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1945 히로시마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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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1945 히로시마를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1945 히로시마』를 읽고
1945년 8월 6일. 이 날은 일제치하의 식민지이던 조선에게는 광복의 계기가 되는 사건이 발생한 날이기도 하지만 인류사적으로 보면 전쟁으로 인한 비극이 일어나기도 한 날이다. 70년 전의 그 날은 일본의 히로시마에 미국이 원자폭탄은 투하한 날이다. 일본의 진주만 공습으로 일본과의 전쟁을 치루게 된 미국이 일본에 항복을 받기 위하여 그 당시 신무기라고 할 수 있는 원자폭탄을 히로시마에, 그 후에 나가사키에 투하한다. 이 책은 그 중 히로시마에 폭탄이 투하된 후 살아남은 자 6명의 일화를 통해 당시의 비극적인 상황, 후의 아픔을 극복한 그들의 일생을 3인칭 관찰자 시점으로 서술한 책이다.
이 책을 읽기 전의 나는 히로시마 원자 폭탄 투하 사건에 대하여 깊은 생각을 가진 적이 없었다. 그저 막연히 그러한 사건으로 인하여 제국주의를 표상하던 일본이 미국에 항복을 하였고, 그와 함께 우리나라가 광복을 할 수 있게 해준 사건으로만 기억하고 있었을 따름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 난 후 내가 가지고 있던 생각들이 너무 조선이라는 나라의 관점으로만, 어떻게 보면 이기적인 시각으로만 인식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닫게 해주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그 중 첫 번째는 전쟁이 국민 및 시민들에게 끼치는 영향이다. 전쟁이라 함은 집단과 집단과의 싸움이다. 그리고 집단에는 우두머리가 존재한다. 일본의 경우 천황이라는 우두머리가 존재한다. 그리고 지난 시간에 읽었던 남양군도를 통해서 알고 있다시피 일본은 황민화 정책으로 인하여 국민이 상명하복이 당연시 여기게 된다. 즉, 국가라는, 천황이라는 상관이 명령을 하면 그 아래 국민들은 이에 복종하는 것이다. 책에서는 나카무라 부인을 예로 들 수 있을 것이다. 나카무라 부인은 아이를 둔 미망인으로써 폭탄 투하로 인하여 유일한 생계수단인 재봉틀을 잃게 된다. 나카무라 부인은 자신의 고난을 일본에 탓하지 않는다. 어쩌면 이는 당연한 것이다. 그들에게는 미국이라는 적이 그들에게 폭탄을 투하한 것이기에. 하지만 그 배경을 보면 진주만 공습이라는, 전쟁의 빌미를 제공한 것은 제국주의를 표방하는 일본이었다. 현재 같으면 전쟁이라는 것이 국가의 수장이 원한다고 해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지만 일본은 천황의 명령 하에 전쟁이 시작되었다. 정리하면 명분은 미국이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일본의 히로시마 시민들은 그들의 피해에 미국을 비난하였고, 호전의식이 일었으나, 천황이 라디오를 통해 항복소식을 전파하자 결국 눈물을 흘리며 인정하고야 만다. 이러한 모습을 보며 전쟁 속에서의 민간인들은 피해자 일 수밖에 없고 비극과 전쟁은 공존함을 다시금 느꼈다.
이 책의 피해자들은 피폭으로 인하여 평생의 후유증을 앓고 산다. 즉, 폭탄 투하 후의 방사능으로 인하여 그들은 그들 삶을 영위하는데 있어 애로사항이 생긴 것이다. 사실 방사능에 대한 관심은 최근에 들어서 많이 고조되고 있다. 가장 최근인 2011년 3월 11일에 대규모 지진과 쓰나미로 인하여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났으며, 한국에서도 고리원전의 폐쇄 논란 속에서 재사용이 결정되면서 방사능에 대한 경각심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현재 국내 총 전력의 30%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원자력 발전이 전력생산에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원자력 발전소의 단점인 안전성, 폐기물 처리문제 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에서도 수위에 드는 원자력 발전소의 수를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논의해야 할 것은 한국에서의 원자력 발전소에 계속 의지해야하는 가에 대한 문제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전력 총 생산의 30%를 차지하며, 비용적으로도 페기물 처리 문제를 제외하면 저렴하다. 하지만 위험부담이 너무 크다. 책에서 피폭자들의 증세를 보면, 방사능이 인간의 유전자에 직접적으로 관여함으로써 그들을 치료할 수 없으며, 1986년에 발생된 체르노빌 원전 사고처럼 한번 유출이 된 이후 그 땅은 30년이 지나도록 사람이 살 수가 없다. 또한 한참 논란이 되는 고리원전의 경우 인구밀집도가 높으며, 문제가 생길시 그 지역 300만명이 피해를 입게된다. 