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구운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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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문 구운몽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구운몽
「난 그저 깨지 않는 꿈을 꾸고 있을 뿐이야.」
일본 애니메이션 카우보이 비밥에 한 대사이다. 쓰러져 있는 남자 주인공은 여자 친구에게 얘기한다. 깨지 않는 꿈이라고, 영원히 깨지 않는 꿈을 꾸고 있을 뿐이라고. 이 애니메이션은 꽤나 멋지다. 뻔한 이야기이도 하지만, 훌륭한 캐릭터와 잊혀지지 않는 멜로디로 아주 인상적인 작품이 되었다. 장르를 불문하지 않고 작곡하는 전 작품의 음악을 맡았던 오노 요코라는 인물이 일본에 있다는 것이 매우 안타까울 정도로...
지금부터 아홉 구름(?)의 이야기이기도 한, 꿈일 수밖에 없는 그런 이야기를 해보겠다. 물론, 작자는 김만중이다. 작자는 어머님을 위해서 이 소설을 지었다고 한다. 이야기가 효도의 수단이 되는 것을 보니, 그 당시에 이야기의 힘은 대단했나 보다. 글자의 힘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꿈이 가운데 배치되어 있어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되어졌다는 느낌을 줄려고 하지만, 그러나 그러기엔 꿈이 너무 아깝다. 정말 훌륭한 꿈이어서 이렇게 환상적인 꿈을 꿀 수 있다면 돈을 주고서라도 꾸고 싶은데 말이다. 해몽을 해보자면 이렇다. 배보다 배꼽이 크면 안 되는 법인데, 양소유라는 인물이 여러 여자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생의 무상과 허무함을 느껴 열심히 불도를 닦아야지 하는 마음을 먹는다는 것이다. 맙소사, 이성교제로 불도를 깨우치겠다는 마음을 먹다니... 아무튼 꿈의 내용은 참 재미있다. 그런 여자들이 어떻게 생겼을까 하는 마음을 먹기 전에 또 다른 천사가 내려오니 정말 정신없다. 그 당시에 이런 전개 속도라면 신선하게 다가와 재미를 안겨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사람들은 이효리를 좋아한다. 하지만, 가요대상에서는 당연히 가창력과 앨범판매량으로 승부를 해야함으로써 이효리가 아닌 다른 사람이 뽑혀야 한다고 생각한다. 나도 그랬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았다. 방송사와 기획사의 나눠먹기식 계산은 아귀가 딱딱 들어맞아 이효리에게 대상을 두 번이나 주는 일을 만들어내고 말았다. 우리를 두 번 죽이는 일이요, 동료 가수들을 두 번 죽이는 것이다. 동료 가수들은 분명 그것이 잘못된 일임을 알면서도 신랄한 비판을 하지 않는다. 자신들도 언제든지 그렇게 하고 싶은 마음이 1%라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은 무엇인가. 드러내지 않는 그것. 꿈으로만 꾸는 그것. 막역하게 짚어보는 그것은 무엇인가. 금지함으로써 더욱 하고 싶은 것이 사람의 심리이다. 하지 못함으로써 더욱 하고 싶은 것은 금지함으로써 못하는 것과 어떤 차이가 있는 것인가. 하지 못함으로써의 그것은 할 수 있는 가능성만 있다면 하겠다는 의지가 실려 있는 표현이다. 여기에서 그것의 규정을 조금이나마 눈에 보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 할 수 있다면 하는 것. 하지만 할 수 없기에, 늘 속으로 감추고 있는 무엇인가가 사람들의 마음속에는 늘 자리잡고 있고 그것은 무의식의 결과라는 꿈에 반영되는 것이다.
너무 돌고 도는 말을 한 것 같다. 꿈을 손으로 잡지 못하는 내 심정이 그런 것인 것 같다. 손으로 잡을 수 없는, 닿을 수도 없는 그것.
양소유와 성진의 관계도 잘 살펴보면 그렇다. 성진이 양소유 같은 생활을 꿈꾸면서, 다시 돌아오는 것은 왜 일까. 이것이야말로 미스테리이다. 양소유가 다시 성진으로 돌아오는 것으로 본다면 낭패다. 잘 살펴보면 돌아오지 않는다. 그는 다시 돌아온 것이 아니라 또 다른 미래를 꿈꾸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 곳에서는 어떤 행동이 가치 있는 것이 될지도 모르면서 말이다.
1922년에 기일(奇一:J.S.Gale)에 의해서 《The Cloud Dream of the Nine》이라는 제목으로 이 책은 번역이 되었다고 한다. 이 시기에 일역본도 보이고, 아무튼 번역이 많이 되어 있었다.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할 시기에. 직독직해를 하면 「아홉 구름의 꿈」이 되는데, 처음엔 웃어 넘겼으나 참 그럴싸하다. 본의는 아니겠지만 그럴싸하다.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가 되듯이 이 이야기 또한 그렇게 만들어 버렸으니 말이다. 어떻게 보면 작자의 의도를 잘 파악한 것이 아닐까 하는 조심스런 추측도 해본다. 구름은 두리 뭉실하게 생겼다. 손으로 만지면 만지는 대로 모양이 나올 듯하다. 유교, 불교, 도교 사상의 어느 것의 도구로 만지면 그대로 나올 듯한 그 구름. 열릴 결말이라는 것일까. 아니면 결론을 짓지 못한는 무지한 내 머리의 한계에서 핑계로 나온 소산물일까. 난 아직 그들을 구름으로 보고 싶다. 비가 되기도, 눈이 되기도 하는 그런 구름 말이다. 솔직히 말해 그녀들을 생각해보자면 너무 예뻐서 어느 연예인들 연상이 되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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