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보고서 _ 내안의 보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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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보고서 - 내안의 보루
소설의 형식으로 사실을 쓴 책를 읽었다. 정말 단숨에 읽어버린 것 같다. 처음에는 고전 소설이라고 되어 있어서 무슨 내용을 다룰지 의문 이였는데 책을 펴자마자 쌍차 사건으로 내용 전개가 되는 것을 보고 갑자기 엄청난 관심이 쏟아지고 뭔가 무서웠다. 우울해지고 침울해 지기 시작했다. 읽다가 정말 눈물이 나도 모르게 맺히기도 하였다. 소설의 형식으로 가명으로 나오는 인물들이 실제 인물인데 왠지 소설이라 말하고 현실 그대로 사실을 말하니 무언가 색다른 느낌으로 더 가슴에 와 닿았다. 소설이라고 말하고 싶은 사실이라고 인정하기 싫다는 느낌과 이 현실이 소설 으로만 존재했으면 하는 느낌으로 이글을 쓰지 않았나 싶다. 글을 읽으면서 간혹 무슨 소리인지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었고 자꾸 누구를 칭하는 말인지 누구에게 누가 말하는지 많이 헷갈렸다. 하지만 그것이 중요치 않았다. 그냥 그렇다는 식의 느낌만 가지고 전체적인 내용에 더 집중 하게 되었다. 어떤 장면에서든지 김혁의 말을 놓치고 싶지 않아서 쉬지 않고 책을 쭉 읽어나갔는데 아무래도 현재 현장에 우뚝서있는 인물이기에 더욱 집중하였고 더욱 나를 힘들게 하고 안타깝게 했다.
책을 읽기 전에도 난 조금의 것을 경험하고 조금의 시위 현장과 그 현장에서 그들의 소리를 들었다. 또한 1학년 때 현대사회와 복지라는 교양 과목을 수강함으로 쌍용 자동차 사건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되었고 그뿐 아니라 이 나라에서 일어나고 있는 부조리한 일들 그리도 우리들이 자각하지 못하는 억압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 똑같은 나라에서 아무리 발버둥 쳐도 살아가기조차 힘들어하는 이들의 상황을 많이 알게 되었다. 독서와 토론이라는 수업을 통하여서는 용산참사에 대한 내용 발표를 하게 되어서 그 사건에 대하여 많이 알게 되었다. 늘 이러한 사건들을 보게 되면 너무 화가 났다. 그와 동시에 정말 나에게 이러한 상황이 직접적으로 연관이 된다면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그렇다면 투쟁만이 정답일까? 라는 여러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러한 억압이 있는 상황을 탈피하기 위해서 과연 우리들은 이 상황, 신분, 상태를 유지한 채 어떤 일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였는데 지금이 상황으로는 변화시키기에는 많이 알지 못하고 아직 많은 영향력이 없을 것 같다고 생각한다. 물론 정말 그들과 같이 몇 년, 계속 투쟁하지 못하고 하루정도가 다였기에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있을 수 있지만 우리가 조금은 이 위치보다는 높은 위치에 올라서서 변화시키고자 하는 것이 더 많은 영향력이 있지 않나 라는 생각도 많이 하였다. 참 현실이란 것이 사람을 너무 비참하게 만든다. 왜 그들은 그런 억압을 받아야 할까? 정말 어떻게 이 상황을 해결해야할지 모르겠고 이 상황이 변할 수 있을지 모르겠다. 정말 답이 없고 뭘 변화시킬 수 있을까 싶고 변화시키고 싶다. 지금현재에 충실해야 될 것 같고 내가 맡은 일 내가 해야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면서 지금 내 신분으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일들을 할 것이다.
쌍차 사건은 언제부턴가 억압받는 사람들의 상징이 됐다. 쌍차만 생각하면 힘이 빠지고 한숨이 나오고 기분 좋은 일을 하다가도 괜히 죄지은 기분이 들곤 했다. 비정규직 까지 3천명이 넘는 노동자들이 정리해고를 당했다. 우리는 어쩌다 아무 죄 없는 노동자들을 잘라내는 것을 구조조정이라 말하고 그렇게 죄 없이 쫒겨난 노동자들을 복직시키라는 절규를 5년이나 해도 못들은 척 하는 매정한 사회가 되었을까...
