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문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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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우리는 영원한 학교사회복지사이고 싶다
책을 읽기 전에는 선진국의 외국학교에는 학교사회복지사가 있으니 사회적으로 학원가의 문제들이 드러나고 있는 우리나라에도 있어야 하는 게 아닌가?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었다. 학교사회복지사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며 활동하는지 알지 못했는데 이 책을 읽으며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과 실천을 하며 겪는 고충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게 된 좋은 계기가 되었다.
나의 학창시절을 돌이켜 보면 학교에서 이용하는 것은 교실, 체육관, 보건실 정도가 아니었나 싶다. 학교사회복지사가 좀 더 빨리 시행 됐다면 나의 학창시절에 방황할 때 청소년기 때의 고민이나 가정에 대한 고민을 어렵지 않게 상담을 할 수 있지 않았을까? 생각도 들고 아쉽기도 하다. 그리고 현재 조금씩 정착되어져 가는 학교사회복지를 보며 많은 학생들이 제대로 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아 다행이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나라의 교육은 일류대학에 가는 것이 목표가 된지 오래이다. 학생들의 욕구와 적성, 개성은 다양하지만 하나의 목표를 위해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장점은 무시되고 짓밟히고 있다. 학교 내에서도 그렇고 학교 외에서도 입시위주의 교육만을 가르치고 있다. 눈을 감았다 뜨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오늘날 과연 올바른 교육을 하고 있는지 의구심이 든다. 이러한 현실 속에서 모든 학생이 복지의 대상이지만 특히 학업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소외된 학생들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들의 강점을 찾아내어서 지지와 옹호를 통해 학생들의 욕구를 해결하는 것이 학교사회복지사의 역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학교사회복지실에 자의로 혹은 타의로 끌려오는 학생을 바라볼 때 문제아로 보는 것이 아니라 “왜”가 아닌 “어떻게”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이렇게 열린 마음으로 학생을 바라봐야 제대로 된 사정을 할 수 있고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갈 수 있는 것 같다. 방황하는 아이들, 중퇴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 공부를 못 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 잦은 지각과 결석을 할 수 밖에 없는 아이들을 마주했을 때 과연 어떤 말을 해 줄 수 있을까? 우선은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며 다그치기에 급급하지 않을까?
상처를 안고 있는 아이들에겐 이러한 훈육방식은 좋지 않아 보였다. 그 친구들에게도 나름의 문제와 고민이 있을 것이다. 어려움에 처한 친구들을 돕기 위해서 우선은 그렇게 행동하는 이유를 차분히 들어주고 이해해주면서 신뢰관계의 형성을 통해 접근해야 한다. 아이들은 잘못하고 실수해도 좋게 바라봐 주기를 원한다. 관심과 사랑으로 다가갈 때에 아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으며 도울 수 있는 협력적인 관계가 되는 것 같다. 무엇보다도 학생들을 이해하려는 태도가 가장 중요해 보였다. 담당교사는 수업지도가 주업무이기 때문에 아이들의 문제를 자칫 놓칠 수도 있고 공부 잘하는 그리고 눈에 띄는 몇몇 학생들 말고는 속속들이 관심을 가질 수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학생들의 강점과 욕구를 파악할 수 있는 오로지 학생들에게만 관심과 사랑을 쏟을 수 있는 학교사회복지사가 절실히 필요해 보였다. 학교사회복지실이라는 공간이 있는 것이 중요해 보였는데 복지실의 존재 자체로도 선생님과 학생들과의 거리감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요소인 것 같다. 수줍은 학생이라도 복지실을 이용하게 되면서 자연스러운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복지실의 존재 자체만으로도 학생들의 마음이 한결 놓일 것 같다. 가정방문 등 상담시 도움이 될 만한 많은 말을 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을 수 있는데 그것보다 면담자의 말을 최대한 많이 듣고 그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발견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학창시절 고민과 갈등으로 방향을 찾지 못했을 때 방향을 제시해주는 누군가를 만난다면, 한명이라도 그 아이를 인간답게 존중해주고 믿어주는 사람이 있다면 잠깐의 방황은 있을지언정 절대로 나쁜 방향으로 갈 수 없는 것이 아이들이라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다시 알게 되었다. 학교사회복지의 사업의 이해가 전무하던 시기에는 차가운 시선들이 있기 마련이다. 한 예로 결석을 한 학생이 대안학교로 전학가기로 예정 돼 있었는데 한 달간의 개입으로 학생의 변화를 보고 차가운 시선을 던지던 담당교사도 학교사회복지의 필요성을 인정한 사례가 있다. 이렇듯이 학교사회복지는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충분한 이해가 부족해서 그렇지 학생들의 변화를 이끌고 지도하는 것은 사회복지사의 교육의 역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리고 학교사회복지사는 학생들의 문제를 들어주는 상담가의 역할만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학생들의 문제는 상담으로만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연계를 통해 해결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책을 읽으며 문득 초등학교 때의 같은 반이었던 여학생이 생각이 났다. 어렴풋한 기억 속에 그 여학생은 주변에 친구가 몇 명 없었고 매일 거의 같은 복장의 청재킷의 옷을 입고 학교에 왔던 것 같다. 딱 보기에도 이미지가 청결해 보이지 않았고 게다가 말 수도 적어서 늘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아 보였다. 한 학급의 인원이 거의 50명 정도 되던 시기이며 지금보다 더 복지의 개념이 없던 시절이라 학급 담임교사도 많은 신경을 쓰지 못했던 것 같다. 만약 그 시절에 학교사회복지사가 있었더라면 문제에 대한 해결과 지지를 통해 그 당시 그 친구의 삶이 좋게 변화되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는다. 지금은 어떤 모습이고 무얼 하며 지내고 있을까? 나 또한 지금과는 다른 모습으로 지내고 있지 않을까란 생각을 해 보며 학교사회복지사의 열열한 지원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