하지 않으므로 이로 인해 두 영역은 구분된 채 남게 된다. 즉 제물의 희생은 두 세계를 통합시키면서 동시에 분리시킨다.
『원시적 분류』에 따르면 지식의 내용뿐만 아니라 인식의 형식도 사회적으로 결정된다. 우선 오스트레일리아 원주민에게 눈을 돌리면서 뒤르켐과 모스는 씨족을 동등한 두 개의 단위로 범주화한 반족-부족의 모든 사람들은 한 씨족의 구성원이며 씨족은 다시 어느 한 쪽의 반족에 포함되는 이원적 사회 분류-에 기초한 사회조직을 요약한다. “사물의 분류는 이제 이러한 사람의 분류를 재생산한다.”고 말하면서 뒤르켐과 모스는 오스트레일리아, 북아메리카, 고대 중국의 추가 자료를 가지고 이 주장을 진전 시켜 사회 조직과 논리적 구조 사이에 구조적 동질성이 있다고 생각하였다. 논리적 범주체계와 이상의 원인은 사회조직이고 분류의 문화체계는 사회조직을 모방해 재생산 한 것이다. 두 사람은 주니 푸에블로 내에서 씨족의 공간적 배치가 세계의 공간적 구분과 대응한다는 것을 지적하면서 중국의 복합적인 우주관은 어렴풋이 고대 씨족의 토템을 반영하는 것으로 분석하였다. 뒤르켐과 모스는 분류체계의 상이한 측면은 그 사회적 기원을 표출한다고 결론 내린다. 이들에 따르면 원시적 분류는 개인이 아니라 사회에 기초를 둔다. 그들은 계속 해서 말하길 “객관화 되는 것은 사람이 아니라 사회다.”
3. 『증여론』-총체적 증여와 총체적 현상
누구나 친구에 대해서는 친구로 있지 않으면 안 되며, 또 선물에 대해서는 선물로 답례하지 않으면 안 된다. 웃음에 대해서는 웃음으로 답하고, 거짓말에 대해서는 속임수로 대응하지 않으면 안 된다. ….. 받은 선물과 같은 것으로 답례하지 않으면 안 된다.
(북유럽의 어느 고대시, 증여론,45-46 pp.)
마르셀 모스가 인용한 마오리족의 좋은 속담은 다음과 같이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