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교] 창세기 39장 1-23 「잘 풀리는 형통, 안 풀리는 형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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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창세기 39:1-23 「잘 풀리는 형통, 안 풀리는 형통」
수 년 전 제 할머니가 소천 하셔서 장례를 치룬 일이 있었습니다. 할머니는 평생을 불교에 심취하셨던 분이었으나, 인생 끝말에 어렵게 복음을 받아들이고 예수님을 영접하신 분이셨습니다. 할머니가 뒤늦게 예수님을 영접한 이래 친척들 중 많은 수가 차츰차츰 한 가정씩 예수 앞으로 돌아오고 있던 중이었습니다.
집안의 가장 큰 어른이셨던 할머니의 장례식은 온갖 친척들을 모두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큰 집안 행사였습니다. 저희 집 형제들과 사촌들도 할머니의 장례를 위해 물론 다 한 자리에 모여들었습니다. 유일하게 한 명의 가족만 불참이었습니다. 미국에서 목회를 하고 있는 제 친동생만 그 자리에 오지 못했습니다. 미국에서 세 아이들을 낳아 키우며 시어머니까지 봉양하고 살면서 교회 부목사로 시무하고 있으니 한국까지 할머니의 장례를 치르러 오기엔 여러 가지 상황이 허락되지 않았던 듯합니다. 어린 시절 할머니의 사랑을 많이 받았던 제 동생은 전화로 할머니의 소천 소식을 들으며 울먹이며 안타까워했습니다. 동생이 경제적으로 그리 넉넉하지 못한 가운데 목회를 하고 있었기에 한국까지 올 비행기 삯을 마련하는 것 역시 쉽지 않았던 듯싶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의 장례식에 모인 친척들 중, 당시 세상적으로 매우 잘 나가고 있던 사촌이 한 명 있었습니다. 친척들 사이에서 간간이 성공했다는 좋은 소문이 돌던 사촌동생이었습니다. 젊은 40대인데, 빠르게 사업을 일으키더니 순식간에 사업을 확장시키면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했습니다. 승용차는 비싼 외제차로 바뀌었고, 집은 매우 큰 평수의 고급 맨션으로 이사했고, 집안의 도우미를 둘씩이나 고용하며 살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부모에게 매달 작지 않은 액수의 용돈을 부쳐드리며 산다고 하였습니다. 그 액수를 지금 제가 확실히 기억하고 있지는 못합니다만, 아무튼 부모에게 매달 부쳐드린다는 그 용돈의 액수를 들었던 거기 모인 친척들은 그 대목에 가서 다들 입을 벌리며 기함하듯 부러워하였던 기억이 납니다. “걔가 어릴 때부터 착하고 착실하고 남다르더니만 역시 걔가 언젠가 성공할 줄 알았다…”라는 식의 칭찬과 찬사가 그 장례식의 커다란 핵심 주제였습니다. 저희 친척들은 당시 절반 정도는 교회에 다니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었고, 절반 정도는 믿지 않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러나 믿는 그리스도인들도, 믿지 않는 불신자들도 그 장례식에 그 사촌이 타고 온, 값나가는 외제 승용차를 바라보면서 다 같은 동일한 반응을 보이고 있었습니다. 그 사촌은 어릴 때 착실하게 교회를 다니며 예배하던 동생이었으나, 오랜만에 장례식에서 만나 대화를 나눠보니 정작 사업을 하면서부터는 바쁘고 힘들어 교회를 멀리한지 오래된 상태였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심지어 교회의 집사님, 권사님 친척들까지도 모두들 사촌이 예배를 멀리하고 있다는 것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 듯했습니다. 단지 “걔가 하나님이 주시는 복을 받아 크게 형통하다”고 말하며 부러움을 표현하고 있었습니다. 그 사촌동생이 벌어들이는 돈 앞에서, 분명 그 돈은 “하나님이 주시는 형통”이란 반응이었습니다.
막힘없이 술술 풀리는 그 사촌의 “형통”은 분명 제가 보기에도 얼핏 이 땅의 복(福)으로 보였습니다. 남대문 시장의 한 작은 점포에서 시작한 사업인데, 몇 년 사이 사업체는 서울의 이곳저곳으로 확장되었고, 거느리는 직원들의 숫자는 점점 늘어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듯 여겨졌습니다. 사촌의 얼굴은 윤기와 미소가 흘렀고, 고급스럽게 차려입은 그 집 자녀들은 귀티가 났으며, 함께 사업을 일으키고 있다는 사촌의 남편도 사람이 매우 편안해보였습니다. 장례식장에 타고 와 세워놓은 폼 나는 외제차는 새로 샀는지 먼지 한 톨 묻어있지 않고 자동차 전시장에서 금방 꺼내 온 듯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그 사촌은 제 고모의 딸인데, 고모는 친척들 앞에서 그 딸에 대한 흐뭇함과 기특함으로 충만해 장례식에서 모든 친척들의 부러움과 찬사를 한 몸에 받고 계셨습니다.
그야말로 “형통”이었습니다.
그런데, 오늘 창세기 39장에도 “형통”했던 한 인물이 등장합니다. 요셉이라는 사람입니다. 스물 세 절이 전부인 짧은 39장의 말씀 속에서 하나님은 요셉이 “형통”한 자였다는 것을 2절에서, 3절에서, 그리고 23절에서 세 번이나 강조하고 계십니다.
형통이란 히브리원어로 “마츨리아흐”입니다. ‘돌진하다, 공격하다, 유익하다, 번성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으며, 아무 장애 없이 돌진해 나가는 것처럼 급속하게 상황을 나아지게 하는 상태를 가리킵니다. 창세기 39장에 나타난 요셉의 삶이 아마도 히브리원어 “마츨리아흐”의 뜻처럼 아무 장애 없이 돌진해 나가는 것처럼 급속하게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가 봅니다.
2절에서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계시므로 그가 형통한 자가 되어 그 주인 애굽 사람의 집에 있으니” 라고 했습니다. 3절에선 “그 주인이 여호와께서 그와 함께 하심을 보며 또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심을 보았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23절에선 “전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을 무엇이든지 돌아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의 범사에 형통케 하셨더라”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기 전, 어떤 인생을 살았는지 잘 모르는 사람이 39장에 기록된 이 구절들을 본다면, 요셉이란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로 “형통”한 자가 되어 애굽에 온 직후부터 계속해서 무척 잘 나가는 인생을 살았었나 보다 하는 생각을 불러일으킬 만 한 구절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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