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탐라대전 학술대회 참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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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탐라대전 학술대회 참관기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2012 탐라대전 학술대회 참관기
이번 국제학술대회 기간 중 첫째날 ‘제주문화의 형성 과정과 특징’에 대한 발표시간에만 참석할 수 있었는데, 그 때문인지 전체적인 흐름을 알 수 없었던 점이 아쉬웠다. 그렇지만 이번 국제학술대회의 큰 주제가 라는 것과 참석하였던 시간동안 들었던 내용들을 토대로 조금이나마 전체적인 이야기를 생각해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제주’를 주제로 다루어서였는지 발표를 듣는 동안 좀 더 관심을 갖게 되고, 이해도 비교적 잘 되었던 것 같다. 그리고 한편으로는 발표를 듣다가 왠지 씁쓸해지기도 하였는데, 해양문화, 해민, 해녀라는 단어가 나올 때마다 몇 년 전에 돌아가신 외할머니가 떠올랐기 때문이다. 외할머니께서는 살아계셨을 때에 해녀이셨는데, 외할머니께서 아직 살아계셨다면 ‘해녀’나 ‘해양문화’에 대해 여쭈어볼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들어 무척 아쉬웠다. 조성윤 교수님께서 발표하셨던 내용 중에서 ‘해민’이란 일반적으로 수산업을 통해 먹고사는 국민을 표현한다고 하셨는데, 외할머니가 바로 그 ‘해민’이셨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제주의 해양문화’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해녀문화’일 것이다. 그만큼 ‘해녀’는 제주의 해양문화에 대해 이야기함에 있어서 결코 빠질 수 없는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그러한 점이 요즘 들어 부각되면서 ‘해녀’와 관련하여 관광산업 쪽으로 여러 상품이 생겨나고 있는 등 해녀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젊은 세대 중에서 해녀를 하려는 모습이 없는 것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진정한’ 의식의 변화는 이루어지지 않았다. 만일 오늘날에도 과거와 같이 해녀 일을 통해 많은 돈을 벌 수 있거나 한다면 젊은 세대에서도 해녀 일을 하려는 모습들이 나타나게 되겠지만 현실적으로 어렵기 때문에 ‘해녀문화’에 대한 전망은 사실상 부정적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해녀 일을 하시는 분들은 모두가 나이가 꽤 있으신 분들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10년이나 20년 이후부터는 제주도에서 ‘해녀’란 존재는 사라지게 될 것이므로 ‘해녀문화’를 계속해서 이어나갈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해보아야 할 것이다. ‘해녀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은 직접 해녀 일을 체험해보는 문화 컨텐츠를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시키는 것이라 생각되지만, 사실 반쪽자리 해결책일 뿐이라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해녀문화’라는 것은 말 그대로 해녀들의 문화라는 것인데, 관광객들이나 학생들 등이 단지 ‘체험’만 하는 것을 ‘해녀문화’라고 말할 수는 없기 때문이다.
‘해녀문화’를 이어나가기 위한 방법을 생각해보다가 이런 방법은 어떨까 생각해보았다. 이번 학기에 사회복지 과목 중 노인복지론을 듣고 있는데, 노년기에 새로운 일(또는 직업)을 갖게 됨으로써 경제생활에서의 만족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행복감까지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갑자기 이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퇴직한 이후 제주도에서 노년기를 보내게 된다면 새롭게 ‘해녀 일’을 함으로써 개인적 차원에서는 소득원 확보 및 삶에 대한 행복감을 얻을 수 있고 사회적 차원에서는 계속해서 해녀 일을 하는 사람들이 유지됨으로써 ‘해녀문화’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떠올렸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방법이 가능하려면 노년기에도 비교적 쉽게 해녀 일을 할 수 있도록 장비나 기타 제반 시설 등이 잘 갖추어져야 할 것이다. 내 자신 스스로도 이 방법이 매우 엉뚱하다는 것을 알지만, 이와 같이 전혀 새로운 관점에서 방안을 모색해보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에 이야기해보았다.
아무튼 이번 국제학술대회를 통해 ‘제주의 해양문화’에 대한 중요성과 필요성을 알게 되었던 점이 좋았고, 무엇보다도 ‘제주의 바다’에 대해 시선을 돌리고 제주의 미래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좋았다. 특히나 제주도에서 태어나 자라온 사람으로서 더더욱 제주의 바다와 해양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능동적이고 적극적으로 ‘제주’에 대해 알고자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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