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일본 문화 이야기 독후감 ★ 일본 문화 이야기 줄거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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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일본 문화 이야기
일본에 관한 책을 찾다가 여러 책이 나왔는데 이 책이 눈에 띄었다. 당당히 표지에 일본 문화를 이야기한다고 쓰여 있는 이 책이 궁금해졌다. 문화라는 것이 이야기하기에 쉽지만은 않은데 뭐가 어떻게 쓰여 있길래 저렇게 당당하게 써놓았는지 말이다. 일본 문화를 어떠한 방식으로 서술했는지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저자인 구태훈 교수는 일본에 관련된 수십 권의 책을 저술한 일본통이다. 이 책의 구성은 제1장 생노병사, 제2장 춘하추동, 제3장 생활양식, 제4장 여가생활, 제5장 종교생활, 제6장 전통연극, 제7장, 전통유예, 제8장 전통회화, 제9장 전통공예. 제10장 대중문화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는 흔히 일본을 “가깝고도 먼 나라”라고 표현하지만 우리의 삶에 일본의 언어와 문화가 너무도 많이 스며들어있다. 해서 우리는 일본의 과거사 반성과 독도영유권 문제로 일본을 배척하고 성토만 할 게 아니라 “지피지기면 백전불퇴(知彼知己, 百戰不退)”라는 말이 있듯이 일본에 대해 우리가 잘 안다면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일본. 실로 친근하게 느껴지는 단어가 아닐 수 없다. 태곳적부터 한반도와 일본은 수없이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며 존재해왔다. 수년간 서로는 서로에게 간섭을 해왔고 긍정적 또는 부정적인 영향을 끼쳐왔다. 그러다 임진왜란을 당하고 그 이후에 일본의 식민 지배를 겪고 난 후 우리나라와 일본의 사이는 급격하게 악화되었고 서로를 적대적 라이벌로 인식하는 것이 당연시 여겨졌다. 서로를 업신여기거나 애국심을 고취한다는 미명하에 서로를 비방하는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스포츠 분야에서는 그것을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들도 일본인을 비하하는 단어인 ‘쪽바리(쪽발이)’라는 단어를 자주 사용하거나 일본 문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을 ‘오타쿠’라고 조롱하는 모습도 보인다. 우리나라가 과거에 겪었던 뼈아픈 역사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현대에서까지 그들을 무작정 비난하는 것은 과연 올바른 것인가? 세계적으로 하나가 되어간다고 하는 요즈음. 이렇게 그들을 적대적으로만 봐야 하는가?
사실 나도 처음에는 흔하디흔한 한국인의 일본을 바라보는 인식을 가진 여학생 중 한명이었다. 일본 만화를 좋아하는 얘들한테 왜 그런걸 보냐면서 타박도 준 적이 있을 정도였으니 말 다한 셈이다. 그러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우연한 기회로 친구들이 다니던 일본 학원의 주최로 친구들과 일본으로 여행을 간 적이 있다. 여행 장소는 후쿠오카. 그곳에서 3박 4일간 느낀 것이 있었다. 일본은 내가 생각했던 인심이 나쁘고 변태 같은 사람들이 사는 곳이 아니라 청결하고 친절한 나라라는 것이다. 난 여행 하는 내내 너무 재미있어서 더 놀고 싶을 정도로 기분 좋은 여행을 했다. 일본은 내가 지금껏 생각했던 것과는 너무나 달라서 내가 틀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저 주위에서 일본을 얕보고 깔보는 것에 젖어있던 나에게는 큰 충격이었다. 우리나라는 극단적으로 일본을 적대시하고 제대로 알아보려하지도 않은 채 외면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니 이러면 안 되지 않나, 싶었다. 일본은 이미 우리나라와 밀접하게 묶여있는 나라다. 즉, ‘일본적인 것’은 이미 우리들의 일상에 안개처럼 스며들어 있다. 펜이나 지우개 같은 사소한 것에서부터 유니클로나 다이소 그리고 소니나 닉콘과 같은 가전제품에까지. 그러나 이러한 상황에서도 일본과 일본 문화를 정확히 알고 이해하는 사람은 드물다. 이제 우리는 서로를 이해해야 한다. 그래야만 과거의 아픈 역사를 청산하고 새롭고 올바른 관계로 나아갈 수 있다. 즉, 일본은 중국과 더불어 우리에게는 너무나도 밀접하게 묶여 있으며 아무리 거부해도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함께할 수밖에 없는 나라인 것이다. 우리의 이웃, 일본(좋은 이웃이든, 나쁜 이웃이든)을 진지하게 접근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그 목적에 정확히 부합하는 책이다.
이 책은 일본인과 일본 문화에 대해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어 일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손쉽게 읽을 수 있는 책인 것 같다. 그동안 읽었던 일본 문화에 관한 책들은 저자의 주장이 조금 강한 편이라는 느낌을 받기 일쑤였는데 이 책은 객관적으로 서술한 점이 독자들을 배려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일본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게 한 번 읽고 여행을 가라고 하고 싶을 정도로 자세히 쓰여 있어서 또 다른 책을 읽지 않아도 될 정도라고 생각한다. 가벼이 쓰인 것도 같지만 폭 넓게 다루고 있어서 덕분에 얕게나마 알고 있던 일본문화를 보다 풍부하게 이해하고 안 것 같아 유익했던 책이었다. 일본 문화에 체계적이지만 간단히 알고 싶다면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우리가 일제의 압제로부터 해방된 지 70년이 다 되어간다. 그러나 우리의 일상생활과 의식에는 일제의 잔재가 너무 많이 남아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라는 이 단어도 일본인들이 만든 말이다. 일본은 식민지배 과정에서 우리에게 많은 상처를 주었지만 우리가 해방 이후 근대화를 수행할 능력도 함께 주었다. 우리도 쿨하게 인정할건 인정을 해야 한다. 지금도 우리는 일본을 그대로 닮아가고 있다. 일본의 현재의 모습을 보면 우리의 미래가 보인다. 고령화 사회, 잃어버린 십년, 부동산 거품, 청소년의 왕따문화, 일자리 창출 등... 그러하기에 우리는 일본에 대해 철저하게 알아야 한다. 다시는 쓰라린 과거를 경험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일본에 대해 연구를 하고 대비를 한다면 일본이라는 나라는 독이 될 수도 있고 보약이 될 수도 있는 것이다. 즉 반일이 아닌 극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