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전도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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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wp저자 김선일은 전도와 문화를 전공한 실천신학교수이다. 우리는 전도에 대하여 성경적인 근거보다 열정에 관한 문제로 접근 할 때가 많다. 그런 의미에서 “전도의 유산”은 SFC의 전도와 선교에 대해 성경적이고 역사적이고 문화적인 접근에 대해 원리를 제공해 주는 좋은 책이다.
전도의 궁극적인 목적이 하나님의 명령에 대한 순종임을 기억하고 그 후 어떻게 사람들에게 접근해야 하는지를 역사적인 유산들에서 잘 찾아 정리하는 일과 현재 한국적인 상황에서 전도를 어떻게 풀어 가야하는지를 잘 정리해주는 아주 유익한 책이다.
최근 대구경북지역SFC는 “SFC적인 전도학교” 즉 개혁주의적이며 성경에서 말하는 전도는 무엇인지를 가르치는 과정을 개설했다. 그 핵심 문구가 “전도는 과정이다”이다. 이 책은 그런 면에서도 우리에게 전도에 대한 이해가 무거운 짐에서 그리스인에게 주는 새롭고 신나는 도전임을 알려준다.
특히 프롤로그를 집중에서 읽기를 부탁한다. 좋은 책이 서론이 그 책에 대한 핵심적인 부분을 잘 다루고 있는 것이 보통인데, 저자도 프롤로그에서 이 책에 대한 가치를 충분히 느낄 수 있게 책 전에 내용과 전도에 대한 도전을 잘 정리해 두었다. 가능하다면 2번 정도 읽고 본론에 들어 가면 유익 할 것 같다.
이 책의 특징 중 한 가지는 전도의 어려움을 교회사적 관점에서 정리하는 동시에 그 역사적인 상황에 대해서 오늘 우리에게 도전이 되도록 글을 쓰고 있다는 것이다.
1장에 전도의 의미에 대해서 잘 다루고 있고, 2-3장에서 예수님과 바울의 전도에 대해서 그리고 초대교회의 전도에 대해서 지루하지 않게 성경에서 전도를 어떻게 이해하고 실천했는지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4장(중세 전도의 보석: 켈트 전도)에서 운동원들이 도전을 받으면 좋겠다. 틀에 박힌 형태의 모습으로 서 있는 교회(중세교회)와 자신의 아픔(포로로 잡혀가 종의 생활을 했던 곳으로 전도하러 감)을 극복하고 하나님의 인도를 따라 복음 전파에 전 인생을 드려 켈트족 선교에 중심에 서 있는 “패트릭”의 모습을 만나길 기대한다. 환경을 넘어 지금까지 역사해 오신 하나님이 오늘에도 SFC와 운동원 한 사람 한 사람을 교회를 세우는 일과 복음의 전파하는 일에 도구가 되도록 역사해 주시길 간절히 기도한다. 4장에서도 저자는 켈트족의 전도가 전도자 한 사람의 영향이 중요함과 동시에 “공동체”가 중요함을 강하게 도전한다. 패트릭이 시작한 수도원은 마을 사람과 함께 하는 공동체적인 교회였음이 도전이 된다. 그것이 새로운 패러다임이었음이 더욱 도전이 된다. 안 되는 것을 고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한 뜻을 따라 기도하며 새로운 방향을 도전하는 자세가 부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