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관련 영화 감상문 에린브로코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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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1. 에린브로코비치는 누구?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인 에린브로코비치를 소재로 한 영화다. 에린은 두 번의 이혼경력을 가진 두 아이의 엄마였다. 마땅한 일자리도 없어 당장의 저녁식사를 걱정해야하는 상황이었다. 생활이 점점 더 어려워진 에린은 당장 일자리가 필요했고, 차 사고로 알게 된 변호사 에드를 찾아가 어떤 잡무라도 닥치는 대로 하겠다며 사무실에 눌러 앉게 된다. 에드는 하는 수 없이 에린에게 장부정리 일을 시키지만 동료 변호사들은 에린의 겉모습에 그녀를 탐탁치 않아했다. 그러나 에린은 당당하게 자신의 일을 해나갔다. 그러던 어느 날 에린은 수북하게 쌓인 서류에서 이상한 의학기록들을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그 마을에 들어서있는 PG&E라는 대기업의 큰 공장에서 유출되는 어떤 물질들이 마을 사람들을 병들게 하고 있었던 것이다. 피해를 입은 사람들은 많이 있었지만 정확한 수치가 없었고, 이들을 하나로 뭉쳐서 피해보상 소송을 걸고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은 없었다. 또한 워낙 큰 기업이고 권력과 재력으로 똘똘 뭉친 PG&E를 상대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었다. 그러나 에린은 피해자를 한명씩 직접 만나며 피해를 조사하고 정리하며 소송을 준비한다. 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필요한 자료들을 철저하게 준비한 에린은 여러 방해 공작들과 협박에도 불구하고 대기업을 상대로 멋지게 승리를 거두며 사상 최대의 손해배상금을 받아내게 된다.
#2. 사회복지사로서 그녀를 볼 때...
에린 그녀도 사회적 소수에 속했다. 우선 아이들의 양육을 위해서 양육비가 필요했고, 생계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일을 해야만 했다. 한부모 가정이라는 사회적 편견과 차별은 그녀가 할 수 있는 것들을 제한했고 생활고에 시달리도록 했다.
어떻게 보면 장애인도 이와 같다고 생각한다. 에린이 무한한 열정과 능력이 있었지만 차별당하고 살아왔듯이 장애인 또한 그들의 비전과 능력이 발휘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상황이 달라진다면 또한 그들에게 역할이 주어질 수 있다면, 우리는 그들을 보호해야할 존재로 더 이상 생각할 수 없을 것이다.
#3. 그녀와 같은 사회복지사
영화에서 가장 놀라웠던 것은 에린의 뛰어난 조직력이었다. 많은 피해자들을 일일이 만나며 피해를 조사하고 그들의 동의를 이끌어내는 정말 힘든 과정을 에린은 너무 잘 해냈다. 흩어져 있는 사람들의 의견을 하나로 모아서 그들을 대변하는 모습은 사회복지사의 역할과 비슷하다고 생각했다. 장애인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사회적 편견과 환경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상황의 개선이 필요한 사람들의 의견을 한데모아 그들의 의견을 관철시키는 것이 사회복지사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또한 특유의 인간미와 정으로 그 많은 피해자들의 사정과 전화번호까지 모두 외울 정도로 헌신을 쏟아 부었다. 인격적으로 사람들에게 다가서고 그들의 편에 서서 싸운 진정한 용기는 사회복지사로서 그녀에게 배울 점이라고 생각한다. 그녀는 사람을 보는 시각이 다른 사람과 달랐다고 생각한다. 그녀가 사람들을 볼 때 그들은 단순한 피해자가 아닌 존중받아야 하는 하나의 인격체로서 생각했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사회복지에 입각한 관점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클라이언트를 대할 때 이와 같이 사람을 중심으로 생각하고 바라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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