우리 각자가 살아가는 삶 마땅히 존중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존중은커녕 무시되는 삶 인간답게 살지 못 하는 자, 힘 권력 돈 있는 자등 가진 자에게 있어 억압 받으며 살게 된다. 이제까지의 역사를 보게 되면 안타깝게도 늘 권력을 쥔 자들이 언제나 주인공이 되어 자신들의 허물을 덮고 그럴듯하게 없는 것을 거짓으로 꾸며내어 일반 대중들에게 보인다. 더러운 모습을 드러내고도 아무 일이 없다는 듯이 도리어 추앙받도록 교묘하게 술수를 쓴다. 역사란 것은 뭔가 엄청난 것을 가진 것이 아니라 우리가 살아온 삶 그대로라고 생각한다. 그 흐름 속에 우리가 경험했던 것을 되새기고 반성하는 것이다. 지배자들은 늘 역사를 거창하게 주장한다. 왜냐하면 그 거창함이 휘두르는 폭력성에 늘 우리의 삶은 부정당하고 초라하다며 단정지어야만이 그들의 불의함이 승리를 거둘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그들은 없는 자들에게 패배의식을 평생 심기위해 자신들만의 역사를 말하고 끊임없이 더럽게 흔적을 남기게 된다. 그 흔적은 사람이 살아야 할 희망이 아니라 물질보다 못한 소모품 정도로만 여기는 인간성 상실을 정당화시키는 기록일 것이다.
노동자들에게 일터는 그들의 ‘삶’ 이라고 생각한다. 살아야 할, 살기위한 공간이며 생명줄이다. 이 공간에서 각자 자신의 삶을 살아야만 했고 모순되게도 살아야 되는 순간의 선택, 죽음을 불사하고 살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절박함을 경험해보지 않은 이들은 아무 것도 모를 것이다. 물론 나도 정확히 그들의 생각은 잘 모르겠지만 이렇게 생각하고 있다. 아마 그들은 더더욱 심각하고 많은 아픔과 슬픔을 짊어진 채 천천히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을 것이다. 노동자로서의 삶을 살아가는 이들이 겪어야 했던 고통을 바라보며 마음이 내내 편치 못하였다. 부정한 자본에 의해 일터에서 쫓겨난 자신의 처지, 그 것을 짓밟고 있는 국가의 폭력성과 왜곡된 말로 겉치장하며 이 상황을 알면서도 선뜻 나서지 않는 국민의 현실이 그저 안타깝고 화가 치밀어 올랐다.
다시 또 말하지만 책을 읽는 내내 소설이라고 전혀 느껴지지 않았던 이유는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의 실제 삶이었고 우리가 또렷이 기억해야 하는 삶의 기록이기 때문이다. 만일 우리가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겪었던 불의한 고통을 기억하지 않는다면 이 불의한 사실을 역사라는 이름으로 또다시 정당화시킬지 모르는 불길함은 늘 현실로 존재했기에 결코 잊어서 안 되는 우리의 역사이다. 앞으로는 일어나선 안 될 것이며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 국민 모두가 힘을 합쳐 일어나야 할 것이다. 이 더럽고 추악한 역사를 잊지 말아야 한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주 작은 희망이 어떻게 만들어져 가고 있는지 어떠한 사람들로 인해 희망이 생기는지를 알아야 할 것이다. 희망은 보잘것없지만 사람을 진심으로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들에 의해서 진실하게 만들어져 가고 있지 않을까? ‘내 안의 보루’는 희망과 꿈 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내 개인의 희망과 꿈이 아닌 우리 국민들 모두의 꿈과 희망이다. 지금 이 순간에게도 또 다른 한상균과 김혁처럼 서로에게 희망이 되어주는 삶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응원의 메시지와 박수를 마음껏 보내고 싶다. 앞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힘을 합쳐 이 나라를 변화시키고 많은 이들이 현실을 탈피 하려 하지 않고 우리 국민들 같은 인간들의 소리를 들으며 그들의 소리를 외쳐줄 수 있는 그들의 조금한 힘이라도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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