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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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읽고
나는 수학이라는 학문에 대해서 그다지 흥미도 없고 잘하는 편도 아니다. 그런데 오가와 요코의 ‘박사가 사랑한 수식’을 읽고 나서 나는 수학의 색다른 면을 발견했다. 숫자가 이토록 서정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다는 놀라움이 든 색다른 경험이었다.
‘박사’의 기억은 80분만 지속된다. 명석한 수학 교수였던 박사의 뇌는 교통사고로 인해 문제가 생겨버렸고, 그의 기억은 사고가 나던 1975년에 머물러 있다. 그 이후의 시간들은 80분마다 다시 초기화 되면서 기억은 쌓이지 못하고 사라져 버린다.
아케보노 파출부 소개소 소속의 미혼모인 가사도우미 ‘나’가 이러한 박사의 집에 파견되면서 이들의 만남은 시작된다. 그러나 80분이라는 기억의 제한 시간으로 인해 그들은 매일 매일이 첫 만남이었고, 박사는 매번 현관에서 그녀에게 신발사이즈를 묻고, 생일을 물으며, 집 전화번호를 묻는다. 박사는 어떤 것이든 숫자에 대해 묻고 그 숫자의 대단함, 의미를 설명해 준다. 가사도우미의 전화번호는 576-1456인데 5761456은 1억까지의 숫자 중에서 존재하는 소수의 개수이다.
어느 날 박사는 가사도우미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알고 아이를 혼자 두면 안된다고 이제부터 아이를 본인의 집으로 데려오라고 한다. 박사는 가사도우미의 아들의 별명을 루트라고 지어줬다. 왜냐하면 아이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머리가 평평하다고 해서 루트와 생김새가 비슷했기 때문이다. 루트는 어떤 숫자도 싫어하지 않고 세상의 모든 수를 품어 안을 수 있다는 점에서 박사가 매우 좋아하는 기호였다. 어린 아이를 좋아하는 그는 9살 루트를 친손자처럼 사랑해 주며 수학을 가르쳐 주었고 루트도 박사를 친할아버지처럼 잘 따랐다. 루트와 박사는 야구라는 공통분모를 가지고 우정을 쌓아 나간다.
그렇게 이야기는 박사와 가사도우미, 그리고 그녀의 아들이 서로를 이해하면서, 생활을 함께 하게 된다. 박사는 기본적으로 사람이 많은 곳을 싫어한다. 왜냐하면 수학과 다르게 수많은 사람들이 무질서하게 섞이고, 지나다니는 세계를 견딜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박사는 외출 자체를 싫어하게 되었다. 그러나 가사도우미의 헌신적인 노력에 의해 박사는 결국 산책을 하기도 하고, 이발소에 같이 가기도 하며, 마침내 박사는 루트와 가사도우미와 함께 셋이서 야구 경기도 보러가게까지 된다.
하지만 야구경기를 다녀와서 문제가 발생한다. 야구경기를 다녀와서 박사의 몸이 안좋아졌고, 가사도우미는 간병을 하느라, 그날 파견 회사에 보고도 하지 않은 채 아이와 함께 밤을 샌 것이다. 그리고, 건너편에 살고 있던 형수인 미망인이 그녀를 의심하게 되고, 그녀를 해고하게 된다. 그렇게 그 모자는 그 집을 떠나오게 되지만, 박사는 아무런 힘이 되지 못한다. 모자와 같이 살고 있다는 사실도, 같이 공유했던 시간도 그에게는 아무런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