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뒷모습 부모님 생전에 꼭 해드려야 할 일들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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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아버지의 뒷모습 부모님 생전에 꼭 해드려야 할 일들 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이름
[독서감상문]
만으로도 힘이 되는 존재, 부모님
-‘아버지의 뒷모습’,‘부모님 생전에 꼭 해드려야 할 일들’을 읽고 -
가정의 달이라고도 불리며, 어버이날이 있어 그 무엇보다 뜻 깊은 지금의 5월.
부모님이라는 글자 하나에도 가슴이 짠해지는 나는 이 책을 읽고 나서 말로 표현하지 못할 먹먹함을 느꼈다. 먹먹함이라는 표현이 딱 맞을 것이다. 오늘의 나는 부모님께서 거실에 앉아 텔레비전을 보며 즐거워하시는 모습을 보면서도 눈물을 흘린 이상증세까지 보였으니 말이다. 특별한 날에만 부모님의 존재를 떠올리고, 감사해하고, 반성하는 나이는 이제 지났다. 20대가 되고 1년이 조금 지났지만 아직 나는 철없는 10대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세월이 흐르는 만큼 생각하는 머리도 커져야 하는데 어찌된 게 점점 작아지고 있다는 생각마저 든다. ‘아직도 효녀소리 들으려면 한참 멀었구나~’ 하며 말이다.
나에게 있어 ‘아버지’ 의 존재는 세상에서 가장 든든한 아군이요, 영원한 후원자요, 제일가는 보디가드다. 언젠가 야근을 한다고 늦게 퇴근하시는 아버지를 기다리며 내가 어머니한테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엄마, 나는 엄마 얼굴을 보면 가끔 제멋대로 눈물이 나. 그런데 아빠는 보지 않고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나. 진짜 신기하지? 근데 지금도 그렇다. 아빠 생각하니까 눈물이 나려고 한다.”
내가 여자고, 딸이고 하다 보니 아버지보다 어머니한테 기대는 경우가 더 많고, 고민이 있을 때도 거의 대부분 어머니한테만 모든 것을 얘기하는 편이라 아버지와 나는 커가면서 자연스레 대화가 많이 없어졌다. 그것을 느낀 시점이 바로 고등학교 3학년 때. 수능을 하루 남겨두고였다. 매일 내색 안하시고 있다가 내가 공부에 너무 지쳐서 힘들어하니까 아버지가 문자메시지를 보내오셨다. 예쁜 이모티콘과 함께 장문의 격려메시지를 담아… 보고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이렇게나 자상하신데, 이렇게나 따뜻하신데 나는 왜 그 동안 아버지에게 조그마한 마음이라도 표현을 하지 못했나 하는 마음에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펐다. 항상 웃는 모습만 보여주시고, 모르는 것을 물으면 척척박사 같이 대답을 해주시고 하니 세상 고민거리도 하나 없으신 줄 알았는가 모양이다. 집 안의 가장으로써, 아내의 남편으로써, 두 자녀의 아버지로써 어깨에 힘겹게 짊어지고 계신 커다란 짐들을 잠깐이라도 덜어드리고 싶었는데, 항상 생각에서만 머물고 행동으로는 전혀 실천하지 못했었던 내가 이 책을 읽고 이제야 비로소 아버지에게 실천하는 사랑, 진정으로 베푸는 사랑을 드리기로 마음먹었다.
부모님은 항상 옆에서 우리를 지켜보며 머무르고 계시기 때문에 그 두 분이 우리에게 주는 사랑을 자주 잊어버리곤 한다. 원하는 대로 해주지 않으면 금세 싫증을 내고, 말다툼을 하는 상황이 오면 예절이고 뭐고 깜빡하는 경우도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얼마나 철이 없었는지 너무너무 한심스러워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은 심정이다. 얼마 전에 집으로 배송 된 조그만 책자가 있었는데 거기에 이런 말이 있었다.
‘부모님은 자식이 어린이집에서 운동회를 할 때, 유치원에서 소풍을 갈 때, 초등학교에서 반장을 할 때, 중고등학교 교복 입은 모습을 볼 때, 대학교 졸업식에서 학사모를 쓴 모습을 볼 때, 그리고 한 사람의 반려자가 되어 웨딩드레스를 입고 미소 짓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목이 메고, 또 그럴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