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관련 영화감상문 - 아이엠 샘을 보고 나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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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장애관련 영화감상문 - 아이엠 샘을 보고 나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장애관련 영화감상문 - 아이엠 샘을 보고 나서)
세상에서 가장 멋진 아빠
이 영화는 일곱 살의 정신연령을 가진 샘 도슨이라는 남자가, 노숙자 처지의 레베카를 자신의 집에 재우고, 그로 인해 딸을 얻게 되면서 시작됩니다. 영화에서 샘은 정신지체인으로 스타벅스에서 주급 8달러를 받고 일을 하며 생계를 꾸려갑니다. 어느 날 샘이 일하다가 급하게 병원으로 달려가고, 그 곳에서 레베카가 낳은 아기를 받게 되면서 영화는 시작됩니다. 이 때 비틀즈의 노래인 루시 인더 스카이 위드 다이아몬드의 사운드가 흘러나오면서 샘이 자신의 아기 이름을 루시 다이아몬드 도슨이라 짓는 과정이 나옵니다. 뒤이어 아기를 낳은 레베카는 퇴원과 함께 샘과 딸을 버리고 도망가고, 그렇게 샘은 루시를 혼자 키우게 됩니다. 그렇게 어머니 없이 자란 루시를, 일곱살 지능을 가진 샘은 제대로 된 양육을 해낼 수 없습니다. 그 때 옆집에 사는 한 할머니가 샘과 루시를 도와줍니다. 그녀의 이름은 애니. 아버지와의 관계에서 온 상처 때문에 스물 여덟살 이후로 집밖에 나온 적 없는 애니는, 그러나 알고보면 줄리어드 음대를 수석 졸업한 음악의 재능자입니다. 그녀는 샘의 안타까운 처지를 십분 이해하면서도 자신의 처지도 있고 해서 샘을 돕지 않기를 원하지만, 어린 루시가 처음으로 뱉은 단어가 아빠도 엄마도 아닌 애니라는 사실 때문에, 루시의 보모 역할을 대신해줍니다. 그리고 샘의 옆에는 그의 비디오 친구들인 네 명의 정신지체인들이 있습니다. 무슨 까닭인지 모르지만 그들은 모두 정신지체의 모습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들 역시 샘을 훌륭하게 도와주고, 마침내 루시는 일곱 살의 어린이가 되면서 문제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샘에게 닥치는 문제는 바로 성매매 여성과의 어긋난 만남 때문이었습니다. 일곱 살 지능의 샘이 성매매 여성을 영문도 모른 채 따라가는데 이 때 경찰관이 샘을 오해함으로써 샘에게는 큰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경찰에서는 샘의 지능상태를 보고 그에게 성매매의 고의가 없음을 인정하고 훈방하지만, 더불어 그의 지능 상태를 시 가정복지과에 보고합니다. 그리고 현상 조사를 위해 나온 가정복지과 직원이 있는 가운데 샘은 루시의 친구 하나를 윽박지릅니다. 루시의 일곱 살 생일을 준비하던 샘은 사소한 오해로 인해 현행범으로 체포되고, 루시는 아동시설에 보호되기 시작합니다. 즉 국가는 일곱 살 지능을 가진 아버지가 딸을 보호한다는 것에 대해서 의심을 시작하게 되는 것이고, 따라서 본격적으로 루시를 아버지에게서 떼어 놓고는 루시를 정신지체가 없는 부모의 가정으로 입양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샘은 이러한 국가의 의도를 거부합니다. 아버지로서, 비록 자신이 일곱 살의 지능을 가진 어린이나 다름없는 존재이지만, 하나 밖에 없는 피붙이, 그것도 누구의 눈에나 굉장히 사랑스럽게 보이는 자신의 딸을 자신의 품에서부터 타인의 품으로 떠나보낸다는 것은 절대로 허락할 수 없는 일입니다. 그래서 샘은 자신에게 주어진 국가로부터의 명령을 거부합니다. 아무튼 이렇게 국가의 명령에 싸우기로 작정한, 자신의 현재 상태를 고수하려는 샘의 의도를 만족시켜줄 조력자로서, 친구들은 변호사를 조언합니다. 그리고, 적당히 자신의 과시욕을 포장할 수 있는 리타 해리슨이 등장합니다. 실패 한 번 없이 줄기차게 일등만을 고수해온 인물이며, 가정과 일을 둘 다 병행할 수 없다는 소박한 믿음으로 행동함으로써, 늘 아들과 남편을 일의 다음에 놓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그것은, 리타가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고객의 전화가 1번 내선으로 연결되고 아들의 전화는 2번 내선으로 연결되는 것으로 상징화됩니다. 사랑하는 딸을 더 나은 곳으로 보내야한다고 주장하는 국가와 맞서 싸우는 샘. 그에게는 강력한 적인 가정복지과 직원들과 법률적으로 국가를 돕는 존재인 미스터 터너가 있습니다. 그 적에 맞서는 샘은 자신의 영원한 벗인 정신지체 친구들과 자신의 정신적 지주인 애니, 그리고 처음에는 과시욕으로 시작했음이 분명하지만 과시욕 이상의 열정을 가지고 이상하리만큼 헌신적으로 도와주는 리타의 도움을 받습니다. 그러나 결국 샘의 전쟁은 패배로 끝나게 되고, 샘은 딸을 잃게 됩니다.
