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맹모삼천지교 - 제주 작은 학교로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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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맹모삼천지교 - 제주 작은 학교로 가다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新맹모삼천지교
제주 작은 학교로 가다.
2014년 11월 22일에 방송된 다큐 프라임 에서는 도시의 각박하고 생활,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시골 작은 학교로 유학을 가는 사례들이 소개 되었다. 폐교위기의 학교에 도시아이들이 이주하면서 골목길에 사라졌던 웃음이 살아나고, 도시의 치열한 교육경쟁에서 벗어나 삶의 여유를 찾아 제주의 작은 학교로 온 신 맹모들의 이야기이다. 올해 제주로 이주해온 사람이 약 만 명 정도로 늘어나고 있는데 방송에 나온 가족들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다.
첫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오름이 18개로 둘러싸인 제주 중산에 위치한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송당 초등학교로 전학을 온 이유근 이라는 학생의 이야기이다. 제주에서 성산으로 가는 지름길이라 차들이 많이 다니는 교문 앞에는 교장선생님이 교통지도를 하고 계시고 아이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주시면서 아침인사를 나누었다. 송당 초등학교는 학생 수가 줄어 작년 전교생이 39명이었으나 현재 전교생은 63명이다. 급식실 에서는 한 달에 한번 생일잔치도 열어주고 학생 개개인 별로 알레르기 반응음식도 알고 관리를 해주고 있었다. 빵이 귀한 간식이라 학교에서 생일잔치하는 날 먹는 빵은 사막에서 오아시스를 발견한 것처럼 아이들은 즐거워 했다.정규 수업은 오후 2시에 마치지만 방과 후 수업을 대부분의 아이들이 3~4개씩 하고 있었다. 그중 악기는 기본으로 하나씩 배우는데 악기는 학교에서 구매해서 수업을 듣고 개별적으로 더 배우고 싶은 애들은 심화과정으로 더 배운다. 지역주민이나 학부모도 참여할 수 있다. 그 외 골프, 중국어, 택견 등 다양한 방과 후 활동들이 있었고 방과 후 강사로 학부모도 참여를 하고 있었다. 서울에서 이주해온 3학년 유근이 엄마도 방과 후 중국어 강사로 활동하고 계셨다. 유근이는 학원 강사를 한 엄마의 시간부족으로 서울에서 수학, 영어, 피아노, 태권도, 수영 등 5개의 학원을 다녔는데 초등학교 1학년 때 까지는 해내다가 2학년이 되면서 너무 힘들어 해서 제주로 이주해온 경우이다. 제주로 오면서 식물의 이름을 다 알 정도로 자연에 관심이 많아졌고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늘었다. 그리고 마트 같은 편의시설이 없고 외식할 곳도 마땅치 않아서 집에서 식사를 해결해야 한다고 했다. 유근이 엄마는 엄마가 바뀌니 아이들도 바뀌고 건강한 음식을 먹게 되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이야기의 주인공은 2년 전 제주로 이주해온 한사랑 이라는 어린이의 가족이다. 제주도 여행 중 큰아이의 아토피가 나아서 제주로 이주 결정을 내린 가족이었다. 아토피로 수업에 집중을 못해 지적을 받고 위축되어 있다가 이주한 후 적극적인 아이로 변했다. 바다를 좋아해서 집도 바다 근처에 구하고 학교도 바다가 가까운 서귀포시 남원읍 태흥리에 위치한 태흥 초등학교에 전학을 왔다. 도시 학급에서는 30여명의 아이여서 선생님의 시선을 벗어나지만 시골에서는 선생님의 세심한 배려가 있어 적응도 쉬웠다고 한다. 사랑이는 제주어를 배워 사라져가는 제주어 노래를 부르기 위해 노인 회관을 방문한다. 이는 제주어를 배워 전통을 이어가고 지역주민과 유대관계도 돈독히 할 수 있는 활동이었다. 할머니들이 과거를 회상하면서 함께 노래도 부르고 아이들의 마음이 더해져서 제주민요가 재탄생하기도 한다. 사랑이는 호기심이 많고 엉뚱하고 기발한 생각을 가진 아이인데 도시에서는 이상한 아이로 인식되었는데 제주에서는 자신의 단점이 장점으로 인정받게 되고 새로운 것을 더 창의적으로 도전하면서 꿈을 키워가는 원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었다.
세 번째 소개된 가족은 이주 고민을 하고 있는 김시원 가족이다. 제주시 성산읍 온평읍 쪽에 마당이 있는 집을 찾고 있는데 제주로 이주를 하려는 사람이 많아서 집을 찾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제주이주를 위해 마을 입주 조건도 아주 까다롭다고 한다. 범죄사실 확인서 확인 후 마을 사람들의 면접 결과에 따라 이주가 결정되는 방식이었다. 평균 하루 2가구 정도가 이주할 집을 알아보려고 온평읍에 찾아온다고 한다. 이처럼 이주를 결정하고 집을 구하지 못하는 가정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세 번째 가족은 제주시 조천읍 대흘리 대흘 초등학교에 전학을 온 이효민 가족이다. 집에서 차로 10정도를 가야 학교가 보이는 곳에 겨우 집을 얻었고 세 아이를 데리고 엄마만 이주를 해왔다. 효민이네 가족은 제주도에 놀러왔다가 한 달간 대흘 초등학교에서 위탁교육을 받은 후 이주를 결정해서 오게 되었다. 친구들도 효민이를 반갑게 맞아주었고 효민이도 새로운 학교에 적응이 빨랐다. 방과 후에는 엄마가 아이들을 데리고 바닷가 산책도 하고 자연을 살피며 보냈고 주말엔 아빠가 오면 함께 보내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가족이다. 아이들은 아빠랑 떨어져 살아서 힘든 점은 있지만 학원에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던 도시 생활보다 지금이 훨씬 행복하다고 했다. 아이들의 이런 말에 엄마는 힘을 내고 혼자서 세 아이를 돌보며 제주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학교도 2008년부터 학생이 꾸준히 늘어나서 지금은 168명의 전교생을 보유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