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

 1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1
 2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2
 3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3
 4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4
 5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5
 6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6
 7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7
 8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8
 9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9
 10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10
 11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11
 12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12
※ 미리보기 이미지는 최대 20페이지까지만 지원합니다.
  • 분야
  • 등록일
  • 페이지/형식
  • 구매가격
  • 적립금
자료 다운로드  네이버 로그인
소개글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 정의, 중요성, 수입학에 대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국학 이론의 발전과 세계학문
1)국학의 정의
국학이란 곧 ‘한국학’을 일컫는다. 그리고 ‘한국학’이란 한반도와 오늘날의 만주 일대를 무대로 단일민족으로 구성된 韓民族 이 수천 년간 연출해 온 삶의 과정과 형태를 시공을 초월해서도 이해하고 전수할 수 있게끔 文字, 圖像, 行僞 등을 통해 보존하는 모든 知 ,行 작업을 하나의 학문체계로 집대성해 놓은 것을 말한다. 이러한 국학은 이미 밝혀진 옛 자취에 국한되어 진행되는 단편적 학문이 아니라, 아직 밖으로 드러나지 않은 유적과 유물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치밀한 검증을 거쳐 역사를 보다 정확히 규명하는 개방된 학문이다. 나아가 그 모든 자료를 통해 옛 성인들의 삶의 의지와 슬기를 체득해 내어 그것을 오늘날의 우리 삶과 생명의 지속성 및 민족 통일성을 확인하는 연원으로 삼고, 거기에 溫故而知新과 같은 재창조를 부가해서 미래의 후손들에게 전수해야 할 막중한 책임을 떠맡고 있는 학문이기도 하다. 따라서 국학이란 한민족에게는 그야 말로 민족 전체 생명의 호흡과 정신이 담겨져 있는實存體로서, 앞으로 계속 갈고 닦아 승화해 가야 할 ‘民族元氣’의 ‘精華’ 라 할 수 있다.
2)국학의 중요성
한 개체가 지닌 생명은 유한하므로 생식 기능을 통하지 않고서는 지속될 수 없다. 그와 마찬가지로 한 민족의 생명 및 자아의식 역시 그 민족의 동일성과 특수성을 상징하는 ‘역사문화’라는 실존체가 정립되어 전수되지 않는 한 소멸하고 만다. 만일 한 종족군이 민족 실존의 자아의식인 역사문화를 그 나름대로 간직하고 있지 못한다면, 그것은 자연에 맡겨진 채로 생명의지 없이 살아가는 동물과 다를 게 없어, 천재지변이나 외세의 침입 등의 위기에 봉착해서도 집약된 정신력으로 대처할 수 없고, 한번 쓰러지면 다시 일어나려는 강렬한 생명의지를 고취시킬 수가 없다. 그러나 한 민족이 역사문화를 구축하여 그 속에서 민족생명의 지속성과 동일성을 의식하고 있다면, 설령 일시적으로 나라가 망하고 백성이 흩어지는 불행에 처한다고 할지라도, “나라는 망했어도 산하는 있고, 마음이 죽지 않는 한 역사는 끝내 다시 밝혀지리라”고 읊은 시인의 표현처럼, 다시 일어서려는 그 민족의 役事 는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다.
우리 나라는 지리적으로 커다란 중국대륙의 한 모퉁이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문화적으로도 계절풍처럼 쉴새없이 불어닥친 중국의 학술문화를 대폭 받아들여야만 했었던 문화 변두리에 놓여 있었다. 그렇지만 결코 그들에게 동화되어 역사문화의 속국으로 전락한 적은 없다. 이렇게 우리 민족 나름대로 그들의 문화를 포옹, 소화하여 재창조함으로써 한민족의 역사문화를 구축하고 간직해 내려올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문화를 통해 우리 민족의 자아의식을 늘 되새기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까이 일제 침략으로 국권을 잃었을 때를 돌이켜보자. 일제는 우리의 역사를 왜곡하여 자신들과의 동일성을 주입시키려 하였고, 언어와 문자를 말살하여 역사문화를 지속적으로 이해하지 못하도록 하였으며, 심지어 강제로 姓을 바꾸게 하여 우리 자신의 뿌리와 종족의식을 망각케 하려고 했다. 그러나 이미 3천 년 이상 구축되어 온 우리 역사문화의 두터운 벽을 허물어뜨릴 수는 없었다. 그리하여 우리는 우리의 본자리로 되돌아 왔을 때, 곧바로 한민족으로서의 위상을 회복할 수 있었고, 각자의 뿌리를 찾을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 나라와 같이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갖은 고난과 시련을 겪은 민족일수록 국학은 그래서 더더욱 중요한 것이며, 이 때의 국학은 순수학문 차원을 넘어서 바로 ‘민족원기의 寄託體 요 무형의 보루’ 라고 할 수 있을 만큼 실존적 의미를 갖는 것이다.
3)수입학
이 가운데 수입학제1방향이 오늘날 우리 대학을 지배하고 있는 주류 학풍이다. 제1세계 미국과 유럽학문을 수입하는 것이 학문을 하는 최상의 길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대학을 지배하고 있다. 그쪽 대학에 유학해서 학위를 받고 돌아와야 교수 자격을 제대로 갖춘다고 한다. 출신 대학의 등급이 교수의 등급이다.
서양의 학문을 일본을 통해서 받아들이다가 직접 수입하고, 본바닥에 가서 제대로 공부해서 소상하게 알게 된 것은 커다란 자랑거리이다. 모든 지식은 존경받아야 하고, 최상의 지식은 최상의 존경을 받아야 한다. 최근 학문의 새로운 동향까지 두루 알고, 그 가운데서도 가장 잘 나가는 것을 가져와서 소개하고 해설하는 것이 학자가 할 일이고, 대학에서 강의해야 할 내용이라고 한다.
학문에서는 수입을 많이 해서 손해본 것은 없다고 할 수 있다. 수입하는 데 치룬 댓가가 아까운 것은 아니다. 먼 곳의 학문을 거기까지 가지 않고서, 한국에 앉아서도 알게 하는 것은 수입의 공적이다. 그래서 지식의 양이 나날이 늘어나는 것은 크게 환영할 일이다.
문제가 있다면 수입을 하는 태도에 있다. 학문을 수입학으로 여기는 것이 더욱 문제이다. 남의 학문을 특별한 검증없이 쉽사리 신뢰하고, 우리 스스로 다시 연구하려고 애쓰지 않으면서, 학문의 자립을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기는 어려우니 계속 시시상조라고 한다. 학문이 지식 획득이라고 생각하고, 학문을 어떻게 할 것인가 깊이 생각하지 않는다.
무엇을 수입할 것인가, 어떻게 해설할 것인가 하는 데 관해서는 고민이 있고, 논란이 있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론을 수입할 것인가 하는 선택의 고민도 만만치 않다. 서로 대립된 이론들을 모두 좋다고 하면서 다 가져오기도 어렵고, 그 가운데 어느 것을 가려내려고 하니 판단의 어려움이 있다. 그러나 학문을 하는 데 수입 이상의 방법이 없고, 원산지에서 높이 평가된다는 사실이 수입의 이유가 된다는 점에 관해서는 의견 차이가 없다.