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서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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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박형서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박형서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
1. 작가소개
2. 박형서에게 소설이란 무엇인가?
3. 주요섭과 사랑손님과 어머니
1) 주요섭
2) 사랑손님과 어머니 줄거리
3) 사랑손님과 어머니를 보는 기존의 시각
4.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 간략히 들여다보기
5.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를 서사전략적으로 보기
1) 그럴듯하게 시작하기
2) 허위 논문, 허위 각주
3) 박형서의 고급과 저급을 넘나드는 유머
4) 웃고 있으면서 마냥 웃을 수 없는
6. 작가의 말
7. 참고자료
1. 작가소개
1972년 강원도 춘천에서 태어났다. 한양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고려대에서 박사 과정을 수료했다. 2000년 『현대문학』에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로 등단했다. 소설집으로는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과 『자정의 픽션』이 있다. 단편 정류장으로 2008년 제 32회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상상력·지식·유머”
박형서는 이 삼박자를 골고루 갖춘 작가다. 그는 일찍이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와 같이 제목만으로도 발칙한 단편을 써 상당수의 독자를 확보했다. (중략)
2003년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문예진흥기금 문학창작 지원을 수혜를 받았고, 그 해 문학인들이면 누구나 한번쯤 작품집을 내고 싶어하는 문학과지성사에서 첫 소설집 ‘토끼를 기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들’을 펴냈다. / 강원일보 용호선기자 기사(2009. 1. 5) 중 일부
2. 박형서에게 소설이란 무엇인가?
소설 장르를 정의하는 데 있어 다음의 문장보다 더 유명한 구절이 있을까? “소설은 삶의 외연적 총체성이 더 이상 구체적으로 주어지지 않고 있고, 또 삶에 있어서의 의미 내재성은 문제가 되고 있지만 그럼에도 총체성을 지향하고자 하는 시대의 서사시이다.” 루카치의 『소설의 이론』에서 따온 말이다. 루카치의 구절에 따라 박형서의 소설을 재고 자를 생각도 없다. 박형서에게 소설은 결코 자신이 처한 아이러니적 상황과 결투하는 근대인의 장르가 아니다. 박형서의 어떤 소설도 근대의 삶이 상실해 버린 소위 ‘외연적 총체성’이란 것에 관심이 없을 뿐만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체성을 지향할 의사 또한 전혀 없기 때문이다. 마약 박형서의 소설에 어떤 총체성 비슷한 게 있다면 그것은 차라리 편집증 환자가 만들어낸 얼토당토않은 망상들의 거대한 체계에 가깝다. 김형중, 소설 이전, 혹은 이후의 소설, 『자정의 픽션』, 문학과지성사, 2006, 263-264p.
이처럼 박형서의 소설에는 지금까지 많이 논의되어 온 저명한 문학 비평가들이 말한 소설의 정의를 갖다 붙이기가 뭣하다. 가장 광범위하게 상식의 정도로 논의되는 소설의 정의인 “일정한 분량의 언어로 이루어진 개연성 있는 허구”조차 거절한다. 박형서의 소설의 범주는 “일정한 분량의 언어로 이루어진 개연성은 찾기 힘든 허구”이다. 특히 지금부터 중점적으로 살펴볼 그의 작품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연구는 현실에 한 발자국도 들여놓고 있지 않은 순정의 허구이자, 인과성 없는 여담들의 증식으로 이루어져 있다는 의미에서 모두 편집증적이다. 김형중, 소설 이전, 혹은 이후의 소설, 『자정의 픽션』, 문학과지성사, 2006, 274p.
하지만 지금 젊은 작가들의 대표적인 특징으로 꼽는 것이 편집증, 망상이다. 대표적으로 박민규를 들 수 있다. 하지만 박민규의 편집증, 망상은 알레고리적인 측면이 있다. 의도적이고 기법으로서의 편집증의 서사양식을 빌려온다. 하지만 박형서는 밑도 끝도 없는 편집증의 서사이다. 알레고리도 없고 그래야 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 그냥 재미있고 웃길 뿐이다. 개콘보다 더 웃긴 소설이라고 하면 더 이상 할 말이 뭐가 있을까 싶다. 여기서 대상 텍스트로 하는 사랑손님과 어머니의 음란성 연구는 블랙코미디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
3. 주요섭과 사랑손님과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