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를 믿지마라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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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교과서를 믿지마라 서평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교과서를 믿지마라』
아이들과 교사를 바보로 만드는 초등 교과서의 비밀
-음악 교과를 중심으로-
1. 책 저자의 문제의식 (무엇을 문제 삼고 있는가?)
이 책은 『여는 글』에서부터 앞으로 이야기하고자 할 모든 문제의식을 제기하였다. 초등 교과서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다섯 가지 카테고리로 나누어 ‘체계 없음’, ‘발달 단계를 무시한 교육과정과 교과서’, ‘창의력을 죽이는 창의력 질문’, ‘사교육 부추기기’, 그리고 ‘학교 가기 싫게 하는’ 교과서에 대해 날카롭게 분석하여 비판하였다. 너무 자주 바뀌고 있는 교육과정과 그게 한술 더 뜬 교과서라는 표현을 쓰며 이러한 것들이 아이들과 교사를 바보로 만들고 있다는 저자의 생각은 책의 처음부터 마지막 장까지 일관성 있게 이어진다.
거의 모든 과정의 분석을 통한 비판의 합리성을 내세우고 있는 저자는 교과서를 맹신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가한다.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생각이 갈등주의론 학자들과 조금은 비슷한 것 같기도 하지만 일단 교과서에 대한 문제점 제기만을 두고 볼 때 교과서를 만드는 사람들에게 이런 갈등은 필수 불가결한 문제라는 생각이 든다.
음악교과에 대한 저자의 문제의식은 이렇다. 전혀 흥미롭지 않은 음악이 담겨져 있고, 너무 많은 내용과 통합 교육이라는 명목 하에 타 교과와 주객이 전도 되어 버리는 현상, 음악을 즐기기에는 마음의 여유가 없는 아이들에 대한 것이 그것이다. 아울러 이러한 문제들은 아이들의 감성을 키우기는커녕 즐거워야 할 이 시간을 더욱 갑갑하게 만들고, 생활 속에서 어우러져야 할 음악을 교과 속의 하나로 치부해 버려서 오히려 더 멀어지게 만든다. 또한 실제 학교의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음악 교과서 안의 악기나 기자재 제시는 실음 지도가 기본인 음악 시간을 현상 유지도 하지 못하는 어설픈 시간으로 만들어 버리게 된다.
2. 문제에 어떤 방식으로 대응하는가?
책의 목적 자체가 현재 사용되고 있는 교과서의 내용을 비판하는 것이므로 구성 전체를 3부로 나누어 집필하였는데, 문제 자체에 대해 대응하기 위한 제언은 소제목 가장 끝부분에 두어 장 분량으로 각 학년 아이들의 특성과 ‘부모 도움 주기’라는 코너에 소개해놓은 것뿐이다. 그러나 대 주제 아래 있는 소주제에 학년 별, 과목 별, 그리고 저자의 생각 등의 내용적 대응이 인상적인데 이 책을 쓰기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교과서와 교육과정에 대한 심도 있는 분석을 했다는 것이 눈에 뜨인다. 일단 1부의 학년 별 분석을 통해 초등 교육과정 및 교과서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읽는 이들로 하여금 쉽게 이해하고 생각해 볼 수 있도록 하였고 3부에서는 교과서를 엉터리라 지칭하며 저자의 끊임없는 문제의식을 엿보고 독자들의 문제의식도 이끌어 내도록 하였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가장 집중해서 읽을 수 있었던 것은 과목 별 교과서 분석을 통한 문제 제기인데 아이들의 입장에서 생각하여 썼을 법한 본문의 개요가 많은 생각을 불러일으킨다. 이렇게 철저한 분석을 통하여 독자들의 생각을 이끌어 내어 저자와 독자가 함께 문제에 대응하게끔 집필한 것은 정말 엄청난 고민과 땀이 있었을 것이라 예상할 수 있도록 한다.
음악교과에 대한 문제 지적사항은 이렇다.
2학년의 책의 노래 부르기가 많이 줄고, 그마저도 시수가 부족하니 교사가 진도를 재설정해야하는 번거로움이 있다는 것, 단원의 설정도 학기의 상황, 아이들의 발달 단계를 고려하지 않았다는 데 있기 때문에 교사가 내용을 재구성하여야만 한다는 것을 지적하였다. 그렇다면 5학년은 어떨까? 예체능이 검정교과서로 바뀌고 나서 출판사마다 단원 제목은 비슷하지만, 순서가 뒤바뀌고 내용이 조금씩 달라진 것은 익히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러나 음악은 출판사마다 체제가 너무 다르기 때문에 한 부분으로 정리해낼 수 있는 사안이 없다. 이것은 중등 교과서에서도 볼 수 있는 문제로, 교육과정에 있는 내용을 담아내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검정 교과서 체제에서는 출판사 별로 제재곡을 달리 써서 중구난방의 교과서가 되고 있기 때문에 초등학교라고 해서 별반 다른 상황일 것 같지는 않다.
책의 2부에서는 아예 아이들의 감성을 죽이는 음악교과서라고 해서 다양한 사례로 어떻게 음악교과서가 아이들의 감성을 죽이는지 말하고 있다. 너무 많은 학습량과 체계 없는 내용이 즐겁지 않다는 것, 아직 한글도 다 떼지 못한 1,2학년 아이들에게 음정과 음계를 한 방에 익히라는 교과서, 음악 시간에 사회 교과서를 펴게 만드는 3,4 학년 음악 교과서, 아이들의 흥미를 끌지 못하는 5,6 학년 음악 교과서, 학교 사정을 고려하지 않은 채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에서 요구하는 악기들, 초등학교 음악 수업을 할 수 있는 음악실의 개수 등, 음악 교사들은 음악 교과의 중요성을 외치고만 있는 채 떨어져 가는 음악 교과의 수준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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