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과학 맑스주의와 사회비판이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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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맑스주의와 사회비판이론
1. 헤겔좌파: 인간학적 유물론
1831년 헤겔의 죽음과 함께 독일관념론은 붕괴되었다. 독일관념론의 붕괴는 곧 헤겔철학을 유럽정신의 두 지주인 그리스철학과 기독교철학의 대규모적인 체계적 종합으로 보고 이를 신앙과 지식의 화해를 기도한 것으로 해석하는 우파와 복음서의 역사성을 부정하고 기독교의 교리를 한갓 신화로 치부하는 좌파의 분열되었다. 이러한 헤겔 좌파의 선봉에 선 사람이 슈트라우스(D. F. Strauss, 1808-1874)이고, 이를 계승한 사람이 바우어(B. Bauer, 1809-1882)이다. 한편 포이어바흐(L. A. Feuerbach, 1804-1872)는 인간학적 유물론의 입장에서 헤겔관념론의 체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이에 대해 다시금 맑스(K. Marx, 1818-1883)가 유물론 입장에서 변증법을 적용시켰다.
2. 맑스주의: 변증법적 유물론
2.1. 맑스주의의 세 원천
레닌(V. I. Lenin, 1870-1924)은 맑스주의의 세 원천으로서 ① 독일고전철학과 ② 영국의 고전 경제학, ③ 프랑스의 사회주의를 들었다. 독일고전철학이란 헤겔의 변증법과 포이어바흐의 유물론을 말하며, 영국의 고전경제학이란 아담 스미스의 『자본론』과 리카아도의 『노동가치설』을 말한다. 그리고 프랑스 사회주의는 당시 자본주의의 병폐를 예리하게 분석한 생시몬, 푸리에, 오웬 등의 ‘공상적 사회주의’를 말한다.
맑스주의는 이들 요소를 비판적으로 흡수한 통일적 체계를 말한다.
2.2. 변증법적 유물론
변증법적 유물론은 변증법과 유물론이라는 두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변증법적 유물론은 세계의 근원이 물질이고, 물질은 운동·변화·발전하는데, 이때 발전의 방식이 변증법적이라는 것이다.
유물론에 따르면 물질적 세계만이 유일한 현실적 세계이고, 정신이란 ‘뇌’라는 하나의 물질기관의 산물에 불과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질과 의식으로 구분하는 것은 단지 인식론상의 문제이며, 존재론적으로 볼 때는 물질만 존재할 뿐이다. 특히 유물론이란 자연적 환경의 총체를 의미하며, 따라서 비유기적 자연과 유기적 세계와 사회활동, 인간의 의식까지 모두를 포함한다. 그리하여 맑스주의 유물론은 ‘경제적 유물론’, 사회적 유물론, 실천적 유물론 등으로 불린다.
다른 한편으로 종래의 유물론은 형이상학적이고, 비변증법적이었음에 반해 맑스주의 유물론은 모든 사물을 역사적 발전 속에서 변증법적으로 파악한다. 즉 맑스는 헤겔의 관념론을 부정했지만, 투쟁의 산물로서 역사를 설명하기 위해 헤겔의 변증법을 수용했다. 하지만 헤겔은 사유과정이 실재세계를 창조하는 과정을 변증법적으로 파악한 반면에, 맑스는 물질이 세계를 구성하고 변화·발전시키는 과정을 변증법적으로 파악한다. 즉 사유의 자기모순이 변증법적 변화(지양)의 원동력이 아니라 모든 물질과 사회, 역사가 지닌 내적 모순이 발전의 힘이라는 것이다. 변증법적 유물론은 생산의 사회적 성격과 생산수단의 사적 소유 사이의 모순에 의해 부르조아에 대한 프롤레타리아 계급투쟁의 내적 논리를 형성한다.
2.3. 유물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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