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현 학교에서 제공하는 교육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지적 발달과 학업성취를 촉진시키는데 효율적이지 못할 뿐 아니라 학교와 교실의 심리적 분위기가 효과적인 학습을 전개하는데 많은 문제가 있다. 일정 기간 동안 학습해야할 학습 절대량은 계속 증가하는데 학습자는 획일적 교수방법, 욕구 충족 기회 결여, 적절한 자기 학습 방법의 부족으로 학습 동기화 차원에서 바람직한 도움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같은 현 학교 상황에서 필연적으로 유발되는 학습부진아의 문제는 교육과정 운영의 질적인 차원에서 교육적 논점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학습자는 학교에 입학할 때 자신의 성공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입학하지만, 학교학습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낮은 학업 성취, 가정 환경 결손 교사의 학생에 대한 낮은 기대, 기억 지향적이고 결과를 수치화하려는 경향이 강한 교육 상황 속에서 학습 성취에 대한 부정적 경험을 하게 된다. 그 결과 학습 부진아는 긍정적인 평가보다는 부정적 평가자로 낙인되어 부정적 인간 관계 및 부정적 자아 개념, 실패 경험의 누적으로 인해 자신을 불신하게 되는 학습 무기력증에 빠지게 된다. 이러한 현실적인 문제가 제기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현 사범대학 및 교육대학 교직과정에서 나타나는 교육과정을 검토해보면 생활지도, 효율적인 학습지도 및 학습 장애 학생을 지도하는데 실질적으로 필요한 과목이 개설되어 있기보다는 교사가 되는데 필요한 기본 교양과정 정도로 개설되어 있어 교육의 효율성을 향상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교육자들이 효율적인 학습 상담 기법을 배울 수 있다면 정상아들에게는 자신의 잠재력을 좀더 개발할 수 있도록 독려하고, 학습 부진아들에게는 학습 장애의 원인을 탐색하여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조력하며, 학습 문제로 야기되는 부정적 자아개념을 예방할 수 있어 청소년 문제 해결 및 교육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Ⅱ. 학습부진아의 개념
학습부진아와 학습장애아에 대한 연구는 교육학, 의학, 심리학, 특수교육학 등 여러분야에서 그 현상을 탐구하기 때문에 개념의 구성 요인에 대한 논의는 다양하다.
1) 학습장애(Learning disabilities)
이해과정이나 구어 및 문자 언어에서 작용하는 심리과정에 장애가 있는 것이고 이 장애는 듣기, 생각하기, 말하기, 읽기, 쓰기, 또는 계산 능력 등에서 불완전하게 나타난다. 이 학습 장애에는 지각장애나 뇌 손상, 최소 기능장애, 난독증 및 발달적 실어증은 포함되지만, 시청각적 또는 동작적 결함이나 정신박약, 정서장애, 혹은 환경적 문화적 실조 같은 근본적 결함에 의한 학습곤란 요인은 제외시킨다.
2) 학습부진(underachivement)
첫째, 특정 생활과 성취 사이의 불일치나 현시적 능력과 실제 학업 성취사이에 불일치가 있는 경우 둘째, 다수의 학습자에게 적절한 보편적 교재나 교수방법으로 학습할 수 없는 정도의 특징을 지니고 발달을 위한 특별한 과정을 요구하는 경우, 셋째, 그러나 정신박약, 감각결손, 정서문제 혹은 학습기회의 결여에서 오는 현상은 배제한다는 세 가지 조건을 고려하여, "정상적인 지적 능력을 가지고 학교 수업을 올바로 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면서도 내적으로는 발달장애나 학습 수행에 필요한 요건과, 외적으로는 학교 생활 부적응과 교우관계 실패로 인해 수락 가능한 최저 수준의 학업성취에 도달하지 못한 것"으로 정의한다.
학습부진아들이 학습상담의 주 대상이 되는 이유는 그들이 정상적인 지적능력을 지닌 충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으므로 보조적 조력으로 그들이 학업성취에 도달할 것으로 기대하기 때문이다.
3) 학습지진(slow learnin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