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민속 조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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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문내용
    마을 민속 조사, 무엇을 어떻게 할 것인가
    1. 마을 민속 조사 ‘왜’ 다시 하는가?
    ‘우리는 다시 마을 민속 조사를 시작한다.’ 대단한 선언문이라도 되는 듯한 이 문장에 대하여, ‘언제 마을 민속 조사를 제대로 한 적이 있기는 한가?’ 하고 당장 반문을 제기하고 싶을 것이다. 실제로 그런 적이 없기 때문이다. 마을 민속을 제대로 조사하기는커녕 짐짓 조사한 적도 없다. 그럼 그 동안 현지조사를 간다는 구실로 뻔질나게 마을을 찾아다니면서 번번이 뭘 했는가? 되묻지 않을 수 없다.
    모든 연구는 성찰에서부터 비롯되듯이 마을 민속 조사도 다시 시작하려면 자기 반성의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질 수밖에 없다. 다시 묻는다. 그 동안 현지조사 간다며 마을에 가서 도대체 뭘 조사했는가? 그 때마다 뭘 조사하긴 했다. 그러나 마을 민속을 옴살답게 조사하지 못하고 그럴 엄두도 내지 않았다. 기껏 연구에 필요한 자료에 한정하거나 특히 관심이 가는 민속영역의 자료들만을 수집했다.
    그것도 마을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장기체류 조사를 하거나, 여러 번 반복해서 거듭 조사하는 일이 없었다. 며칠만에 끝내는 단기방문 조사를 통해서 수집한 자료에 아쉬운 대로 만족하고 말았으니 한결같이 부실한 조사가 아닐 수 없다. 더군다나 실제 상황의 민속 현장을 때맞추어 찾아가서 조사한 것이 아니라, 대부분 조사자의 개인적인 일정에 따라 정해 놓은 조사시기에 가서 일방적으로 면담조사하기 일쑤였다. 대부분의 조사는 현장을 관찰하기보다 주민들의 기억 속에 저장되어 있는 민속지식을 말로 들어서 조사하는 것이 고작이었다. 그러므로 그들의 처지에서 마을공동체 민속의 실상을 온전하게 포착하기 어려웠다.
    지금은 출산을 위해 모두 병원에 가는데 여전히 출산민속으로 옛날의 추억을 조사하는 데 머문다. 마을회관에서 문중잔치를 할 때 도시락을 시켜서 먹거나, 상품화된 김치와 된장을 사서 먹는데, 이러한 마을 민속의 변화된 실상은 외면한 채 기억 속의 민속적 지식에 매달려 지금 보이는 것은 조사하지 않고 머리 속에 저장된 자료만 얻어내려고 한다. 현지에 가서도 현장의 민속은 조사하지 않고 현장에 없는 과거의 기억을 회상시켜 수집하며 지식으로 저장된 머리 속의 민속을 끌어내는 일에 골몰해 온 셈이다. 그러고 보면 현지조사라는 것이 실제 현장을 관찰하는 일이 아니라, 현장에서 과거의 추억 되살리기이거나 현지에 가서 현지 민속을 보지 않고 기억된 민속 듣기 활동에 만족하기 일쑤이다.
    문제는 여기에만 있지 않다. 한번도 마을 민속을 옴살답게 조사하고 연구하겠다는 각오로 체계적인 마을조사를 시도한 적이 없다. 적어도 ‘마을민속조사보고서’ 차원의 민속지를 써보겠다는 것을 목표로 마을조사를 하지 않았다. 설화나 민요와 같은 민속문학 자료나, 동제나 가신신앙과 같은 민속신앙 자료, 농기구나 부엌가구, 살림살이 등 민속생활 자료처럼 일정한 영역에 따른 부분적인 민속자료에 한정된 조사를 하기 일쑤였다.
