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 속 할례의 실태와 사회학적 관점을 통한 할례 바라보기 여성성기절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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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국제사회 속 할례의 실태와 사회학적 관점을 통한 할례 바라보기 여성성기절제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국제사회 속 할례의 실태와
사회학적 관점을 통한 할례 바라보기
― 여성성기절제(female genital mutilation)를 중심으로 ―
목 차
Ⅰ. 서 론
Ⅱ. 할례의 정의
1. 할례의 개념과 기원
2. 여성할례 시행의 범주
3. 할례의 종류
4. 할례의 폐해
Ⅲ. 여성할례 근절을 위한 노력
1. 여성 인권 보장을 위한 국제조약 및 문서
2. 아프리카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제도적 활동
3. 아프리카 여성 인권 신장을 위한 페미니즘적 접근
Ⅳ. 결 론
※ 참고문헌
Ⅰ. 서 론
여성은 전 인류 역사를 통하여 억압을 당해왔다. 공고한 로고스중심주의의 전통은 그 모습을 이데아나 신(神), 혹은 국왕이나 아버지의 이름으로 동서양을 막론하고 여성을 남성의 아래에 두면서 여성으로 하여금 남성의 지배종속 관계 아래에 놓이게 했다. 여성성은 가부장제 이데올로기에 의해 미천하거나 더러운 것으로 취급당했고, 여성들은 자유로운 주체가 아니라 남성의 소유물로 여겨져 왔다. 어떤 의미에서 인류사는 여성 억압의 역사였던 것이다.
여성 생식기 절단, 여성 할례(Female Genital Mutilation, FGM)는 이와 같은 문제의 어떤 극단적인 예다. FGM이라는 용어는 본래 서구의 것이다. 산업화와 함께 전 지구적 세계화가 도래하면서 아프리카 지역을 중심으로 자행되고 있었던 여성 할례가 반인권적 문제로 대두되면서 비판의 목소리들이 밖에서부터 비로소 제기된 것이다. FGM 문제가 여성 인권과 관련한 국제적인 이슈로 대두되면서 비로소 자신들의 목소리를 갖지 못한 채 배제당하고 억압당해온 타자들이 자유롭고 독립적인 주체로서 부상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도 여성 할례라는 이슈에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글에서는 할례의 개념과 그 기원을 알아보면서 여성 할례가 시행되고 있는 지역과 그 종류들, 그리고 여성 할례에 뒤따르는 폐해를 알아본 뒤, 이러한 여성 할례 근절을 위한 노력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FGM 문제의 현주소를 짚어보도록 하겠다. 무엇보다도 여성 할례 문제가 현재진행형인 이슈라는 점에서, 동시대를 살아가는 인류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사회학적 관점에서 여성 할례를 비판적 시각으로 고찰해볼 것이다.
Ⅱ. 할례의 정의
1. 할례의 개념과 기원
‘할례(circumcision, 割禮)’란 남성 및 여성의 성기 일부를 의례적으로 절제 또는 절개하는 습속을 일컫는다. 남성의 경우 주로 성기의 포피(包皮)를 제거하는 것을 말하고, 여성의 경우 음핵 또는 소음순을 절개하고 봉합하는 것을 말한다. 이 할례는 지금도 정통 유대교도, 이슬람교도, 그리고 고대 이집트인의 후예인 콥트족, 중·남아프리카의 반투족, 오스트레일라아의 원시 종족 및 남아메리카와 남태평양의 원주민 등 많은 민족과 종족에서 종교 의식의 일환으로 현재까지 행해지고 있다. 유왕종, “이슬람 할례에 관한 연구”, 『中東硏究』 2006년 제25권 1호, 201~202쪽.
남성과 여성의 할례는 그 기원을 달리하고 있다. 남성 할례의 경우 구약성서 창세기에 그 기원을 찾을 수 있는 기록이 있는데, 그 내용을 살펴보면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 너희 중 남자는 다 할례를 받으라.’(17: 9-10), “너희는 양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 사이의 언약의 표징이니라.”(17: 11)라고 씌어 있다.
따라서 유대교도는 남성의 할례를 가장 엄격하게 실시했는데, 창세기 17장에는 하나님과 아브라함의 계약 표시로서 아브라함이 99세, 그 아들 이스마엘이 13세 때 일가의 남성이 할례를 했다고 되어 있다. 이때 하나님은 계약의 표시로서 이스라엘 백성은 생후 8일째 되는 날 할례를 할 것을 명령하고, 이것을 어기는 자는 계약을 깨는 사람으로 간주했다. 이와 같은 유대교의 영향을 받은 초기 그리스도교에서는 개종의 전제로서 할례를 실시했으나 바울 등이 할례 없이도 개종을 인정함으로써, 이교도들은 50년경부터 할례 없이 개종이 가능했다. 이후 신약과 함께 할례는 의무적 의식에서 벗어났다. 그리스도인은 할례를 받음으로써 여호와 하느님과 계약을 맺는 것이 아니라 세례를 받음으로써 하느님과 계약을 맺게 된다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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