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감상문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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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독서감상문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을 읽고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똑똑한 사람이라고 교사가 될 수 없다.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을 읽고
오래 전부터 주어진 과제였지만 정작 준비를 한 것은 2주 전에 지나지 않는다. 과제를 어떻게 써 나가야할지 생각해보기 이전에 어떤 책을 선택할 것인가가 고민 이였다. 포털사이트를 이용해서 네 권의 책의 목차 및 내용을 알아보았다. 대학3학년인 나에게 ‘인생의 목적’ 역시 큰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 같았으나, 가장 눈에 띈 책은 ‘내 안의 빛나는 1%를 믿어준 사람’이란 책 이였다. 자신의 삶을 바꾼 선생님에 관한 실제 이야기를 엮은 책으로 리뷰부터가 몹시 나를 기대케 하는 책 이였다. 도서관에서 책을 검색해보았는데, 네 권의 책 중 있던 두 권의 책 모두 대출 중이였다. 하는 수 없이 다른 도서관을 뒤져 찾아내긴 했는데, 하필 도서관 공사 중이였다. 마지막 방법으로 어쩔 수 없이 서점에서 구매하기에 이르렀다. 부끄러운 이야기지만 나는 책을 잘 사진 않는다. 빌려보는 게 주 였는데, 이 책은 왠지 사서 봄직하지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를 주었다. 사실 나는 임용고시를 보고 교사가 될 것으로 짜놓았던 미래를 다시 설계하고 있는 판이었다. 그런 마당에 이 책이 인생에 어떤 도움이 될까 의구심이 들기도 했지만, 주일학교 교사를 동시에 하고 있기에 이미 교사인 나를 자각하며 내가 맡은 아이들에게 영향이 될 수 있을 꺼라는 생각이 들어 이 책을 서슴없이 구매했다.
책 제목에서도 느낄 수 있지만, 현재에 빛나는 인생을 살고 있는 사람들이 고백한 선생님에 관한 이야기이다. 그들을 지금 있게 한, 그들을 믿어주었던 사람은 바로 선생님이었다. 원제는 더욱 쉽다. Stories of Teachers Making a Difference. 차이를 만드신 선생님의 이야기. 정말 알맞은 제목의 책 이였다. 표지 가득히 내용을 부풀려 담은 제목이 아닌 내용 그대로의 제목 이였다. 선생님으로부터 그들은 영향을 받아 지금에 있게 된 것이다. 그 누구도 자신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자신조차 자신을 발견하지 못해 방황할 때, 놀라운 통찰력으로 아이의 1%를 믿어준 것이다. 글을 읽는 내내 마음이 짠하고 마음이 아팠다.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자신 최고의 선생님을 말하기 이전 자신의 상태에 대해, 주변에 대해 말한 것이 마음이 아팠다. 대부분 모든 이들은 그들을 문제아로 인식했고, 일반적인 방법으로 그들을 치부했다. 혹자는 기억하지도, 인식하지도 않았다. 주변의 환경에 의해 자신을 깨우지 못하고 자신들조차 주변의 거울에 비추며 살아갔다. 이것이 그들에 국한된 이야기가 아님을 알기에 마음이 아팠다.
