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야
hwp1. 들어가며
個교회는 한국 교회의 주체들로서, 個교회사 서술은 교회사 영역에서 중요하게 다루어져야 하는 것임은 분명하다. 個교회사 서술이 갖는 의의와 가치는 他발제에서 다루어지는 바, 本발제에서는 범위를 한정하여, 個교회사 서술시 고려해 보아야 할 방법론과 문제들에 대해 다루어 보고자 한다.
個교회사 서술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하는 것은, 목차이며, 목차를 위해서는 시기구분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무엇을 기준으로 시기를 구분하는 것이 가장 적절할까? 또한 초반 시기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이 되는 교회 창립일은 어떻게 제정해야 하며, 무엇을 기준으로 교회 생일을 정하는 게 좋을까? 목차를 세워놓고, 각 장마다 서술을 시작한다고 하자. 무엇을 가지고 쓸 것인가? 즉, 個교회사의 사료 문제를 볼 때, 사료의 종류와 범위는 어떻게 설정해야 하는가? 집필을 마치면 바로 손 털고 자리를 빠져나오면 되는 것인가?
本 발제는 크게 세 부분으로 구성하였다. 첫째, 교회의 창립시기를 선정하는 방법에 있어서 그 사례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최근 문제시되고 있는 교회 창립일 당기기 사안에 대해 생각해본다. 둘째, 시기를 구분하는 방법의 사례를 살펴보며 어떻게 시기구분을 하는 것이 좋을지 고찰해보다. 셋째, 기타 세부적인 집필 방법과 문제들에 대한 논의를 통해 실제 個교회사를 집필할 때 고려해 보아야 할 부분들에 대해 토론해 보도록 한다.
2. 교회창립 시기 확정 사례 연구 - 한국 個교회 창립 시기 확정의 사례들
2.1. 창립예배를 기준으로 창립일을 제정하는 사례
(1) 중앙교회 : 1890년 가을 (창립예배, 아펜젤러의 선교편지 의거)
“1890년 가을에 나는 상업적으로나 지리적으로나 서울의 중심인 종로에서 집회를 가지기 시작했다. 우리는 저녁에 모였다.”
“1890년 가을 어느 주일 저녁에 아펜젤러가 주도하여 종로에서 드린 예배가 바로 중앙감리교회(당시 종로교회)의 창립 예배가 되었다.” 『중앙교회 107년사 1890~1997』(서울: 기독교대한감리회 중앙교회, 1998), 20-21.
(2) 자교교회 : 1900년 4월 15일 (창립예배)
“이런 경로를 통하여 캠벨부인의 여성반은 1899년 봄부터 자골 기도처로써 기능이 시작되었다. 그로부터 1년이 지나자 뒤에는 정식으로 교회를 세워도 되겠다고 생각한 그녀는 1900년 4월 부활주일(15일)에 교인 약 70명을 배화학당 기도실에 집합시킨 후 부인 7명, 남자 3명, 여학생 8명 등 모두 18명에게 세례를 준 후 교회창립 예배를 드렸다.” 『자교교회 100년사 1900~2000』(서울: 기독교대한감리회 자교교회, 2001), 49-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