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달루시아의 개-L 브뉴엘, 살바도르 달리

 1  안달루시아의 개-L 브뉴엘, 살바도르 달리-1
 2  안달루시아의 개-L 브뉴엘, 살바도르 달리-2
 3  안달루시아의 개-L 브뉴엘, 살바도르 달리-3
 4  안달루시아의 개-L 브뉴엘, 살바도르 달리-4
 5  안달루시아의 개-L 브뉴엘, 살바도르 달리-5
 6  안달루시아의 개-L 브뉴엘, 살바도르 달리-6
 7  안달루시아의 개-L 브뉴엘, 살바도르 달리-7
 8  안달루시아의 개-L 브뉴엘, 살바도르 달리-8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 레포트 > 독후감
  • 2015.03.29
  • 8페이지 / hwp
  • 1,100원
  • 33원 (구매자료 3% 적립)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안달루시아의 개-L 브뉴엘, 살바도르 달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안달루시아의 개
[L.브뉴엘, 살바도르 달리]
를 감상하고...
이 영화는 처음부터 이해하기 난해한 장면에서 시작을 했다.
탱고 음악과 함께 한 남자가 면도날을 손질한 후 한 여인에게 다가가 날카로운 면도날로 그녀의 눈을 갈라버리는 장면이 그것이다. 그를 미리 예고하듯 그 장면 바로 전에 밤하늘에 달이 창백하게 떠있고 면도날처럼 날카로운 구름이 달을 지나가는 장면을 구사했다. 그 장면이 지나가자마자 여인의 눈을 도려내는 장면이 바로 이어지는데 너무 잔혹해 소름이 끼칠 정도였다. 내가 지금껏 본 영화 중 이렇게 잔인한 영화는 처음이었기에 처음부터 내가 느낀 공포감은 극에 달했다. 아마도 이 장면이 잔인하게 느껴졌던 이유는 인간의 신체부위 중에서 눈이 가장 예민하게 외부와 반응하기 때문에 그 시각적 체험의 전율이 상대적으로 훨씬 크게 느껴지는 것이리라.
중심부에 들어서면 어두운 옷을 입고 목에 상자를 매달고 자전거를 탄 아이가 등장하는데 그 아이가 맨 대각선 줄무늬의 그 상자는 영화 끝부분까지 계속 등장한다. 이로써 분명 감독이 이 상자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숨은 의미를 나타내고자 한 것 같은데 영화의 끝장면을 감상할 때 까지도 나는 그 상자가 주는 의미를 알지 못하였다. 심지어는 이 영화가 앞뒤 인과관계가 없고 뚜렷한 의미 없이 만든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다. 설사 그렇다 할지라도 나는 이 영화가 초현실주의 영화의 산실이라는 걸 알고, 또 유명한 고전 영화라는 것을 알기에 감히 무지한 나의 말로 거론할 수 없었다.
이 영화에서는 또 자주 나오는 장면이 있는데 남자의 손바닥에 우글거리는 개미들이 그것이다. 이 이미지를 연속해서 계속 보여주면서 우글거리는 개미로 남자의 생각을 연결 짓는 매개체로 쓰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다. 또 다른 장면으로 넘어가면서 남장여자한 양성 성을 띤 여자가 나오는데 그 여자는 막대기로 땅에 떨어져 있는 잘린 손을 건드리며 놀고 있다. 이는 또 무슨 장면인가. 이 영화는 대체 어떠한 의미를 내포한 영화일까. 숨은 의미에 대해서는 거론하지 말아야 하는 영화일까. 나는 영화를 보는 시간이 지나갈수록 혼돈스러웠다. 하지만 내가 느낀 이 영화에 대한 생각은 잔인한 장면이 나오지만 웃긴 영화라는 것이다. 짧은 시간에 담은 이 영화는 도통 의미는 알 수 없지만 웃을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은 분명하다.
바그너의 음악을 배경으로 장면은 바뀌고 곧 탱고 음악으로 다시 바뀌자 남자는 흥분하여 여자에게 갑자기 다가가고 그녀는 뒷걸음치는데 그 남자는 눈이 뒤집힌 채 여자를 더듬는다. 놀란 여자는 도망가며 테니스 라켓으로 위협하자 남자는 뜬금없이 바닥에서 줄을 찾아 어깨에 메더니 그 줄을 잡아당겨 당나귀의 썩은 시체가 얹혀진 피아노가 딸려오게 하였다. 이 영화는 초현실주의의 사고로 만들어진 영화라서 피아노에 얹힌 피 흘리는 당나귀 머리 같은 것과 같이 충격적인 이미지들은 바로 초현실주의 운동의 영화적인 표현일지도 모르겠다. 더 깊이 생각해보니 이 장면은 남자의 성적인 욕망을 내재하는 장면일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남자와 여자는 해피 엔드로 끝나는 듯이 서로 해변에서 다정한 모습을 보여주더니 이내 뜻밖의 장면을 나에게 선사했다. 여자와 남자가 해변의 모래에 가슴까지 묻혀있는 장면. 이 장면에서 나는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아이러니하기 까지 했다. 이해하기 난해하고 분석하는 것을 쉽사리 허용하지 않는 이 영화는 나에게 조금의 의미를 주었는데, 이 영화는 인간의 성적 욕망에 대한 탐구를 하고, 인간의 무의식과 광기를 일부 포함한 영화라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기론 의미를 보여주는 것 보다는 이미지들의 충돌에 더욱 의미를 부여한 영화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영화를 이해하기 위한 하나의 도표로 초현실주의와 아방가르도, 프로이트의 정신분석학에 관해 짤막하게 참조해 보았다.
1. 초현실주의(超現實主義, Suealism)란
"인간의 무의식 속에 내재된 비합리적인 감정이나 잠재의식, 환상, 공상을 새로운 표현 기법을 통해 표출함으로써 현실을 초월하려한 화파이다."
초현실주의는 1919년부터 제2차 세계대전 발발 직후까지 약 20년동안 프랑스를 중심으로 해서 일어났던 전위적인 문학예술운동으로, 다다이즘(dadaism)과 미래주의(未來主義, futurism) 등 20세기에 등장한 다른 전위운동에 비해 제1차, 제2차 세계대전동안 가장 폭넓게 확산되었으며 논쟁적인 예술운동이었다.
1차 세계 대전은 유럽인들에게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주며 사람들은 이러한 현실에 반한 다른 세상을 탐구하는 여건이 마련된다. 하지만 이러한 현실을 넘어서려는 의지는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것이었고 여기서 주목한 것이 프로이드의 정신분석학에서 조명한 꿈의 세계이다. 초현실주의는 근본적으로 경험의 경계를 넘어서려고 애썼으며 현실을 본능적이고 잠재적인 꿈의 경험과 융합시켜서 논리적이며 실재하는 현실, 그 자체를 바라보는 시각을 확장시켜 절대적이고 초월적인 현실에 도달하려 했다.
초현실주의가 표현한 방법은 바로 "색다른 낯설음" 이었는데, 그 들은 일상생활에서의 낯익은 사물들을 일상적 맥락에서 떼어놓음으로서 성취가 된다. 그러기 위해 만든 작품으로 마그리트의 이 있는데, 이 작품에서 사람인지 물고기인지 혼돈되게 하는 상황을 만든다. 다른 낯설음의 기법은 데포르마시옹(Deformation)인데 이는 형태를 왜곡시킨다는 말이다. 또 한편 그들은 콜라주와 몽타주 기법 등을 이용했는데 아무런 관련이 없는 사물 들이 엉켜있는 작품에서 당혹스러운 결과를 도출해 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