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이론적 배경
도덕이야기 수업모형은 도덕적인 이야기를 접하고 서로 도덕적으로 옳은 삶이 무엇인지 논의하며 탐구하도록 만든 모형이다. 최근 인성교육이 부각되는 추세에 따라 각광받고 있는 내러티브 접근법에 상당한 기반을 두고 있다.
또한 아동심리학의 대가인 콜즈(R. Coles)는 초등학교 시절을 이른바 ‘양심의 시기’로 규정하면서 도덕지능(Moral intelligence)은 바로 이 아동기를 거치면서 대부분 목격(Witness)에 의해 형성됨을 논증한다. 그 밖에 데이(J. M. Day)와 테펀(M. B. Tappan)은 개인은 자기 삶을 이끌어가는 주체로서 자신의 도덕적 관점에서 도덕 경험에 의미를 부여하며 이러한 가운데 도덕적 권위가 형성되고 발전된다고 주장한다.
※내러티브 접근법
사전적으론 “인물과 사건이 시공간적으로 엮여서 전개되는 이야기”로 정의내릴 수 있으며 국어로는 종종 ‘서사’라는 말로 번역되기도 한다. 도덕교육에서의 내러티브 접근이란 도덕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이 건전한 도덕성 내지 바람직한 인격의 함양에 기여하고자 하는 방법론이며 문맥에 따라 ‘도덕이야기’와 같은 의미로 사용되기도 한다. 내러티브 접근법은 옛날부터 사용되던 기법이며 콜버그류의 도덕딜레마 토론이 주류를 이루던 시기에는 내러티브 접근법이 일종의 가치를 주입하는 방법으로 치부되어 바람직하지 못한 것으로 인식되었으나, 도덕딜레마 토론이 한계를 드러낸 이후에 다시 도덕딜레마 토론의 대안으로서 주목받고 있다.
-내러티브 접근법 사용 시 유의점
1. 내러티브 접근의 도덕이야기법은 그 핵심 중 하나가 바로 언어를 중심으로 하는 접근법이라는 점이다. 이는 내러티브 접근의 주창자 중 한 명인 태펀(Tappan)이 비고츠키(L. Vygotsky)로부터 "언어와 사고의 사회문화적 발달 관념을 들여와 도덕 발달과 언어 발달은 나란히 이루어지는 것이며, 아동들이 도구로서의 언어를 획득해나갈 때 도덕적으로 기능하고 활동하는 것이 가능해진다"는 입장을 취한 점에서 극명히 드러난다. 내러티브 접근은 국어과식 읽기 교육이 되어서는 안 되며 ‘의도하는 바(목적)’와 ‘가르치고 배우는 교육 내용’, ‘학습의 과정 및 방법’이 항상 고려되어야 한다. 내러티브 접근에서 도덕이야기 자체는 수단에 불과하며, 덕과 인격의 함양을 위한 도덕과의 여러 방법론과 기법을 적용하는 것이 내러티브 접근의 본질이다.
2. 내러티브 접근은 무엇이 옳고 그른지에 대한 기준 내지 원리를 제공해 주는 바가 약해서 보편타당한 도덕 원리나 기준을 제시해 주지 못한다. 이 점에 대해 랩슬리(D. K. Lapsley)는 내러티브 접근이 기술적(Descriptive) 질문에는 유력하나 규범적 질문에는 한계가 있다고 표현했다. 이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학습자가 도덕 판단이나 합리적 의사결정에 준거가 되는 도덕원리나 기준들이 담긴 이야기를 접하고 그것을 탐구하면서 학습하게 하거나 도덕딜레마 이야기법과 조화를 추구해야 한다.
3. 내러티브 접근에 의해 학습자가 도덕적 상대주의, 주관주의에 빠질 위험성이 있으며 교사의 주관에 따라 ‘도덕적 이야기의’ 관점이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내러티브 수업모형과 도덕이야기 수업모형의 차이점
도덕이야기 수업모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