    마을공동체 민속에 관한 논문을 쓰면서도 특정 마을을 구체적인 대상으로 민속조사를 하고 그 결과를 분석한 것이 아니라 어느 마을에나 있음직한 민속현상들을 상정하고 선험적인 지식으로 분석한 것이다. 심지어 하회마을에 관해서는 단행본 차원의 연구를 수행했으되 체계적인 마을 민속조사는 여전히 겉돌았다. 다른 볼일로 가끔씩 하회에 드나드는 기회를 이용하여 수집한 자료들과 기존의 자료들을 이용하였을 뿐 본격적인 심층조사는 수행한 적이 없다. 그러므로 지금까지 민속조사를 한다고 수없이 마을을 드나들었지만, 마을 공동체 단위의 민속문화를 온전하게 포괄하는 옴살다운 현지조사는 한 번도 이루어진 적이 없다.
    글쓴이도 마을조사를 공동으로 한 적이 더러 있지만 그것은 여러 전공자들이 제각기 자기 전공 영역의 조사연구를 모아놓은 성과의 ‘합작’일 뿐, 그래서 마을문화 전반의 포착에는 틈새가 너무 많은 것일 뿐, 마을문화의 영역과 영역이 서로 교차되면서 맞물려 가는 가운데 이루어진 유기적 조사보고라 할 수 없다. 각자 자기 전공을 넘어서서 마을의 민속과 역사, 사회, 경제 등을 두루 포착하고 끌어안아야 하는데, 그러지 못했다. 전공 분야에서 조사 대상으로 삼지 않는 삶의 현상들까지 놓치지 않고 마을문화 일반으로 포괄해야 하지만, 개별적인 전공의 아주 성근 그물로 마을을 주목한 탓에 사실상 마을조사 보고서나 연구로 인정하기 어렵다.
    이러한 성찰은 쓴이 개인의 문제에 머물지 않는다. 한국 민속학계 일반의 문제이자 한계이다. 민속학자가 마을 민속조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이를 근거로 마을 민속지 차원의 연구보고서를 간행한 보기를 찾기 힘들다. 김택규의 하회마을 조사연구가5) 보기 드문 선례로 남아 있는 정도이다. 그러나 이 연구도 민속문학과 세시풍속 및 민속물질 자료 등 민속학의 중요한 영역들을 조사 대상에 거의 포함시키지 않았다는 점에서 상당한 한계를 지닌다. 사회조직과 경제생활을 주로 다룬 사회학적 조사연구에 머문다. 연구사의 이런 한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여러 사람들이 공동으로 마을조사를 하고 보고서를 펴내는 작업이 더러 이루어지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6)
    민속학자마다 자기 민속지가 두 종류 이상은 있어야 한다. 하나는 자기 전공영역에 관한 본격적인 민속지이며, 둘은 마을공동체 민속지이다. 이 둘 가운데 전공영역별 민속지는 학자마다 상당한 성과를 내고 있다. 임동권의 ?한국민요집?,7) 김태곤의 ?한국무가집?,8) 임석재의 ?한국구전설화?,9) 강성복의 ?금산의 탑신앙?,10) 박경신의 ?한국의 별신굿 무가?11) 등이 대표적인 보기이다. 특히 박경신의 무가 자료 채록은 현장론적 조사보고서의 가장 진전된 성과에 해당된다. 쓴이도 한국구비문학대계 조사 작업에 참여하여 총 81 책 가운데 8책을 집필함으로써 최소한의 몫은 감당했다. 이처럼 민속학의 영역별 민속지는 학자마다 일정한 작업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마을공동체 민속지는 뜻밖에 약하다. 이미 지적한 것처럼, 어느 학자 개인이 마을공동체 민속을 옴살답게 조사연구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개인적인 조사연구가 아니라도 좋다. 학자들이 공동으로 나서서 마을조사를 하고 이를 연구보고서로 낸 성과도 별로 없다. 개인이든 집단이든 마을공동체에 초점을 맞춘 심층적 현지조사가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것은 우리 학계의 치명적 한계이다. 마을 민속지는 마을의 민속과 역사, 문화를 이해하는 데 머무는 것이 아니라, 민족문화의 실상을 가장 구체적으로 실감나게 갈무리하고 있는 기본적인 문화 텍스트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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