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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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당신들의 대한민국을 읽고
이 책을 읽고 많은 것을 다시 생각해보게 되었다. 우선 책 내용을 간단히 소개하면, 총 4부로 구성되어져 있다. 1부에서는 박정희 정권(독재 군부 정권)을 그리워하는 사회 분위기를 비판하고 있으며, 한국 종교에 대해서 신랄하게 비판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종교 활동을 펼치고, 타종교에 대한 비판과 공격적 행위를 비판하고 나섰다. 그리고 군대문화를 비판하고 있다. 군대를 지배층의 지배력 강화 수단으로 보고 이를 청산하기 위해 징병에서 모병제로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나도 군대 문제에 대한 문제제기는 대부분 공감하는 바이다. 그러나 우리나라 모든 국민들이 박정희 시대를 그리워한다는 식의 표현은 일부분만 보고 전체를 판단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은 그 때의 독재 정치를 싫어하고 혐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그리고 종교 활동에 대한 비판은 일부 공감하지만 모든 종교인들이 다 그렇다는 식이었고, 또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건 그 종교를 믿는 종교인들의 자유의식에서 나온 거지 누가 강제로 시키는 게 아니기 때문에 제3자가 뭐라 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닌 것 같다.
2부에서는 대학문화를 비판하고 있는데, “코리안 드림”이란 말이 뇌리 깊게 남았다. 코리안 드림, 안정된 직장에서 안정된 삶을 추구하는 한국 사회를 대변하는 말이다. 대학이 기초학문 탐구 장소가 아닌 유망과를 중심으로 취업을 위한 중간 과정으로 전락해 버린 게 아닌가 하고 얘기하고 있다. 나 자신도 생물을 공부하고 싶어서 타 학교에 진학했지만 코리안 드림을 이루기 위해 교육대학교로 입학하게 되었다. 그러나 대한민국 모든 대학생들이 코리안 드림을 꿈꿀까? 그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자신이 원하는 공부를 위해 자신이 원하는 학교로 진학하는 사람들은 얼마든지 많다.
3부에서는 민족주의에 대해서 얘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태어나고, 우리나라 교육을 받고 자라난 사람이라면, 누구나 우리 민족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할 때, “우리만큼 민족의식과 주체성이 강한 민족이 드물다(없다)”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성공을 민족 우수성의 입장에서 자랑스럽게 여기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토록 당연시여기고 있는 민족주의라는 것도 사실 그 뿌리를 캐고 들어가 보면, 아주 최근의 근ㆍ현대적인 현상인 것이다. 민족주의라는 것은 원래부터 있어온 것도 아니고, 밑에서부터 우러나온 것도 아니다. 위에서부터(식민지 시대의 민족주의 지식인 그룹이나 분단 정권 성립이후의 남ㆍ북한 정권)교육제도와 매체를 통해서 주입ㆍ강요해온 것이다. 더 넓은 민족주의적 담론은 민족이나 민족주의라는 개념조차 없던 조선의 과거를 민족ㆍ민족주의일색으로 페인트칠한다. 우리의 정신을 국경과 종족의 개념으로 족쇄를 채우는 이 민족주의가 어떻게 생겨난 것일까? 민족의식과 민족 주체성을 강조하는 것은 반(半)권위주의적 국가의 지배를 정당화할 수 있는 민족적 명분을 조작ㆍ강요하기 위한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우리의 특성으로 꼽고 있는 민족주의는 생긴 지 얼마 되지 않는 것이며, 우리의 지배층은 민족주의를 이용하여 우리 국민들의 희생으로 한국의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룩할 수 있었다. 이상이 우리나라의 민족주의에 대한 저자의 생각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공감이 간다. 사실 아직 잘 모르는 면이 많은 것 같아서 함부로 토를 달고 평가를 할 입장이 못되는 것 같다.
4부에서는 인종주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착취와 내국인 노동자와의 차별 대우 등을 비판하면서 인종 차별에 대해 따끔히 고발하고 있다. 이러한 현실이 팽배 하다는 건 나도 잘 아는 사실이다. 이런 일들은 분명히 고쳐져야 할 것이고 선진국으로 나아가고자 한다면 분명히 개선해야 할 문제임이 분명하다. 아니, 선진국으로 나아가고자 함으로 인한 개선보다는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접근해야 할 것이다. 오래전 모 방송국에서 방영한 프로그램을 보면 외국인 노동자를 따뜻하게 감싸주고 내국인과 똑같은 대우를 해주는 사람들의 얘기가 나오는데 하루빨리 모든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 들과 같은 대우를 받는 날이 와야 할 것이다.
난 3부에 대해서 좀 더 생각해 보고 앞으로 우리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서 더 생각해 보았다. 옛 러시아 속담에 “가출해보지 못한 청소년은 100살을 살아도 어른이 못된다.”라는 말이 있다. 학교, 신문 등을 통해서 우리 머리에 집어넣은 ‘민족 이야기가’가 안정되고 확실한 ‘부모 집’이라면, ‘민족’이 없는 불안하고 불확실한 공간으로 한 번쯤 탈출해 보는 것도 좋은 통과 의례가 되지 않을까? 우리는 ‘민족’이라는 개념에서 벗어나서 ‘민족’만을 최고로 보는 것이 아니라, 즉, 민족주의라는 잣대로 그어진 선은 우리 한국인에게는 위급한 시대에 우리 모두 하나가 되어 위기를 벗어나는 원동력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그어진 선의 반대편에 선 사람들은 다 배타적으로 대하고, 심한 경우에는 파괴로 이어지는 것이다. 이런 배타와 파괴를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바로 무슨 일을 접하든 그 이면을 생각하는 것이다. 역사에서 이것은 양쪽의 고통을 아울러 생각해서 자기 고통으로 알라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민족주의 잣대로 발목이 묶인, 초기 민족주의자인 신채호와 같은 폐쇄된 정신이 아니다.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개방적인 정신을 지니는 것이다. 인류역사를 살펴보면, 폐쇄적인 정신을 지닌 문화는 쇠퇴하고, 열린 마음을 지니고 많은 만남을 가져왔던 문화, 즉 ‘자기’와 다른 ‘남’이 교류함으로써, 자기 내부를 되돌아보고, 이를 통해 인간으로서 성숙하게 되고, 문화 또한 발전을 거듭했다. 우리 한국인 또한 민족주의 잣대 아래 ‘우리’만을 최고로 여기고, ‘우리’가 아닌 ‘남’도 평등한 위치에서 바라봐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멍청하게 지배층의 이데올로기에 희생당하면서, 한국에 귀화했더라도 피가 다르니까하는 이유로 배타면서, 그 ‘민족주의 잣대’는 결국 우리에게로 돌아와 ‘우리’가 ‘우리’를 파괴하는 도구가 될 것이다. 이제 세계화시대에 우리가 나아가야 할 길은 ‘내가 있음’에 ‘남이 있음’이 아니라 ‘나’와 ‘남’이 같은 시대에 살고 있음을 인지하고 서로의 관계를 평등하게 바라볼 수 있는 열린 마음을 지녀야 할 것이다. 그 열린 마음 은 우리의 창조력을 널리 확대시키고, 또한 더 이상 우리는 그 ‘우리’가 아니라 ‘남의 아픔’도 진심으로 이해할 수 있는 사랑의 미덕을 키우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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