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사회복지전공 대학생들의 장애인식 및 태도조사
Ⅰ. 서론
현대 사회에서는 고도의 산업화로 인해 발생한 산업재해, 환경오염, 각종 사고와 질병으로 장애인들이 차지하는 비율이 늘어나고 있다.
보건복지가족부에서 실시한 장애인 실태조사에 따른 등록장애인 현황을 보면, 2005년 169만 9천명에서 2008년 213만 7천명으로 3년 사이에 등록장애인 수가 약 43만 8천명이 늘어나 전체 25.8%의 증가율을 나타났다. 또한 장애원인은 전반적으로 후천적 원인이 90.0%로 가장 높았는데, 특히 후천적 원인 중 질환(55.6%)이 사고(34.4%)보다 21.2% 포인트 높게 나타나 인구고령화에 따른 질환의 후유증으로 장애가 발생하는 비율이 높게 나타났다. 이러한 장애인구의 증가와 질환이 연관되면서 누구나 현재는 아니더라도 나이를 먹음에 따라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다.
한국 갤럽에서 조사한 1984년과 1999년의 장애인의 생활실태와 일반인의 장애인에 대한 의식조사를 비교분석한 결과를 보면 장애인의 삶의 태도에는 큰 변화가 있었는데 일반인의 장애인에 대한 의식은 15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별 차이가 없다고 하였다(복지연합신문, 2001; 박혜인, 2005; 1 재인용). 그리고 2004년 4월말 전교조 충부지부 초등지회가 청주시내 8개 초등학교 5,6학년생 506명을 대상으로 ‘장애인에 대한 의식’을 설문조사한 결과, 31.4%의 학생들이 ‘곁에 가기 싫다’고 답했다고 한다. 그렇게 답한 두 배 이상의 학생들인 68.6%가 ‘불쌍하게 느껴져 도와주고 싶다’고 답하여 결코 적지 않은 학생들이 장애인들에 대해 거부감을 갖고 있거나 장애인을 동정심의 대상으로 여기고 있다. 이외에도 요즘 청소년들 사이에서는 ‘장’자를 뺀 ‘애자’라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용어가 마치 유행어처럼 사용되어 장애인을 무의식중에 비하하고 있으며, 지역에 특수학교나 장애인 생활시설이 들어온다고 하면 주민들이 반대를 한다거나 기업에서 장애인 의무 고용율을 제대로 지키지 않는 일 등 간간히 일상생활과 메스컴을 통해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인식의 부족, 그리고 장애인과 더불어 사는 사회가 구현되지 않은 현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장애인들도 모든 사회구성원들과 마차가지로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지닌다. 이는 장애인이 비장애인들과 모든 면에서 차이를 가지지 않고, 같은 권리를 갖고 있으며 이를 보장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장애인 의무고용제, 장애인 접근권, 장애인 이동권 등이 법으로 재정되어 있지만 일반인들의 장애인에 대한 편견, 태도로 인해 이러한 법률들이 제대로 운영되고 있지 않은 현실이다. 장애인 복지는 장애로 인한 차이에서 생기는 차별을 해소하는 사회 · 정책적 노력을 통해서 장애인의 권리가 보장됨을 말하게 하고 장애가 없는 사람들과 사회 안에서 불편 없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이고 그 최종목표는 사회통합이라고 할 수 있다.
따라서 사회통합적인 측면에서 장애인과 지역사회에서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장애인에 대해 편견 없는 태도를 갖는 것이 필요하며 편견 없는 태도를 형성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서는 실제적으로 장애인에 대해 어떠한 태도를 갖고 있는지에 대한 구체적인 조사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생각된다.
이처럼 해마다 장애인의 수는 늘어가지만 장애인을 바라보는 시선과 편견은 크게 개선되어지지 않는 점을 보아 장애인 인식에 대한 변화가 시급하다고 본다. 이 연구에서는 광주광역시에 소재한 대학의 사회복지 전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장애인 봉사활동 유무에 따른 장애인식 및 태도에 대해 연구해 보려고 한다.
Ⅱ. 선행연구 검토 및 연구모형
1) 선행연구 검토
(1) 대학생 자원봉사활동
① 자원봉사활동의 개념 및 특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