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을 읽고 느낀 점 - 독후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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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새로운 역사쓰기를 위한 구술사 연구방법론을 읽고 느낀 점
‘구술사란 무엇일까? 구술은 언뜻 들어본 적 같기도 한데...’ 나는 22년 동안 ‘구술사’이라는 단어는 처음 들어 보았다. 뜻을 찾아보니 구술사는 ‘입 구(口), 펼 술(述), 역사, 기록된 문서 사(史)’로 개인이나 집단의 기억을 구술로 말하는 것을 알았다. 지금 현대 시대에 널리 쓰이는 ‘인터뷰’와 비슷한 것이다. 그렇다면 왜 ‘인터뷰’가 아닌 ‘구술사’이란 단어를 쓴 것인가?’를 의문을 중심을 두고 읽어봤다. 그러더니 한 몇 페이지까지 읽고 나서 한 가지 답을 떠올랐다. ‘인터뷰’는 물론 과거에 대해서 인터뷰를 할 수도 있지만, 대부분 인터뷰 대상이 현대사회문제로 인한 생각이나 느낌, 또는 자신의 지위이나 삶, 직업에 대한 인터뷰 등 여러 가지 상황에 맞게 인터뷰를 하는 것이고, ‘구술사’는 자신의 역사적 과거를 중심으로 증언(목격자의 증언도 포함)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쉽게 생각해서 구술사도 인터뷰의 일종이다. 이 책은 역사적 의미로 두고 쓴 것이라고 느낀다. (구술사의 의미)
나는 실제로 실습에서 구술자와 인터뷰 할 때 구술자가 역사적 과거에 대한 증언을 듣기 위해 이 책을 읽는가 하면 항상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지만, 이 책을 정말로 읽어 볼 가치가 있다. 사회학과의 한 학생으로서 사회를 조사하고자 할 때 인터뷰(구술사)를 하는 과정을 배우고, 역사적 과거와 현재의 징검다리가 되어 주는 구술사를 통해서 새로운 역사를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이는 실제로 일어난 거시적 역사와는 다른 한편의 역사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는 다른 한편의 역사를 미시적 역사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터뷰는 개인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이고, 전체적인 역사가 아닌 개개인의 역사(통칭 생애사)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는 이유는 실제로 내가 인터뷰할 때도 어떤 준비를, 어떤 과정으로 해야 하며,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대한 구술사를 알아보기 위해 읽어야 할 책이다. (책을 읽는 이유)
구술사는 실제로 일어난 거시적 역사와는 180도 다른 미시적 역사이겠지만, 이러한 미시적 사료가 하나의 거시적 역사의 일부가 된다. 예를 들어 1950년부터 발발했던 한국전쟁을 중심으로 우리가 한국전쟁에서 있었던 일을 직접 경험할 수는 없으나, 그 당시 한국전쟁을 경험했던 구술자들의 구술을 통해 한국전쟁의 일부를 알 수 있다. 한국전쟁의 일부를 정확하게 말하면 한국전쟁 속 숨겨진 역사라고 하면 된다. 그래서 구술자들의 구술을 통해 숨겨진 역사를 해석하여 새로운 역사를 쓸 수 있다고 생각한다. 구술자와 인터뷰를 할 때 대상자의 표정, 목소리, 몸짓 등 주관적으로 알아볼 수 있게 되어 새로운 역사쓰기에 한층 도움을 줄 수 있는 느낌을 든다. 이렇게 구술자는 새로운 역사의 대상이 된다. 사회학자들은 사회를 조사하거나, 연구하기 위해서는 역사와 연결되어야 함은 물론이고, 역사를 거시적인 관점에서 연구할 뿐만 아니라, 미시적인 관점과 균형을 맞춰 연구하거나 조사하기 때문에 구술사 사료가 필요한 연구주제면 거시적 연구와 함께 구술사의 사료가 필요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에 관심 있는 학생이라면 누구나 구술사를 배워볼 필요가 있다. 여기서 의문을 생겼다. 구술사는 언뜻 보면 역사학과(통칭 사학과)에서 배우는 건데 사회학과인 우리가 왜 구술사를 배우냐? 하면은 위에서 알 수 있듯이 사회를 조사하려면 과거의 역사를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때 우리는 역사를 알려면 구술 사료를 필요해야 되기 때문에 구술자의 구술 사료를 토대로 해석하여 사회를 연구하거나 조사하는 데 유용할 것이다. (구술사를 배우는 이유)
구술생애사와 관련해서 2학년 때 들었던 사회변동론의 과제인 3대의 가족사를 중심으로 인터뷰한 적이 있었다. 그때는 구술사를 안 배웠기 때문에 필요한 질문만 대충 물어보기는 했지만, 그래도 가족들의 구술생애사를 듣고 가족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하며, 아픈 경험들을 함께 나누었다. 이번 사회조사실습수업을 기회로 구술사를 배워서 구술자들과 면담을 더욱 잘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구술자들의 삶을 이해하고 공감해야 할 것을 믿는다. (구술생애사와 관련된 가족사)
1980년 구술사에 대한 관심이 나타나기 시작한 한국이 구술사를 교육에 적용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 나는 담담해졌다. 왜냐하면 지난 22년 간 구술사에 대해 교육을 받지 않았으니 말이다. 구술사를 교육에 적용시키는 것은 전적으로 찬성이다. 현재 대한민국은 과거의 역사와 단절되는 실정이다. 학생들은 역사를 배우는 조차 하지 않고, 관심조차 주지 않는다. 우리가 역사를 배우는 이유는 여러 가지 많겠지만 민족들의 전쟁, 분단 등 아픔들을 간접적이나마 함께 공유하기 위해서이다. 지금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그리 멀지 않았던 한국전쟁, 제주 4.3 사건을 경험한 사람들이 살고 있다. 역사적 아픔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관심과 따뜻한 사랑을 나누어 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교육 차원에서는 지금도 학교에서 역사를 교육하고 있지만, 현장조사를 할 기회도 제공해 주어야 한다. 역사적 사건들을 경험 했던 사람들에게 인터뷰해서 함께 공감한다면 그 사람들의 아픈 마음을 조금 덜 덜어낼 수 있을까? 하는 생각과, 학생들 입장에서도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해 본다. (우리나라 구술사 교육 실정)
앞으로 이 수업에서 배우게 될 직업의 세계에서 나는 망설임 없이 ‘사회복지사’를 선택한다. 이유인즉슨 좁은 의미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자 하는 마음이 강하지만, 넓은 의미로는 사회의 부족한 욕구를 충당하여 사회의 병리적 문제를 치유하는 데 있다. 그리고 사회복지사로 일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그 중에 한국전쟁이나 4.3 사건에 경험한 구술자들의 구술 생애사를 통하여 공감하고, 이해하고, 또한 아픔을 나누는 것도 사회복지사의 일이기 때문이다. 즉 면담도 사회복지사의 일이다.(사회복지사를 선택한 이유)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징검다리의 역할을 하는 구술사는 앞으로도 활용하게 될 중요한 사료인 만큼 구술사를 배워서 세상을 살아가는데 활용할 수 있었으면 하는 나의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