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의 이해] 연극 `오구`와 영화 `축제`의 비교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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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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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들어가며

글 속에서
1.‘오구’와 ‘축제’의 텍스트적 분석
2.오구와 축제의 시/공간적 비교 분석
3.오구와 축제의 언어적 표현상의 비교
4.관람적 측면에서의 영화와 연극
5.배우들의 성격만들기 차이...

나오면서
본문내용
우리 전통 문화에 있어서의 장례식의 의미
우리에게 있어 장례라는 의식은 삶과 죽음이 만나는 공간이다. 물론 오구에서는 연극적 성격을 더 강하게 부각시키기 위해 굿이라는 연희적 측면을 강조한 반면, 축제에서는 우리 전통을 보존한다는 의미에서의 절차적인 면에 많은 비중을 두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 두 작가가 우리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우리 삶속에서 죽음은 삶과 분리될 수 없는 생활영역이라는 것이다. 우리 문화속에서 죽음은 우리에게 슬프고 애통한 감정으로 다가 오지 않는다. 초상을 치루는 과정은 오히려 이승과 저승이 만나서 한번 신명나게 놀고 지나가는 연희이다. 축제에서 마지막 장면에 사진촬영을 위해 모인 식구들에게 ‘좀 웃어라. 어디 초상났냐?’ 라는 한마디에 파안대소하지 않을 수 없다. 이렇듯 장례 의식 자체는 우리에게 종교적 의식이라기 보다는 마을 잔치로 받아들여 진다.

장례는 꺼림직하고 피하고 싶은 집안의 궃은 일이 아니다. 오히려 우리의 삶의 생명성을 확인하는 과정이다. 우리 민족의 생활 정서는 모더니즘적인 것이 아니라 다분히 과장법적이고 낭만적이면서도 현실에 대한 응전 방법이 매우 탄력적이다. 장례식에서야 말로 그러한 우리민족의 한국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가 있다. 두 작품 모두 한국적인 전통 의례를 통해 우리 민족의 삶의 구체적인 모습을 잘 구현한다는 점에서 일맥상통한다. 병풍하나로 죽은 자를 뒤로 한 채 고스톱판에 어울리는 상주, 삼경에 경을 읽어야 할 시간에 노새노새를 외치는 소리꾼. 죽음을 애도하는 장소라기 보다는 산자들의 축제적 의미이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진지함과 외경심을 갖게 되는 것은 우리에게 조상은 후손들을 축복해주는 신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