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아라비아의 로렌스 Lawrence Of Arabia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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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영화 감상문 아라비아의 로렌스 Lawrence Of Arabia 느낀점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아라비아로렌스
이 영화는 1910년 대 중동을 배경으로 수에즈 운하의 지배권을 놓고 영국과 터키가 전쟁을 벌인다. 그 과정에서 영국장교인 로렌스를 중심으로 그와 영국과의 관계, 아랍과의 관계 에서 한 인물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사막을 배경으로 한 그들의 삶과 세계관의 충돌을 설명하고자 한다.
영화의 시작은 어느 영국 장교가 오토바이를 몰고 시골길을 달리던 중 자전거를 타고 오는 소년을 피하다가 죽는 장면을 기점으로 과거를 회상하기 시작한다. 영국의 장교인 로렌스는 아랍문화와 아랍어에 능통하여 군사령부로부터 아랍의 파이잘 왕자를 만나 전쟁의 상황을 파악하라는 명령을 받고 사막으로 파견을 나가게 된다.
영국과는 전혀 다른 사막의 세계는 처음으로 사막이란 낯선 곳으로 떨어진 로렌스의 앞에 막막함과 답답함과 더불어 앞으로 생존해야할 자연의 환경으로 다가온다. 사막은 그에게 처음부터 아픈 상처를 가져다준다. 로렌스를 안내해 주는 안내자와 사막을 건너던 그는 우물을 발견하고 그 우물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게 된다. 그러나 그 우물이 하리스족의 것이고, 허락 없이 도둑질을 했다는 이유로 로렌스의 안내자는 하리스족장 알리에게 죽임을 당한다. 이 장면에서 중요한 것은 영국인이 겪는 환경의 혼란에 있다. 로렌스는 영국에서의 삶을 생각하며 우물을 발견했을 때 아무런 생각 없이 갈증을 달랬겠지만, 사막이란 곳에서는 이런 행동이 허락지 않는 것 이다. 지형적으로 보았을 때 사방으로 온통 모래더미 뿐인 사막에서는 물 한 방울, 나무한 그루, 식량 등이 매우 귀하다. 그 곳에서 아랍인들은 그들의 생존을 위해서 우물이라는 것은 매우 민감한 부분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아랍인들은 사막이라는 자신들이 처해진 환경을 이용하거나 극복하기 보다는 신이 내려준 것에 순응하며, 자연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우물을 놓고 영국인인 로렌스와 아랍인이 사투를 벌인 것은 수에즈 운하의 지배권을 놓고 영국과 터키가 전쟁하는 것을 암시 하고 있다.
로렌스는 이처럼 처음부터 다른 환경 속에서 상처를 받고, 자신의 가치관에 큰 혼란을 겪기 시작한다. 그는 아카바로 향하던 중 그를 따르는 사람들 중 낙오자가 있는 것을 알고, 작렬하는 태양과 사막의 모래 바람을 헤쳐 나가며 그들을 구하기 위해 사람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되돌아가 낙오자를 구해온다. 이 사건을 계기로 로렌스는 아랍인들에게 족장의상까지 선물 받고, 영웅이 되어 T.E 로렌스에서 L 오렌스로 바뀌게 된다. L 오렌스의 L은 로렌스가 신격화되었다는 것을 의미하고, 아랍인들로부터 더 이상 의심의 여지가 없는 믿을 수 있는 사람임을 의미하는 것이다. 차츰 그는 아랍의 부족들 사이에 중립적이자 지도자적 위치에 서게 되고, 부족간의 분열을 중재하는 과정에서 사형을 집행하게 된다. 그러나 로렌스의 명령 하에 사형을 받은 사람은 다름 아닌 죽음의 사막에서 로렌스가 구해준 낙오자였다. 자신이 구해준 사람을 자신의 손으로 다시 죽여야 했던 로렌스는 끝내 총으로 그를 쏘게 되고, 눈물을 흘리며 괴로워한다. 이 장면은 마치 로렌스가 모래의 수렁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원을 빙빙 도는 듯 자신이 구해준 사람을 자신의 손으로 죽여야 하는 아이러니에 빠지기도 한다.
로렌스의 정체성에 대해서 살펴보자. 그는 영국 장교로써 아랍으로 파견을 나왔지만, 그 과정에서 아랍인들의 적대자 였다가 영웅이기를 반복하는 애매모호한 인물로 묘사되고 있다.
아랍인들과 터키군의 열차를 습격한 뒤 터키군이 장악하고 있는 데라에 들어갔다가 체포된 로렌스는 그들로부터 백색의 피부와 파란색 눈동자를 가진 관찰의 대상으로 여겨지는 등 치욕적인 고문을 당한다. 고문을 당한 뒤 그는 큰 충격과 고통으로 정신 이상 증세를 보이고 이곳에서의 생활에 대해 가치관의 혼란과 염증을 느끼게 되고, 결국은 아랍을 떠날 것을 결심한다. 결심 끝에 카이로로 다시 돌아오지만 로렌스는 주위의 동료들로부터 이상한 눈초리 받게 된다. 영국군 사령부에 있는 장교 클럽에 도착하는 장면에서 아랍 복장을 한 로렌스는 다른 장교들에게서 제지를 받고, 목이 말라 레모네이드를 주문하지만 영국의 장교들은 그를 적대시하고 경멸에 찬 눈으로 바라본다. 여기에는 영국 군인의 계급적 속물의식과 제국주의의 억압을 내포하고 있다. 낯선 타국에서 고생하면서 삶과 죽음의 기로에서서 싸우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왔지만 그를 반겨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이 때 로렌스의 심정은 어떠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