요즘 주변에는 마음 아픈 상황을 가진 아이들이 많다. 이른 아이들의 대부분은 ‘문제아’로 취급된다. 그러나 ‘문제아는 없다’는 말이 있다. 이는 그 아이 주변에 환경이 문제아를 만든다는 뜻이다. 처음부터 그 아이는 문제아가 아니였다는 것이다. - 물론 우리가 문제아라고 분류하는 그 아이들은 실제 어떤 점에서 문제냐는 것 역시 문제지만 말이다.- 엄마아빠가 이혼하시고 편부모아래에 살아가는 아이들. 새 부모님이나 친척들 아래서 살아가는 아이들. 혹은 잘못된 교육방법으로 인해 상처받은 아이들. 주변 기대에 부응하고자 짜맞춰지고 짖이겨진 아이들. 방관되어진 아이들... 뿌리에 문제가 있어 열매가 아픈 것을 왜 열매에서 문제를 찾는지, 사람들은 이면을 보지 못하고 말들 한다. 교사는 사랑의 시각을 가져야 한다. 상처받은 아이들의 이면을 볼 줄 알아야한다. 필요를 알아야 한다. 느껴야 한다. 표면만을 보고 혼내키거나 야단치거나 하는 것은 상처를 키우는 일이다. 겉만을 보고 그 아이의 모든 것을 아는 양 짚어말하는 것도 상처를 깊게 만든다. 그것은 결코 문제의 해결이 되지 못한다. 우리 교회 초등부에 아버지는 타지로 돈을 벌로 나가시고, 어머니는 교육전도사님으로 일하시는 분의 아들이 있다. 어찌나 예배시간에 방해를 많이 하는지, 찬양과 율동은 따라할 생각조차 안하고 설교는 당연히 듣지 않는다. 예배실 뒷자리에서 친구와 레슬링을 하며 코피까지 터치는 아이이다. 예배를 인도하는 선생님 입장에서 그 아이가 얼마나 가시 같은 존재인지 앞에 서있으면 그 아이 장난 때문에 준비한 모든 것을 잊어버리고 만다. 그러나 나는 알고 있다. 선생님 관심이 필요해서 그런다는 걸. 그 아이가 옆으로 다가와 마냥 이게 뭐냐는 둥, 화장실 갖다 와도 되냐는 둥, 선생님 핸드폰 번호는 뭐냐는 둥 영양가 없는 말을 해대며 귀찮게 하는 것은 관심을 끌기위한 것이라는 것을 안다. 처음엔 그 의도를 알지 못하고, 반응을 해주면 강화가 될까봐 무시했었다. 어느 날 아무것도 아닌 질문을 하며 바라보는 그 눈빛을 봤을 때 나는 느낄 수 있었다. 정말이지 꼭 안아주고 싶은 마음이었다. 꼭 안아주며, 아무것도 아닌 질문에 대답을 해주었다. 그 눈빛은 사랑을 원하는 눈빛이었다. 눈을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했는데 사랑이 필요한 눈빛은 바로 그것이었다. 교사가 사랑의 시각을 갖지 못하고 그 상황을 봤다면, 괜히 엉뚱한 소리나 해댄다고 꿀밤을 먹여줬을 일 것이다. 교사가 사랑을 필요로 그 아이의 이면을 보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다면 문제아라고 낙인찍고 매사에 부정적으로 봤을 것이다. 그러나 그 아이에게 칭찬을 해주며 어떤 일을 시키면, 굉장히 잘하는 걸 볼 수 있었다. 교사는 지속적인 사랑을 가지고 아이에게 다가가야 한다. 이 책의 저자가 교육은 건축물처럼 자신의 행적이 바로 눈에 띄게 나타나진 않지만,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그리고 반드시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지금 당장 아이의 변화가 나타나지 않는다고 해도, 신념을 가지고 사랑을 주면 된다. 씨를 뿌리고 당장 나지 않는다고 실망하는 이는 어리석은 사람이다. 물을 주고 빛을 쬐어주며, 잘 자라기를 기도하며 기다려줄 줄 알아야한다. 수많은 죄로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하는 인간을 향해, 무구한 사랑으로 지금껏 기다려주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아이들을 봐야 하겠다. ‘우리가 우리에게 죄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옵시고’의 기도를 이루기 위해선 내가 먼저 남을 사하여주어야 하지 않겠는가. 내가 먼저 베풀고 사랑을 실천해야 나도 사랑받고 그 사랑이 돌아오는 것 아니겠는가. 마음 급할 필요는 없을 것이다. 책의 수많은 고백자들이 백발의 할아버지가 되어서 선생님을 기억하는 것은 사랑은 반드시 통한다는 것을 말해주고 있기 때문이다. 초조해하지 않고 마음으로 아이들을 품어주는 교사가 되어야 하겠다.
