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성경 강독] 열왕기상 1, 2장(다윗과 솔로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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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기독교 성경 강독] 열왕기상 1, 2장(다윗과 솔로몬)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열왕기상 1, 2장
1장 왕권을 계승하는 솔로몬
본서 전체는 크게 두 부분으로 나누어지며, 전반부(1-11장)에서는 솔로몬 왕에 관한 기사를 그리고 후반부(12-22)장에서는 이스라엘 아하시야 왕 때까지의 분열왕국 역사를 소개하고 있다.
그 중 본장에는 일촉즉발의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솔로몬이 다윗을 이어 통일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하게 되는 과정이 현장감 있게 수록되어 있다. 솔로몬은 서열상으로나 연령 면으로 왕위를 이을 위치에 있지 않으나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의 주권적 섭리(삼하 12:24, 25)로 말미암아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다시 말해서 솔로몬 즉위에는 역사와 인생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개입되어 있었던 것이다.
한편 우리는 본문의 사건들을 통해 다음 사실을 생각해 볼 수 있다. ① 하나님께서는 사람의 외모를 보지 않으시며 그 중심을 보신다.(삼상 16:6,7). 당신께서는 다윗의 장자인 암논(삼하3:2)도, 준수한 용모의 아도니야(6절)도 모두 마다하시고, 유독 솔로몬의 신실하고 경건한 자태를 사랑하셨던 것이다. ② 비록 솔로몬이 만년에 이르러 패역한 모습을 드러내기는 하였으나, 전반적으로 그는 정치, 종교 등 여러 면에서 눈부신 업적을 남겼다. 평화로 가득 찼던 솔로몬 왕국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완성된 영원한 천국의 예표였던 것이다.
- 1:1-4 다윗의 노쇠
당시 왕실에서는 여인을 왕의 침실에 들여보내 왕의 성적 반응이 있는지 없는지를 통하
여 왕의 건강여부를 진단했다. 구약학 박사 김종윤에 따르면 왕이 늙었을 때 신하들이 처녀로 왕을 모시게 하여 왕에게 성적 반응이 있으면 아직 왕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력이 있다고 판단하였고, 성적 반응이 없으면 거의 죽음에 이른 상태이므로 차기 왕의 후보를 정해야 했다.
또한 이 부분은 아도니야 반란(5-10절)의 배경 설명으로 다윗의 노쇠함에 대해 기록하고 있다. 많은 신하들이 다윗의 생명을 연장시켜 보고자 애를 썼으나(2절) 다윗은 임종을 바라보는 상태에 이르게 되었다. 그러자 왕실은 왕권획득을 놓고 긴장된 분위기로 돌입하게 되었는데 이러한 상황에서 아도니야(삼하3:4)가 다윗의 후계자로 자처하고 나섰던 것이다.
1:1 다윗 왕이 나이가 많아 늙으니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아니한지라
→ 이때 다윗의 나이는 70세 정도로 추정된다. 한편 본절은 인생의 무상함을 느끼게 해 준다. 베들레헴의 이름 없는 목동으로부터 이스라엘의 위대한 통치자의 자리에 오르기까지 다윗은 파란만장한 세월을 경험하였다. 그리고 영토를 확장하고 성전건축의 기반을 다지는 등 명군으로서의 역량을 한껏 발휘하고 그로 인해 온 백성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았다. 그러나 그 세월들도 유수처럼 지나가고 바야흐로 인생의 황혼기를 맞게 되었던 것이다. 특히나 본 절의 상황은 다윗 범죄의 결말을 예고하고 있다는 점에서 허망감을 더해 주고 있다.
1:5-10 반역을 계획하는 아도니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