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영 감독의 영화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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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기영 감독의 영화에 대해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주제 : 김기영 감독의 영화에 대해서
1. 들어가면서
수업을 수강하며 우리는 70년대 영화를 다루면서 김기영’이라는 이름을 처음 접해 보았다. 우리가 생각하는 김기영 감독에 대한 막연한 이미지는 ‘충녀, 화녀, 하녀’ 등의 ‘~녀’의 시리즈(이야기의 흐름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제목의 공통점에 포커스를 맞춰 시리즈라는 표현을 썼다) 를 제작한 감독이라는 것이 고작이었다. 주제 선정 작업에서 몇 번의 변화와 계속 된 고민 끝에 우리는 김기영 감독의 작품 세계와 감독의 여성 이미지를 주로 한 작가주의에 대해 알아보기로 결정하고 작품 속에 드러난 내러티브 구조를 파악하기로 작정하였다. 시중에서는 쉽게 접할 수 없는 작품이었기에 우리는 한국 영상 자료원을 찾아 감독의 작품을 접할 수 있었다. 감독은 생애 총 31편을 제작하였지만 우리가 그 작품을 모두 구할 수 없는 한계로 인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되었던 동기로 돌아가 여성의 이미지를 다룬 작품을 다루기로 한다. 우리가 다룰 작품은 총 6편으로 각각 두 편씩의 영화를 분석할 것이다. 강영권 이 감상한 작품은 "천사여 악녀가 되라", " 흐트러진 침대" 이며 강유리 가 분석할 작품은 "화녀82", "육식동물"이고, 김민주 가 감상한 작품은 "화녀", "느미" 로 각각 여성의 이미지를 다룬 작품들이다.우리 조는 우리가 직접 감상한 작품을 바탕으로 김기영 감독의 작품에 대한 감상과 우리가 생각하는 감독의 내러티브 구조, 자료수집을 통한 김기영 감독의 영화세계를 조명해보고자 한다. 두려움 반 설레임 반으로 김기영 의 세계로 초대된 우리는 앞으로 과연 김기영 감독의 영화가 ‘무엇이 독특한지, 말하고자 하는 것(작품을 통해 관객에게 작가가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이 무엇인지 어떤 독특한 방식으로 스토리를 구성해 나가는지에 대해 알아볼 것이다. 얘기를 하기에 앞서 일반적으로 다뤄지는 김기영 감독에 대한 통사적이고 거시적인 접근과 몇 가지 작품의 분석을 통한 미시적인 접근의 방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2. 김기영 감독에 대한 통시적인 접근
그는 1955년 주검의 상자로 데뷔하였다. 그리고 죽기 전까지 31편의 작품을 만들었다. 8번째 작품인 를 끝내기 전까지 그는 전쟁직후의 우리 사회의 모습과 그 뒤안길에 놓인 세속적인 모습에 열중했다. 그러다가 9번째 작품인 에서 방향전환을 하였다고 한다. 이를 기점으로 이전 작품들은 리얼리즘, 후기 작품들은 표현주의적인 것으로 구분하는 경향이 바로 그것이다. 프로이드와 이탈리아 네오 리얼리즘에 의해 강하게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그는 이 시절부터는 비록 일관된 것은 아닐지라도 개인의 문제와 본성문제, 남녀의 문제로 중점을 두게 된다.
주로 김기영 감독의 작품 세계는 평론가 이영일 이 한마디로 표현한, 마성의 미학으로 불리고 있다. 일상적인 인간 관계 속에 프로이드에서 차용한 성적 욕망이나 섹슈얼리티와 샤머니즘, 표현주의적인 화면의 느낌과 극의 전개 방식 덕분에 이런 표현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김기영 감독은 데뷔작 이 괜찮은 성과를 거두자 곧 다음 작품인에 착수했다. (이 영화는 현재 보관 중인 김기영 감독의 작품 프린트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김기영 감독은 이렇듯 영화를 만들면서 배우들을 발굴해서 키우는 데 큰 관심을 쏟았는데, 57년 작의 김지미, 59년작에서 샌프란시스코 영화제 소년 특별 연기상을 받은 어린 안성기, 71년과 72년에,의 인기 여배우인 윤여정 이 대표적인 실례라 할 수 있다.
하지만 그의 연출부 출신 중에는 계보를 형성할 만큼 (이를테면 신상옥-이장호-배창호-이명세로 이어지는 같은 연출부 출신들을 말함) 주목받는 감독이 나오지 못했으며, 다만 당시에 주로 함께 작업하던 스탭들이 아직 영화계에 있을 뿐이라고 김기영 감독은 밝힌 바 있다.
김기영 감독이 특히 그의 영화에서 다루어지는, 남녀 관계에 설정된 기본적인 성적 충동 코드나 기괴하고 탐미주의적인 주제들로 인한 독특한 영화 스타일은 일종의 컬트적인 바람을 낳았다고도 할 수 있겠다.
하지만 김기영 감독의 작품들에 대해 컬트적이라는 평가를 내리는 것은 적절한 표현이 아니다. 그는 분명히 자신의 영화 전성기에 당대 최고의 흥행 감독이었으며, 소수 팬들의 열광적인 지지보다는 일반인들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즉 한국영화에 대한 기록이 체계화되어 있지 못한 상황에서 이것에 문제 의식을 느끼고 있던 세대들이 영화계로 들어오고, 그러면서 당대의 평가가 이어지지 못하고 단절되었던 감독들이 다시 조명을 받게 된 셈이다.
실제로 당시 언론 보도를 보면 김기영 감독의 흥행력은 대단했음을 알 수 있다. 60년작의 성공 이후 김기영 감독의 또 다른 대표작이라 할 수 있는 71년작, 72년작는 단연 당대 최고 인기작이었다. 는 60년작와 거의 같은 스토리와 인물 설정을 갖고 있는 작품이지만, 당시 10일을 넘기지 못하는 한국 영화 상영 일정에도 불구하고 40일을 넘어서는 상영 일수 그리고 25만이라는 관객 동원의 기록을 수립했으며, 1만 달러에 동남아로 수출되기도 했다. 이 기록은 당시 인기작「미워도 다시 한번」의 19만 6천 8백 39명(주간 조선)을 뛰어넘는 것이며, 70년대 초 톱 스코어이다.
이렇듯「화녀」의 성공에 대해 당시 언론은 흥행 성공의 원인을 소재의 특이성(악인의 등장으로 인해 평화로운 가정이 파괴된다는 점)과 색다른 표현 기법(설명이나 서술에 의존하는 평면적인 방식이 아닌 상징적인 바탕 위에 표출되는 점)에서 찾고 있다. 아울러 당시 미국에서 전위 영화 운동을 하였던 하길종감독(감독)은의 장점으로 "장면과 장면이 리듬과 유동적인 흐름을 이루고 있는데, 이것은 완벽에 가까운 몽타주(여기서는 몽타주 효과가 아니라 편집을 가리키는 듯 - 글쓴이 주)때문이다"라고 평하기도 했다. 또한는 청룡 영화상에서 감독상, 여우 주연상(윤여정), 여우 조연상(전계현), 미술상(박석인) 등 4개 부문을 휩쓴 화제작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