사랑으로 보듬아 그 안의 빛을 꺼내주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한편으로 부담감이 밀려왔다. 삶의 변화를 이끌어주신 선생님의 감동적인 이야기 뒤엔 교사라는 나의 입장과 겹쳐지면서 나의 역할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무수히 존재하는 상처받고 웅크려있는 아이들을 내가 어떻게 깨워줄 수 있을까. 책 속의 선생님들이 하셨듯 1%를 찾아 다정한 말을 해줄 수 있을까. 나는 내 자신에 확신이 서지 않았다. 교육학을 배우면 배울수록, 선생님의 길은 너무도 어려운 것 같았다. -현실에서 느껴지는 괴리감도 엄청났지만- 그저 안정된 직장과 좋은 봉급. 무리 없이 주님의 일을 할 수 있는 것. 방학이라는 긴 휴식기간이 주어지는 것. 이것으로 나는 교사가 되고 싶었다. 내가 있는 모든 능력이 교사가 되기에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적당히 똑똑하고, 남들보다 좋은 말재주를 가진 것. 손재주도 남다른 것. 컴퓨터도 남들보다는 수준급이며, 밝고 명랑한 분위기를 이끌어내는 것. 모든 능력은 교사가 되라고 주님이 주신 달란트라고 생각했었다. 그러나 교육학을 배우면서 느끼는 건 그런 능력은 교사의 필요조건이지, 필요충족조건이 아니라는 것이였다. 너무 자만했었다. 교사는 결코 똑똑하고, 지식이 넘치는 사람이 될 수 있는 게 아니였다. 교사가 끼치는 영향력은 얼마나 위대한지. 책을 읽을수록 소름끼쳤다. 최근 등장한 교사과잉체벌에 대한 여고생 자살기도 사건 뉴스에 이런 덧글이 달려있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죄수 신창원에 관한 이야기였다. 죄수 신창원은 이런 말을 했다고 한다. “지금 나를 잡으려고 군대까지 동원하고 엄청난 돈을 쓰는데, 나 같은 놈이 태어나지 않는 방법이 있다. 내가 초등학교 때 선생님이 ‘너 착한 놈이다’하고 머리 한번만 쓸어주었으면 여기까지 안 왔을 거다. 5학년 때 선생님이 ‘새끼야, 돈 안 가져왔는데 뭐 하러 학교 와. 빨리 꺼져’하고 소리쳤는데 그때부터 마음속에 악마가 생겼다.” 이 말이 사실인지 아닌지 모르겠으나, 전혀 이루어질 수 없는 허무맹랑한 이야기는 아님을 알 수 있다. 얼마나 무서운 말인가. 선생님의 한 마디가 사람을 이렇게 바꿀 수 있다니. 한 인생을 향해 끼치는 교사의 영향력은 상상이상의 것이라, 교사를 바라는 자신에게 얼마나 큰 부담감이 됐는지 모른다. 나를 스친 아이들이 얼마나 있을 것인지. 지금도 내 주변에는 얼마나 많은 아이들이 있으며 나는 그들에게 어떤 영향을 주고 있는지. 아이의 상태를 알지 못하고 내 멋대로 생각하고 상처를 준 것은 아닌지. 지나버린 과거가 무서웠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나와 인연을 맺은 모든 사람들에게 내가 어떻게 남겨졌는지 뒤돌아보면 두려움이 생긴다. 내 행동하나에, 내 말 한마디에 혹시 아파했을 사람들이 있을까봐. 더욱이 내가 그것을 알지 못하고 살아갈까봐 두렵다. 누군가에게 큰 영향력을 전하는 사람이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한 사람에게 있어 부모만큼이나 큰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은 선생님일 것이다. 선생님의 위대하고 막중한 사명을 알고 있는 사람은 영향력 있는 사람으로 대통령이나, 정치가를 일 순위에 세우지 않을 것이다. 매사에 조심하여 아이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교사가 되어야 할 것이다. 옛말에 ‘장난으로 던진 돌맹이에 개구리 맞아죽는다.’는 게 있다. 교사가 생각 없이 던진 작은 말 한마디가 한 사람의 삶을 빛으로, 또 어둠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교사가 될 모든 사람들이라면, 정말 알아야 할 것이다. 똑똑한 사람이라고 교사가 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 안에 빛나는 1%를 믿어주기 위해 아이 하나하나 진심을 담아야 할 것이고, 조심하고, 생각하여 모든 것을 나타내야할 것이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아이에게서 0.1%의 빛도 찾을 수 없다고 해도 결코 포기해선 안 된다. 밑 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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