현재 고리원전에서 방사능이 계속 새고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는 만큼,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어 있는 만큼 한국도 원자력 발전에 대하여 안정성을 확실히 확보함으로써 국민들에게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이 책은 1945년 히로시마에 떨어진 원자폭탄으로 인한 피해자, 독일인 신부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일본인들의 이야기로 구성되어있다. 1945년 8월 초는 시기적으로 일제가 조선을 강제점령한 시기인 만큼 조선인들은 일본으로 강제징용 당하였다. 최근 무한도전에서 하시마섬을 재조명함으로써 강제징용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이러한 점에 착안되어 생각해 보면 1945 히로시마 이 책은 너무 일본인 위주로 쓰여졌으며, 그들의 식민지에 대한 언급은 없다. 이에 나는 당시 히로시마에 있었던 강제 징용으로 히로시마에 있을 수밖에 없었던 조선인들에 대해 나름대로 검색해보았다. 검색하다보니 머릿속에 박히는 문장이 있었다. 바로 ‘한국이 원자폭탄 피해국가란 사실을 아는 이는 거의 없다.’라는 문장이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여태 나는 히로시마, 나가사키에 투하된 원자폭탄으로 인하여 조선이 광복함으로써 긍정적으로만 생각했음을 언급하였다. 하지만 그러한 점에만 집중하여 그 외의 소외된 강제징용 조선인들에 대한 생각까지 미치지 못 했음을 인정한다. 히로시마에는 군수공장이 존재했으며 그 등지에서 일하던 조선인들은 3만명 이상이 희생되었다고 한다. 또한 광복 이후 그들이 조선으로 들어갔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차별의 대상이 되었다. 피폭으로 살갖이 벗겨지고, 열기, 방사능으로 인해 엉망이 된 몸은 그들이 조국에 돌아왔음에도 불구하고 차별과 멸시의 대상이 되었다. 그리고 방사능의 특성상 피해가 대를 이어 나타남에도 불구하고 나는 여태 조선인 원폭피해자들에 대한 보상에 대한 논의에 대해서 들어본 적이 없다. 물론 그 동안 관심이 없었다고 하지만, 역으로 말하면 그에 대해 홍보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반증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들의 후세가 피해를 고통 받고 있음을 알고, 그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그들이 일제로 인하여 받은 멸시, 차별, 낙인의 상처들을 치유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생각한 것은 현재 세계의 정세다. 현재 IS가 논란이 되고 있다. IS는 테러단체로 이슬람 국가의 건설을 목표로 테러를 일으키고 있다. 이런 IS로 여러 나라가 피해를 봤다. 대표적으로 러시아 여객기 격추와 프랑스 파리 테러를 들 수 있을 것이다. 문제는 이러한 IS로 인하여 타 나라간의 갈등이 유발되고 있음이다. 터키 상공을 활공하던 러시아 전투기가 터키에 의해 격추가 되었다. 터키 측은 러시아 전투기가 수 차례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경고를 무시하고 계속 활공을 해서 격추시켰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러시아 측은 터키와 인접한 시리아 영공에 위치하고 있었으며, 러시아 전투기를 격추시킨 사건은 터키가 러시아에 도전을 하는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럼으로 인해 여론이 들끓고 있다. 어떤 이는 3차 세계대전이 일어나는 것이 아닌가 불안해 하고 있다. 중요한 것은 과학 기술의 발달로 인하여 현재의 전쟁은 과거의 전쟁과 달리 피해가 어마할 것이라는 것이다. 실제로 러시아 전투기 격추 사건 이후 포털사이트에서는 러시아가 핵을 사용할 수 있다는 글들이 올라오기도 하였다. 그리고 전쟁이라는 극단적인 상황이 일어난다면 이러한 핵사용이 현실화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IS가 여러 나라와 갈등을 빚고 있으며, 그에 따른 타 나라간의 갈등이 생기는 것을 보며(비록 전부터 터키와 러시아의 관계는 나빴다.) 전쟁과 핵에 대하여 경각심을 길러야 할 것이다.
이상으로 1945 히로시마를 읽고 난 후의 감상을 마친다. 이 글을 통해 원자폭탄으로 인한 조선인 피해자들, 그리고 전쟁이라는 것과 현 정세, 한국의 원자력발전, 전쟁과 민간인인의 관계에 대해서 다루어보았다. 중요한 것은 전쟁과 폭탄(핵)은 비극을 일으키는 것이며, 인류사적으로도 많은 비극을 일으킨 다는 것이다. 또한 이에 대한 비극의 보상과 함께 위로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우리는 과거 아픔의 기록을 통해 이러한 비극이 다시 일어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며, 항상 온고지신을 마음속에 새겨 놓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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