샘은 혼자 우두커니 방 안에 앉아 있습니다. 그 공간은 얼마 전까지는 사랑하는 딸인 루시가 함께 있던 공간이죠. 관객은 누구라도 샘의 상실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루시와 함께 지낼 때는 행복한 방이었던 공간이, 루시가 떠난 다음에는 어둠의 그림자들로만 채워져 있습니다. 행복의 공기는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는 공간에 홀로 버려진 샘. 그러나 같은 시간, 리타는 윌리에 대한 애정을 회복하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즉, 이 영화는 한 편으로 리타 해리슨의 성장을 보여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혼자만 알던 리타가, 샘을 통해 넘치는 가족애를 알게 되는 것이죠. 장면 중에서 리타와 샘이 마지막 공판일을 앞두고 마치 법정영화처럼 함께 입을 맞추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때, 샘은 윌리에게 리타의 마음을 더 보여주라고 말하죠. 그리고 리타는 샘이 루시를 사랑하는 모습을 통해서, 샘처럼 루시를 사랑해주면 저렇게 완벽한 딸이 나올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아무튼 샘과 리타의 감정이 엇갈리는 가운데, 샘은 루시가 양부모와 살고 있는 집에 처음으로 찾아갑니다. 그리고 샘은 루시가 양모와 앉아있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로 루시를 잃었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실 루시를 잃었다고 하는 것은 샘의 오해입니다. 루시가 얼마나 냉정하게 양모에게 이야기하는지 샘은 듣지 못했습니다. 그렇게 자신을 홀로된 공간에 가두고 있는 샘을 리타가 찾아갑니다. 샘은 리타도, 그 누구도 거부할 심산으로 홀로 앉아 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토로합니다. 누구도 날 정신지체인으로 보고 있지 않은가. 리타 당신도 날 그렇게 보고 있지 않은가. 당신은 완벽하니까 정신지체인이 겪는 아픔을 알겠는가.
라고 하는 샘에게 리타는 자존감을 불어넣어 줍니다. 웃기지마라. 너나 나나 다 같아. 사람은 다 같단 말이야. 이런 전환점을 거쳐서 샘은 적극적으로 딸에게 다가서게 됩니다. 루시와의 한 마디 대화를 통해서, 샘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해를 해결하게 됩니다. 사람 사는 것은 다 그렇습니다. 작은 한 마디 말로 서로의 오해를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 이제 샘은 적어도 자신이 가지고 있는 오해를 한 마디 대화를 건넴으로써 해소할 수 있는 삶의 테크닉을 하나 얻은 셈입니다. 이런 과정 속에서 샘과 루시는 더욱더 사랑할 수 있게 됩니다.
이제 샘은 일상으로 돌아옵니다. 비록 자신을 인정해주어 승진까지 시켜준 스타벅스의 조를 떠났지만, 이젠 피자헛의 식구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어 갑니다. 샘은 새로운 식구들을 만났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루시의 양부모를 인정합니다. 딸의 성장을 자신의 힘만으로는 할 수 없다는 것을 발견하는 것이죠. 루시가 샘에게 우리 멀리멀리 도망가서 이름도 바꾸고 살아요, 라고 말하며 루시가 밤마다 찾아오는 가운데 꼬박꼬박 양부모에게 데려다 주며 자신이 루시를 사랑하는 방법이, 루시의 양부모를 인정하면서, 자신은 자신대로 딸을 사랑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임을 샘은 배우게 되는 것입니다. 이 때, 루시의 양부모도 샘을 있는 모습 그대로 인정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그냥 마음이 아팟습니다. 왠지모르게 영화가 끝나고 한참을 울었습니다. 정신지체를 가진 샘 도 저렇게 루시를 지키기 위해서 안감힘을 쓰는데 요즘 세상에 부모들은 자신의 아이를 버리기 바뿌고 방치하기 바쁘니 얼마나 요즘 세상이 썩어가고 있는지 답답한 마음에 그저 한없이 울었습니다. 사람들은 왜 모두 보여지는 것만 보고 판단을 할까요? 영화를 보는 내내 한번도 생각해 본적없는 장애를 가진 부모가 아이를 양육해도 되는가에 대해 저 혼자 스스로의 의문점을 굉장히 많이 가지게된 시간이 였던것 같습니다. 또한 나도 사회복지사의 입장에서 나중에 저런 상황을 보게 되었을 때 장애부모의 입장은 생각하지 않은채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하지 않도록 더 많은 사례를 확인하고 공부해야 겠다라는 생각도 하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