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주고 받는 자세 - 따스한 가족사랑 - 동화 - 엄마의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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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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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마음을 주고 받는 자세
-따스한 가족사랑-
1. 들어가며
처음 ‘이야기를 통해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 이라는 이 과제에 대해 어떤 덕목을 선택하면 좋을까 하는 많은 고민을 했다. 교과서에 나와있는 이야기를 보면 단원에 따라 그 덕목에 맞추어져 있는 이야기들이고 “어떤 이야기를 선택하던간에 교과서와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고민 때문에 많이 망설였다. 그러다 추천을 받아 이 책을 읽어 보고 이 책을 선택하기로 마음 먹었다.
교과서에 나와 있는 가족사랑이나 효에 관련된 내용들을 보면 ‘부모님께 효도하자, 부모님의 은혜에 대해 알자...등과 같은 목표를 두고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타나게 그 내용이 짜여져 있다. 그래서인지 이야기를 읽어도 마음속에 남는 여운이나 감동을 주기에는 부족한거 같다. 내가 생각하기에는 도덕교육에서는 그냥 ’이렇게 하자, 이런 생각을 갖자..라는 가르치기 전에 이야기를 읽고 아이들 스스로 작은 감동을 느끼게 하고, 그 의미에 대해 생각해 보게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실제로 그런 수업을 하는 것이 무척이나 힘든 일일 거라는 것에서는 공감이 간다.
그래도 이 동화를 통해 조금이라도 그런 수업이 되고자 노력하려고 한다. 이 동화를 읽으면 구체적으로 들어나지는 않지만 은연중에 가족간의 사랑과 행복에 대해 느낄 수 있다. 그 ‘감동’을 아이들의 마음속에 전하게 되었으면 좋겠다.
점점 가족간의 사랑과 행복이 무뎌지는 생활속에서 가족의 소중함을 그리고 가족에게 있어서 행복과 평안함을 줄 수 있는 ‘보물’ 이 한개쯤은 있지 않아야 할까 생각한다. 특별하거나 큰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가족을 하나로 묶어 줄 수 있는거면 어떤 것이든 상관없을 것이다.
2. 동화 선정
◆ - 베라 윌리엄스 글. 그림, 시공주니어.
우리 엄마는 블루 타일 식당에서 일을 하십니다. 학교 수업이 끝나면 나는 가끔 식당으로 엄마를 찾아갑니다. 그러면 식당 주인인 조세핀 아줌마는 나에게도 일거리를 주십니다. 나는 소금돌과 후춧가루돌을 씼고, 병에 케첩을 가득 채웁니다. 한번은 양파 수프에 넣을 양파를 혼자서 다깐 적도 있습니다. 일을 모두 마치면 조세핀 아줌마는 “정말 수고했구나!” 하며 돈을 주시지요. 나는 언제나 그 돈의 절반을 유리병에 넣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유리병에 동전을 가득 채우려면 무척 오랜 시간이 걸리겠죠? 매일 저녁 엄마가 일을 마치고 돌아오시면 나는 선반에서 병을 내립니다. 엄마는 지갑에서 팁으로 받은 잔돈을 모두 꺼내어 나에게 세어보게 하십니다. 그런 다음 우리는 동전을 몽땅 병에 집어 넣지요.
엄마는 어떤 때는 식당에서 기분이 좋아 돌아오십니다. 또 어떤 때는 너무 지쳐서 내가 돈을 세어 나란히 늘어놓는 동안 잠들어 버리는 적도 있습니다. 팁은 꽤 많은 날도 있고, 아주 조금밖에 없는 날도 있습니다. 팀이 적은 날이면 엄마의 얼굴에서 걱정이 가득합니다. 아무튼, 매일 저녁 반짝이는 동전들은 하나도 남김없이 유리병 속으로 들어갑니다.
우리는 부엌 식탁에 앉아 팁을 셉니다. 할머니도 옆에 와서 앉으시지요. 우리가 돈을 세는 동안 할머니는 콧노래를 흥얼거리십니다. 할머니의 낡은 가죽 지갑에는 대개 우리에게 줄 동전 몇 닢이 들어 있습니다. 할머니는 토마토나 바나나 그 밖에 이런저런 것들을 싸게 살 때마다 남은 돈을 모아 두었다가 병에 넣으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